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바디성능도 좋고, 보정 프리셋도 널리 보급되서 그런가
동호회 하다보면 입문자들도 금방금방 좋은 사진들을 뽑아내더군요.
그런데 정작 카메라에 대한 조작법도, 이해도 부족한 채,
자동조리개 모드 촬영 후, 기존 프리셋에서 살짝 수정만 하는걸 보면 살짝 안타깝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ㅇㅇ)
요샌 보정을 줄이고 최대한 원본에 느낌을 망치지않게 촬영중인데,
그걸보고 '님은 사진 오래 찍었는데 색감이 왜 달라요? 예전 사진(보정했을때)이 더 나은듯, 요샌 사진에 별로 공을 안들이는거 같아요'
이런말 들으면 꼭 보정만이 사진에 공을 들이는게 아니라고 발끈해서 말하게 되는데, 별로 듣고싶어하지 않아하더라구요..
이제 꼰대가 되어버린듯 함.
SNS에 널리 퍼진 보정법이 시대의 흐름은 아닌데 말이죠. 흐흠..
https://cohabe.com/sisa/100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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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은 본인이 꼰대라고 생각안합니다 걱정안하셔도 되요
하지만 주변에선 꼰대로 생각해서...
그래서 주변에서 보정법 물어보면 일단 원본을 잘찍는 습관부터 키우라고 해주고 있어유
제가 어리석게 주변에 VOSCO 프리셋을 말해줘버려서 사진들이 온통 비슷해보입니다 ㅠㅠ
Sns에 널리 퍼지는게 시대의 흐름이 맞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이 그렇게 보정을 하니까요.
사진을 찍는행위 + 보정을 하는 행위 까지가 사진이죠.
필름시절부터 해왔던 것이니까요. 디지털화가 되면서 더편해지고 있는 것이고 누구나 접근하기 편해지고...
사실 이런건 비단 사진만 그런 것은 아니죠..사람이 해야하는 부분괴 자동화되는 부분이 점점 점목이 많이 되는 것이다 보니...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
어차피 업도 아니고 즐기는 촬영이라.. "그 시대의 흐름"이란것이 저에게는 점점 괴리감을 들게 만들어, 나름 자기만족을 찾아가고 있는건데요.
못하는게아니라 안하는것인데 그게 도태된 것처럼 받아드려지니,
제가 꼰대가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점점 모바일화 되어가니 떡보정의 떡보정만 좋아하는거같습니다.
인물도 온통 채도를 잔뜩 올려서 시뻘겋게 나오고..
모바일 어플만도 못한 보정 취급받을때가 많죠 ㅋㅋㅋ
저도 주문자(와이프)의 주문대로 보정하다 보니 어느순간 너무 갔다 싶더라고요.
어젯밤에 최대한 원본 느낌 살리는대로 보정하고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주문자가 시큰둥해 합니다. 보정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깊어져요.
이건 항상 발생하는 난제 같아요 ㅋㅋㅋ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만족하는 결과물이 매번 나오진 않죠 ㅠㅠ
두장 보정하시면 됩니다 ㅎㅎㅎㅎ
음 대중성을 고려안할 순 없죠. ㅎ 색보정까지는..
저도 특별한 경우는 제외하곤
AV모드로 원하는 조리개만 잡고 ISO랑 셔속은 MIN MAX 범위만 설정하고 슉 찍고
후보정을 하는 편입니닿
제가 즐기는 다른 취미도 그랬습니다.
오랬동안 머물렀던 취미라 제가 익힌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준이 있는데
요즘은 너무 다른 트렌드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초반엔 제 기준을 고수하다가 어느순간 트렌드가 이해되고 어느정도 수용하는
탄력적인 마인드를 필요하게 된.. ㅎ
상대방이 납득 못하는 말 하면 꼰대입니다.
요즘은..
요즘 스마트폰으로 왜곡을 그냥 이용해서 다리 길게 찍는데..
저도 아니..왜곡있는 사진을 왜 찍어!?!? 라고 생각하다가 아
내가 옛날 사람이구나 싶더라고요..
글쓰신 분의 보정에 대한 생각을 완전하게 공감합니다. 닉네임도 마음에 드네요. 닉언일치류라고 합니까 ㄷㄷㄷ
돈 받고 찍어주는 거 아닌한 그냥 내 맘대로 찍으면 되죠.
남의 말 의식 안하면 되는데 동호회 활동하면 듣기 싫어도 들리죠.ㅎ
짧디 짧은 트렌드 따라 우르르 몰려다니고 남의 사진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게 진짜 꼰대 아닐까요.
취미로 즐기기엔 A모드로 놓고 조리개 변경, 측광, 감도 정도만 이해해도 충분할거 같은데요.
전문가들도 A모드 많이 쓰시던데..
열악한 환경 아니면 굳이 M모드 고집할 이유가 있나요
꼰대 맞으실수도 있겠네요
카메라회사가 기술개발 열심히 해서 성능을 높여놨는데
그걸 잘쓰는게 현명한것일수도 있을것 같네요
전 주위 사람들 찍어주긴 해도
사진 가지고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전혀 없어서
그럴 고민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저냥 동의하며 잘 읽다가 마지막 줄에서..
