야구선수 싸인 논란 보면 참 재밌습니다.

싸인 안 해 주는 선수들 욕하면서 하는 말 들어 보면
그런 대접 받으면서 야구장 가는 호구들이 있어서... 라고 하던데,
아니 야구팬들 애초에 싸인이나 팬서비스에 관심이 없고 경기만 보고 재밌어하고 열받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 사람들에게 쟤네들 팬서비스가 엉망이니 쟤네들 망하게 너희들도 경기장 가지 마라 하는 게 너무 웃기네요.
예를 들어 미국 어느 식당에선 나올 때 서비스로 목캔디도 주고 주던데
우리나라 식당은 목캔디 달라고 했더니 안 주더라. 우리나라 식당들 망하게 가지 말자.
목캔디를 주면 고마운 거고 안 주면 그만이고,
아니 나는 아예 서비스를 바라지도 않는데 ㄷㄷㄷ
식당 주인한테 지금 너희가 누구 돈으로 먹고 살고, 손님이 없으면 너희가 돈 벌수 있겠냐며 서비스를 제공 안 함에 화를 내네요.
그런 거 안 바라고 그냥 밥만 먹으러 가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요 ㄷㄷㄷ
결국은 자기가 유명인 만났다는 자랑을 위한 흔적 남기기 위해 갑질 비슷한 거 했다가 거절당해서 상처 받고 '니가 감히 팬인 나를 무시해?'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연대를 갈구하는 건데
저는 그냥 뭔 소린가 싶습니다.
팬(손님)이 있기에 걔들이 먹고 사는 것이기에 당연한 권리다?
세상에 안 그런 직업이 어딨어요?
세탁소 가서 정장 드라이 맡기면서 손님이 있기에 주인냥반 먹고 사는 거니 나한테 잘하세요. 라고 하시나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