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만 전자셔터, 다른 기종은 조용한 촬영이라고 해놔서 마치 다른 기술인 것처럼 해놓고 그렇게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둘 다 원리 같은 전자셔터입니다. 소니가 원래 이런 식으로 남들 안 쓰는 자기들만의 용어로 햇갈리게 하는 걸 잘 하죠.
차이점은 a9은 적층센서로 전자셔터 속도를 높여서 롤링셔터의 젤로현상을 억제했다는 거 뿐입니다.
젤로현상이야 센서 스펙 따라가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전자셔터로 셔터속도나 연사 확보하는데는 현대센서는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전자셔터의 최고 장점은 기계셔터에서 불가능한 초고속 셔속을 매우 쉽게 구현하는 것과 연사의 용이성입니다.
사실 a9의 장점도 여기서 나온 거죠. 거기에 단점인 젤로를 적층센서로 보완한 것 뿐입니다.
적층센서라서 고속셔속이랑 연사가 되는 게 아니라요. 타사에선 기계식 셔터의 부족함을 전자셔터로 보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a9처럼 AF 못 하고 고정이래도 전자셔터 20fps, 심지어 60fps까지 되는 카메라도 꽤 많습니다.
사실 이거 10년 전 컴팩트 카메라들도 전자셔터 연사로 움짤 만들 수 있다고 광고하던 거에요. 지금은 2019년이고...
근데 소니는 처음엔 단샷만 지원해줬고 나중에 a6300인가에서 3fps, 이제는 간신히 기계셔터랑 같은 연사만 되죠.
그래도 어차피 젤로 땜에 동적인 건 못 찍으니까 기계 1/8000s랑 차별화는 여전히 됩니다. 대안으로 의미가 있는 거죠.
하지만 소니는 그 노출오버 막으려고 1/8000s, 1/16000s전자셔터로 됐음 좋겠다는 것도 안 해주는 거 뿐입니다.
전자셔터 지원하면서 기계셔터랑 같은 스펙으로 제한 걸어놓은 덴 제가 아는 한 소니 뿐입니다.
셔터방식 상 셔속 제약이 심해서 전자셔터 없으면 못 써먹는 수준인 RX 시리즈 정도만 빼고 다 그런 식이더군요.
이건 사양표에 나와있는데 사놓고 불평하냐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타사는 다 되고 소니도 안 될 리가 없는 걸 엉뚱하게 제한해놓은 거죠.
https://cohabe.com/sisa/100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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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뭐 경주용차도 티코도 내언기관에 4발달렸으니 자동차로 퉁치는거보단 분리해주면 편하다 생각합니다
이건 경차라고 2019년에 오토윈도우 옵션 못 하는 거 같은 거라서요.
그러면 우리라도 성능좋은 전자셔터 성능좀부족한 전자셔터로 부르면 되겠네요
중요한 건 사양 갖고 장난친 부분이지 이름이 아닙니다만;;
애초에 소니가 기술의 기준이 아닌데 이런식의 발상이 의아한거죠. 다른곳은 그냥 기계식 전자식 나눠놓은 게 땡인데요.
전자셔터때문에 포럼이 후끈하네요
시원하게 잘 설명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근데 용어의 구분은 이해되네요.
조용한촬영이 기존에 있었고, 그에 따른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센서를 만들었으니 같은 용어를 쓰면 같이 도매급으로 낮게 치부되거나 왜 이건 되는 데 이건 안되? 하는 일들이 생겼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본적인 기술로도 1/8000등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막아두는 건 캐논의 별거아닌 거로 급나누는 아주 저질의 행동임이 틀림없다 생각합니다.
용어 부분은 기술적으로는 이해는 안 되는 부분이고 마케팅으론 이해 되는 부분이라 넘어갈 수도 있죠. 전 이런 건 기술적으로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마케팅 용어로 햇갈리게 하는 건 질색입니다만.(4D 포커스니 리얼타임 AF 같은 것도 그냥 브랜딩이죠;) 근데 애초에 조용한 촬영 처음 나오던 시절부터 연사나 셔터속도는 다 됐어야 한다는 게 문제...
둘 다 전자 셔터 맞아요.기계식 셔터가 아닌 전자적으로 이루어지는 셔터는 무조건 전자 셔터죠.
A9만 전자 셔터라고 하는건 맞는 말이 아니고요.처리 속도의 차이인데 반쪽 짜리니 뭐니 하더군요.
소니의 조용한 촬영이 전자셔터가 아니라고하면 후지나 타사의 전자셔터는 롤링이 발생하니까 다 거짓마케팅하는거나 다름 없죠ㅎㅎ..
소니유저 중 일부 보면 자꾸 너무 소니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네요.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죠. 미러리스는 소니만 써봤으니까...
소니 중김적이 아닌 소니에선 왜 조용한촬영이라고 했는가가 궁금합니다.
왜 소니는 타사처럼 전자셔터라고 쓰지 않았냐가 의문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