"SNS에 널리 퍼진 보정법이 시대의 흐름은 아닌데 말이죠. 흐흠.."
여기는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 SNS에 널리 퍼진 보정법이 바로 지금 현재 시대의 흐름이고
그걸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꼰대가 아닐까 하네유
물론 저도 꼰대...
꼰대가 별거 있나요? 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옛날만 찾으면 꼰대죠
누가 댓글을 다셨다가 지워서 제가 열심히 쓰던 댓글도 다 날아갔네요 ㅠㅠ
다만 제생각을 다시 요약하자면
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마이웨이를 걷는건 꼰대가 아니나
내 길만 옳고 현 시대는 틀렸어 ! 라고 한다면 그건 꼰대가 맞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꼰대라고 말하면 꼰대 맞습니다만....본인이 안받아들일뿐...모든꼰대들은..
생각없이 대충 막찍어도 잘나오는사진.
우리가 원한것은 이게 아니던가요?
ㅇㅅㅇ
나만그런가?
관점과 트랜드의 차이라 봅니다.
누군가에게 사진은 직업이자, 삶의 전부일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진은 그저 하나의 취미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후자에 종속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사진학개론이니 프리즘, 빛파장이 어쩌고
이런 이론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이른바 막샷 찍고 무료던 유료던 또는 자기만의 프리셋을 만들던 보정을 해가며
부족한 2%를 채우는데 만족감을 느끼겠죠.
또 그런게 현재의 트랜드구요. 스맛폰 사진이 단순히 편해서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겠지만
자동으로 보정처리 해주니까 사진에 관심없는 이들도 어딜가던 스맛폰부터 들이대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는 시대 잖아요.
그냥 하나의 패러다임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그래서 사진은 혼자 즐기는게 장땡 아니겠습니까
자신만의 색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어느정도 남들이 '공감'해줄 수는 있어야합니다.
공감없는 자신만의 색깔은 '고집'에 가깝습니다.
취미생활이니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다른사람들의 비아냥도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시면 됩니다. ^^
취미면 적당히 찍으면서 즐거우면 되는거죠
더 진지하게 들어가다보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서 필요한 부분을 다 공부하게 됩니다
기초가 부족해서 벽을 만났을때 그 벽을 못넘으면 그 수준으로만 즐길 수도 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서 흥미를 잃어서 다른 취미로 옮겨갈 수도 있는거죠
취미로 하는건 그런겁니다
그냥 지금 시대 흐름이 그런것 같습니다
주된 이미지소비가 스마트폰이다보니 거기 맞춰서 가는거죠
좋은 사진 뽑아내는 사람들 보면서 안타까워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카메라가 취미가 아니라 사진이 취미라면 그거면 되는거 아닌가요.
DSLR같은 카메라보다 폰카로 찍는게 월등히 많을테고 폰보정이 많지 싶네요
그렇다면 그렇게 흘러가는 시대인만큼 이해해야죠..
현시대 사진흐름을 따라가기 싫고 혼자 하는건 별 문제안되겠지만
현재흐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취미는 즐기고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걸로 아는데 더 스트레스 쌓으면서 할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보정까진 안가더라도 카메라 안에서 자동쓰는게 뭐가.. 안타까울 이유 없어요.
그럴거면 노출의 삼요소는 물론이고 화밸 수동으로 맞추고 노출계에 의존하지도 말아야지요.
근현대를 아울러 말해도 P(프로그램자동)모드 써왔던 작가들 많아요;
보정에 대한 남들의 지적은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보정이 나랑 안맞거나 별로라고 생각한다 : 정상
보정이 나랑 안맞거나 별로라고 당사자한테 말하고 지적한다 : 비정상
개인적으론 보정없는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의라..
과한 보정도 원판이 잘나와야 잘먹힌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빛의 양 구도에 따라서도 같은 프리셋이라도 천차만별이라... 결론은 원본 잘 찍는게 중요한데 저는....ㅠ
솔직히 카메라 세팅 방법이 A모드나 M모드나,
보정을 어찌 하든,
트렌드에 따라가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쭉 유지하든
그건 아무런 상관없다고 봅니다.
남이 뭐라할 것도 아니고 굳이 신경쓸 일도 아니라 봅니다.
내가 아닌, 남이 찍고 보정한 사진을 가지고
떡보정 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자기 스타일을 남에게도 억지 적용시키려는 것뿐이죠.
그 사람에겐 자기 사진이 충분히 좋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보정하라고 디지털 쓰는 거 안닌가요?
보정안하면 꼰데로 봐지는데.....
여기도 꼰데 많네요
보정이고 꼰대고...뭐든간에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거죠..
남의 말이 신경이 쓰이면 보정을 하면 되는것이고...
보정을 줄이는게 본인의 비전이라 생각하면 그리하면 되는거구요....
전 개인적으로 화각, 구도, 심도, 피사체, 보정... 이 모든게 어우러져서
내 비전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보정은 내 비전을 만드는 마지막단계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