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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달리는 댓글이지만 케바케입니다
저 의사선생님 말씀데로 자연히 좋아질분도 있고
자연히 좋아지지만 그때까지 죽도록 아픈사람도 있고
디스크 두개 터져서 진짜 죽도록 아픈데 참고 이겨낸다고 하다가 결국 치료 받으신분도 있습니다
아프면 일단 병원좀 가주세요 ;;
환자를 보고 만져보고 움직여도 보고 해야 나을 병인지 쨀 병인지 알텐데 그걸 인터넷에서 찾아본답시고 들쑤시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거 노린 선무당도 많고...
의학적인 근거거 있는것들은 다 보험이되고 있다
-> 그럼 보험 안되던 것들을 보험 되게 해주겠다는 문케어는 뭐지??
제가 그래서 하던일 멈추고 1년을 쉬었죠..
한두달 정도 통증때문에 누워있다가 살만해져서 운동좀 하고 하니까
나아지긴 하는데 또 일하니까 아프긴 하더라구요.
그냥저냥 수술 안하려고 버티는 중입니다 ㄷㄷㄷㄷ
중학교 동창 친구가 10대부터 디스크 징조가 있더니 20대 초반엔 조금만 무리해도 통증이 엄청나고 평소에 술도 못 마실 정도라 공익 판정받고 수술한 후에 운동으로 거의 정상처럼 지냅니다.
수영으로 시작한 운동이 조금 지나니 철인3종 경기를 뛰고 있더라고요.
수명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운동해야 합니다.
보통 진료를 받으러 가면,
의사들은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할 때가 많죠.
알러지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어요.
감기 기운 일 수도 있고, 독감일 수도 있어요.
해열제는 열나면 먹고, 바르는 아토피약은 바르면 되요. - 이런 식.
반면에, 경험이나 실력있는 의사는 확고하긴 합니다.
"그나마 일찍 왔네. 인터넷보고 뭐 따라했냐? 그런거 하지마. 이건 알러지나 스트레스 그런게 아니야. 급성어쩌고저쩌고 걸린거야.
앞으로 일주일이 중요해. 처방해줄테니 약 잘먹어. 안 그러면 계속 고생한다. 알겠지?"
"근데, 공부는 잘해?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 의사도 괜찮은데 어떠냐? 공부 잘해야 된다. 다음 주에 와. 가봐."
케바케겠지만,
제 경우는 턱디스크 허리디스크 자세 교정으로 치료했습니다
어..음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디스크가
결국엔 척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고 있어야될게 membrane(막)이 지속적으로 힘을 받고 약해지면서 결국 척추밖으로 튀어나오는건데
쉽게 말해 물풍선을 생각하면 됩니다
한쪽 면만 뚫린 단단한 상자 안에 넣고 위에서 꾸욱 누르면 풍선이 뚫려있는 면쪽으로 늘어나며 밀려나오겠죠
디스크도 똑같습니다 디스크가 신경다발이 지나는 척추 공간(척수강)으로 튀어나오는거죠
어느정도 튀어나오느냐에 따라 통증이 달라집니다
신경을 디스크가 완전히 눌러 차단해버리면 마비가 되는거고
조금 경하게 누르면 위치에 따라 팔,다리가 저리거나 하는거죠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신경총)이 척추를 따라 상지와 하지로 뻗어나감)
튀어나온 양이 적다면 디스크 주변 근육들을 운동을 해서 키워주면 근육이 어느정도 디스크의 수직 압력을 잡아주면서
으앙꾸욱 하며 튀어나왓던 추간판이 들어가게됩니다
근데 이게 너무 많이 튀어나와있거나
오래되서 이미 막이 늘어나버린 경우에는 잘 못들어가죠
그래서 운동해도 통증이 지속될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도 병행해야하고
정 안되면 시술 혹은 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죠
제 말은 저 선생님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학적인 접근성에서 보자면 모 아니면 도 식의 흑백논리가 아니라 색의 스펙트럼처럼 범주가 넓고 케이스가 다양하니 상당히 유연하게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너무 의사 한 명의 말을 맹신하지마시고
중병이면 꼭 세 명 이상의 의사를 만나보라는 말이 있듯
유연히 대처하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의사들은 환자들이 적당히 돈 써가면서 병이 치료되는 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 병원에 비수술 치료로 5백만원 썼는데 나은게 없다가 꺼꾸리로 물리치료 시작하고 정상으로 돌아 왔어요. 12만원 짜리 거꾸리로 디스크 치료 했습니다. 의사는 거꾸리 쓰고 싶다했더니 거꾸리가 별 효과 없을 거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