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이 끝나고 모두가 모인 자리
캡틴의 눈에는 그 자리서도 전쟁밖에 안보임.
카메라 소리는 총소리, 춤추는 소리는 칼소리, 대포소리 등 여러 환청이, 옷에 흘린 와인을 총에 맞아 죽어가는 병사로 착각하는 환각을 봄
"이제 집에 갈수 있어요. 상상해봐요."
이 와중에 나타난 페기 카터.
캡아에게 전쟁이 끝난 상황을 상상해보라 함
캡아의 상상 속에는
캡아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
캡틴 아메리카 라는 존재는 2차 대전 장시,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
버키를 제외하면 캡아가 아닌 스티브 로저스를 아는 인물도 없고, 전쟁이 없으면 캡아가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짐.
캡틴 아메리카로써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캡아가 싫어하는 전쟁이 계속되야만 함
울트론:아~ 캡틴 아메리카. 전쟁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구는군?
였던것
그리고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인물이 버키.
저게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임에도 영화 전체에서는 붕 뜬게 아쉬웠음
나 빼고 다 죽었어
울트론:아~ 캡틴 아메리카. 전쟁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구는군?
울트론님은 정말 선지자셔...
참 괜찮은 캐릭터였는데...얘는 물량공세하는 쪼다가 아닌 타노스같은 완전체 빌런이었어야 했다
그리고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인물이 버키.
였던것
버키:...스티브?(파사삭)
사실 페기 카터도 있었지만....R.I.P
로다주: 그 방패 우리 아빠가 만든거야!(분노)
야이 쓰레기야!!!
날아다니던 친구와 방패준 국왕님도 바사삭
비슷한 예로 퍼니셔가 있지 .. 전쟁은 이렇게나 무서운것이다 ..
캡틴 하일드라 : 드디어 다 죽였군
시대에 붕뜬 구시대 유물적인 느낌도 강하지.
그 이후, 그 직후를 상상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캡슐커피머신 놔둿을 때, 지 혼자 드립커피 해마심.
그 오랜시간 냉동되서 시대랑 단절되서 미래에 떨어졌으니..
아 시빌워에서 커피찌꺼기 버린게 캡틴이였나
ㅇㅇ
좀 치우고살지
저 다음에 호크아이의 집으로 피신하는데 집 밖에 있던 캡틴이 집에 들어가려다 이제 집에 갈 수 있다고 말하는 대화에 멈칫하고 고개 돌리는 장면과
장작 패면서 토니와 말싸움하다 토니의 이제 집에 갈 수 있게된다는 대사에 울컥해서 장작을 찢는 장면이 인상 깊었지
저게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임에도 영화 전체에서는 붕 뜬게 아쉬웠음
아무래도 전후로 아이언맨이랑 토르 환상이 임팩트가 너무 컸음
씬끼리 떼놓고 보면 어벤져스라는 이름의 영화답게 시리즈를 이끌어갈 의미 있는 장면들 엄청 많았던 영화인데 정작 영화 자체는 애매해서 아쉬움
그리고 프사 고쳐라
원래는 이 프사 썼는데 뭐라해서 바꿈.
그냥 저거 계속 쓸레
이 프사가 더 좋은데
아 좀 뿅뿅
삭제장면이였나?
에오울에서 스칼렛 위치한테 당하고 환각 보던 장면
전쟁이 끝났을때를 상상하면 혼자만 남는다고?
아군이든 적군이든 다 죽여서 끝내겠다는거네
역시 블루스컬
그게 아니고 현재에 과거의 자신을 알아줄인물이 전혀 없음. 페기와 버키뿐인데 그래도 현재에 캡을 지탱하는건
분쟁을 처리하는 아이덴티티만 남은거임.
그래서 시빌워에서 페기가 떠나고 버키가 그렇게되자. 버키도 잃고 싶지않아서 나름의 무리수를 던지던거. 과거의 연결고리는
버키밖에 안남음.
저런 관점도 있구나
나는 토니 스타크는 패배를, 캡틴은 승리를 두려워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캡아는 가망없음 끝나고 이후엔 안나올텐데 은퇴한다는 이미지가 도저히 안그려져
진짜 죽으려나...?
저 장면은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두려워하는 순간들을 담아낸 거였지. 토르는 백성들과 친구들의 죽음을 두려워했고 아이언맨은 모두가 전멸하면서 홀로 남은 것,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을 기억해줄 존재가 없다는 것을 두려워함. 그리고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의 두려움은 일부분 실현됐고 토르와 캡아 역시 두려움이 실현됨.
에오울 막바지에... 캡틴과 토니의 대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죠 ㅠ
일단 나중에 버키랑 재회하고 샤론과 관계가 진전되면서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는데
문제는 엔딩이 도망자 엔딩이라 캡틴의 멘탈은 회복될 기미가 안보임
난 이거 땜에 버키가 2대 캡아로 활동 할 느낌도 들음.
크리스 에반스는 엔드게임 이후 출연 안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장렬히 전사하는게 아닐까 싶음.
근데 버키를 비롯한 사라진 인물들 대부분은 부활이 예정된거나 마찬가지인데 만일 원조 캡아가 죽으면 비슷한 아이덴티티를 가진게 버키임.
전쟁 때문에 만들어진 살인기계였지.. 기억은 못하지만 과거에서 갑자기 세월이 지난 현대에 눈을 떴지...
뭐... 그냥 내 뇌 추측이지만..
원조 캡아만큼 중심 역할은 안하더라도 상징적으로 2대 캡틴 맡는게 버키일 거 같은 기분..
뭐? 더 먹을 낙찌가 없는 세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