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일 카메라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중고로 들였다가 수업료 내고 팔 수 있었을텐데 지금 미국에 있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미국이라면 맘에 안들면 리턴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요즘에는 문제가 있어서 반품하는 게 아니라면 보통 %15 정도의 restocking fee를 물어야 합니다...)
사실 질문글 올려도 제가 결정해야 하는 거지만,
아마도 최종적인 고민이 될 것 같아서 글 한 번 더 올려봅니다..
용도는, 일단은 그저 방학 때 (유학생입니다) 이리 저리 다니면서 가족 사진 찍을 용도고요 (주로 3살된 딸내미 사진..)
예전에는 100% RAW 로 찍어서 보정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엔 귀찮고 그만큼 시간 들이기도 어려워서 100% jpg 촬영해서 핸드폰으로 넘겨서 공유하는 정도입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두 개의 후보를 추렸습니다.
1) a7m3 + 24.4GM (+삼양 85.4)
24.4 치고 굉장히 가볍고 (400g대) 잘 나온 24.4가 굉장히 끌리고, 또 이번에 새로 나오는 삼양 85.4도 굉장히 좋아보이더군요. 두 개 구성이면 굉장히 실용적이고 무난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4면 실내외 전천후로 활용도도 굉장히 좋고요.
다만 역시나 딸내미 찍어줄 용도다보니 색감이 걸리네요. slr게시판도 많이 찾아보고 해외포럼들도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소니의 인물톤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손을 좀 봐줘야 예쁜 사진이 나오겠더라구요.
또 a7m3를 보면 eos r에는 없는 자잘한 이슈들이 조금 있고 (빌드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듯한 인상이고 역광 밴딩 이슈도 있고...)
2) eos r + 50.2 (+35.8)
저에겐 약간 ... "한 방"을 위한 구성입니다. eos r의 af가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a7m3만큼 뛰어다닐 때 척척 af를 잡아낼 것 같진 않고, 50.2가 무거워서 항상 휴대하면서 다니기도 힘들 것 같고 ... 그렇지만 굉장히 강력한 한 방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쓸 때는 35.8을 물리면 되고요.
eos r을 생각하는 이유는 순전히 50.2 때문입니다.
(무겁다는 이유로, 딸내미 어릴 때 오막삼 + 오이를 판 게 가끔 후회됩니다. 그때는 완전 애기라 누워만 있어서 오이만두가 빛을 못봤었는데 지금이라면 예쁜 사진을 많이 남겨줬겠다 생각이 듭니다)
50.2로 딸내미 사진 참 예쁘게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결론적으로...
실용적인 a7m3 + 24.4 구성이냐
아니면 화각의 제한과 무게의 압박을 무시하고 50.2의 로망을 이룰 것인가...
물론 답 없는 고민이고 제가 결정해야 하는 거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네요...
한국은 밤이겠지요. 좋은 밤 되시길...
https://cohabe.com/sisa/101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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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좋아하시면 소니
4k 영상까지 고려하신다면 소니겠고 그게 아니면 캐논 같고 그렇습니다. ㅎㅎ
영상은 FHD 정도만 찍습니다..^^
역광 벤딩은 둘 다 있을걸요?
역광 밴딩은 1.2.0 펌업 후에 사라진 것 아니었나요?
eos-r에서 나온 밴딩노이즈는 이번 패치로 수정되었습니다.
잠깐 이슈화되었던 eos r 암부 밴딩과 성격이 다릅니다.
소니 역광 밴딩 문제는
http://www.dpreview.com/reviews/sony-a7-iii-review/5
에서
Flare and striping artifacts
부분에 설명이 나옵니다.
소니동이라면 a7m3 추천이 98%일 것 같구요.
여기는 캐논동이라서 R 추천이 60%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다 알아보셨겠지만 R의 장점은
1) 뷰파인더/LCD 색감과 화질이 뛰어남
2) 스위블 액정 (특히 세로샷 로우앵글 자주 찍으면 아주 유용합니다.)
3) 더 단단한 만듦새
4) RF 렌즈 사용 가능
5) jpg 색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다 a7m3 승이라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a7m2 를 잠깐 만져본 결과 LCD 화질에서 살짝 경악을 했습니다.
위 요소가 중요하면 R을, 그렇지 않으면 a7m3 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저는 1), 2), 3)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R을 선택했습니다.
동네 베스트바이 가서 a7m3 으로 딸 찍어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jpg 색감인지 알고 충격받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LCD 문제였더군요....
말씀해주신 1) - 5) 모두 무게있게 다가오네요...ㅎㅎ R로 가야할까요...
깡jpg라면 더 말할필요없습니다 R이죠.. RAW느낌도 다릅니다. 그리고 35.8끼고 스냅찍으실때 서보에 연사설정해놓으시면 애 뛰어다니는거 다 잡습니다 핀도 안나가고요
뭐랄까요 볼드모트도 아니고 왜 좋은걸 좋다고 하면 욕먹는지 모르겠지만 A7m3에 비빌 아...아닙니다. 저희딸찍을때 화면도 안보고 다라라락 찍을때도 믿을만큼 핀 다 맞습니다
jpg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가요...ㅎㅎ
예전에 a900 쓸 때 jpg 괜찮았었는데, a7m3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방금 소미동에 a900 과 비교해서 어떤지 질문글을 올리긴 했습니다...)
a900을 써봤다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a900보다는 a7m3의 jpg가 더 낫다고 봅니다.(개인적으로 볼때..)
a900의 jpg가 괜찮았다면 볼 것 없이 a7m3로 가심 됩니다.
a900보다 낫다고 느끼셨군요. ㅎㅎ 당시 명기였죠 a900...
저같으면 바디보단 렌즈를 보고 고를거같고 추후를 생각하면 소니, 그게 아니라면 당장은 R쪽 렌즈 선택하신게 더 구미당기네요.
반대아닌가요... 전 소니가 아직 렌즈는 아니다 싶어서 넘어온건데요 앞으로 나올 RF렌즈 보고요
RF오이의 치명적인 매력과 소니에는 없는 35.8 단렌즈의 매력이 큰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RF마운트의 잠재력이 어마어마하지만 ...
지금 상황에서 보면 소니 FE 마운트 렌즈군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24.4도 그야말로 "홈런친" 렌즈인 것 같고 (무게, 광학성능, 보케, 부족한 게 없더군요), 마운트 프로토콜을 공개해서 좋은 써드파티 렌즈들도 많이 나오고...(삼양 85.4 보면 거의 85.4 GM에 비교될 정도로 잘 나온 것 같더군요...)
소니는 그래도 주요화각이 거의 다 갖추어져있는데 어딜봐서 소니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나올 RF 렌즈가 구미가 당길 수도 있겠지만 50/1.2 가격보니 굳이 사용하면서 기다릴 이유가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당장 나올 렌즈들엔 관심없고 현재 발표된 렌즈만 말하고 있어요.
24gm이면 추가적으로 일반적인 조합으로 구성할 때 렌즈 선택지가 곧 나올 삼양 45를 빼더라도 40 50x5 55 로 af가능한 네이티브 마운트만 일곱개나 되니까요. 물론 작성자분은 85mm를 고려하셨지만요.
반면 RF는 24-25대역도 없고, 135 대역도 없어서요.
무엇보다 가격이 결정적인 이유는 글쓴이 입장이면 달러가라 24gm이 비싼편이 아니라서요.. 반면에 캐논은 조금 많이 비싸구요. 앞으로의 행보도 비슷할거같아요.
그래도 35/1.8보면 엔트리급은 무지 싸게 내어줄거같긴 해요.
소니는 절대 35mm 1.8안내줄꺼고 50mm 1.2 85mm 1.2 이런거 절대 안내주잖아요.. 그리고 24-70gm쓰다 넘어왓습니다만 28-50mm구간에선 2.8로쓰지말고 5.6이상 조여서 쓰라는 그랜즈요.. 그 24-70gm렌즈를 220만원을 받고있어요.. 전 소니는 전자기기 회사라서 캐논의 렌즈를 따라가기힘들꺼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이즈를 계속 끼고 하지.. 기술좀 배웟다고 ..이건가견이고 아무튼 뭐 비올때 못쓰는거 이런건 둘째치고 렌즈의 만듦새 성능 이건 소니가 캐논에 비빌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시대적 마인드시네요. 소니는 아예 사업부가 카메라 오디오 할거없이 부서만 다른게 아니라 회사도 거의 별개수준이에요. 삼성전자랑 삼성물산 급으로요.
혹시나 오해하실까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니콘빼고 다 써요.
말씀대로 1.2렌즈는 앞으로 소니에서는 계속 까이게 될거에요. 니콘도 내니까요. 그리고 24-70gm 사태에서 소니의 대응 아쉬운거 맞아요.
그런데 캐논 계륵에서도 발생되는거 알고계세요?
캐논도 신계륵 잘만 팔아요. 소니가 캐논보다 못하다 설명하기엔 1:1 비교는 어렵다는거죠.
성능은 지금 3사 안가리고 거의 상향 평준화라서 의미없구요, 보케컨트롤은 3사 중에서는 소니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세개 제외하고 올림푸스도 하고있긴 합니다만 풀프중에선 소니가 유일해요.
성능이 부족하다고 말하기엔 소니의 400단이 설명이 안되네요. 무게나 성능이나 광학공부 하다 만 입장에선 정신나간렌즈처럼 보이거든요.
그리고 빌드퀄리티는 과거에는 솔직히 어느 브랜드 안가리고 다 괜찮았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브랜드 안가리고 다 별로에요. 물론 소니가 qc가 제일 별로인거엔 이견이 없습니다. 먼지때문에요.
캐논은 괜찮다 하실거면 z3000삼춘한테 맡길때마다 광축은 뭐그리 다 나가계신지 거의 80% 이상이에요. 빌드퀄리티는 솔직히 옛말입니다. 이건 기술 상향평준화와 반대로 하향평준화 되고 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때 1.2를 안내어줄거다 35mm를 안내어줄거다는거 소니유저 다 알아요. 저 포함해서요.
그런데 저는 글쓴이가 구매하시는 입장에서 서술하니 당연히 25-50-135 혹은 25-85 조합을 중심으로 이야기한거고 앞으로의 브랜드 행보가 이 글쓴이의 질문 혹은 이 게시글과 상관이 있을까요?
말을 거셨으니 답변은 드리는데 전혀 생산적인 논쟁은 아닌듯 한데요.
지금 말씀 하신 구성인데 최고네요 바디는 딸릴지 몰라도 그냥 50.2가 아닥 시켜 버려요
RF 50.2 아름답네요...ㅎㅎ
며칠 전에 글 올리긴 했지만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들고 다닐만 하신가요?
파지감이 상당히 좋아서 생각보다 무겁게 덜 느껴지네요 들어봐야
그냥 편한 느낌
그리고 3천만 화소라는게 은근히 딱 좋아요
말씀하신 조건과 아이가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eos r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영상도 fhd 상당히 괜찮고 약간 노출오버해서 촬영하면 굳이 보정이 필요없는 인물사진 얻기 쉬웠습니다.
알오이를 염두해두신다니... 알오이를 대체할수 있는건 알오이 뿐이라....
저라면 알 추천요...ㄷㄷㄷ
음 a9와 eos r쓰는데
딸찍으신다니 eos r이 더 나을꺼 같단 생각이드네요
rf50.2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