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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

 

하지만 그 것은 우리가 거닐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일뿐.

 

이 어두운 밤에 걸맞는 주제에는 조금 진지하게 가보자.

 

 

 

이 탐리엘, 넌 바깥에는 공허가 존재한다.

 

깊고 어두우며, 끝조차 헤아릴 수 없는 공포의 공간. 아무것도 없는 그 무언가.

 

 

 


우리 다크 브라더후드는 그 존재를 시디스라고 부른다.

 

모든 경비병들의 신인 시디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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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포의 아비, 공허이자 쇼어를 자아낸 자궁,

 

혼돈의 상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뱀을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까?

 

 

아마 카짓의 양심 유무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시디스라고 답하는 게 옳은 것이고

 

이 예시가 바로 시디스라는 존재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시디스의 아내가 바로 그 유명한

 

시세로의 빠싹 마른 러브돌 야간어머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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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머리에 칼질을 해도 화살을 박아도 너그러이 넘어가시는 야간어머니...

 

이상하게도 미라 상태인데 공격하면 피가 나오시는 야간어머니...

 

 

치즈도 칼로 베면 피가 나오던데 아마도 야간 어머니는 치즈이셨나보다.

 

 

 

 

그녀는 시디스를 섬기던 여인이었는데 시디스께서는 그녀의 다섯 자식을 직접 죽이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한 야간어머니는 시디스의 아내가 되셨다고 한다.

 

아마 자식들이 카짓과 어울려서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었나보다.

 

 

 

심연을 너무 깊게 들여다보지 말지어다. 심연이 그대에게 프로포즈를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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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에는 어떤 음악이 흐르는가?"


소울젬 공명음이 들리지. 내 형제여.

 

 

 

 

이 문에 있는 장식이 궁금했는가? 다섯 해골바가지에 칼을 꽂은 스켈레톤 하나.

 

그 것이 바로 야간어머니의 모습인 것이다.

 

 

저 문의 모양 자체가 바로 다크 브라더후드가 섬기는 이에 대한 이야기이며

 

다크 브라더후드임을 증명하는 표식인 것이다.

 

 

카짓도 자기 집에 카짓이 살고 있음을 증명하는 표식이 있어야할텐데

 

아 카짓은 집이 없구나. 감옥에 표식을 만들어야겠네.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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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크브라더후드의 지혜 수준을 알 수가 있다.

 

암살집단이 저렇게 나 다크브라더후드요 하고 광고하는 문을 달고 다니다니.

 

 

 

몰락 발의 처녀가 아니게된 신자들 맙소사

 

페니스 옵저버 놈들이 여길 찾아낸 것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다크브라더후드가 괜히 멸망한게 아니다.

 

그냥 길 가다가 저 문 보이면 족족 신고를 당할테니 존나 쉽게 말살당하지.

 

 

하기야 의뢰인이 존나 동네 광고 수준으로 의식을 치뤄야 암살 의뢰를 알아차리는 놈들이니

 

자기 문짝도 광고 수준으로 디자인했겠지.

 

디자인 센스도 레드가드나 좋아할 모양이다.

 


 

 

 

 

 

 

 

 

 

 

 

새로운 아지트라는 곳도 분명 이 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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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큰 환상은 무엇인가?"

 

니네 조직 꼬라지요 머저리야

 

 

 

 

게다가 이미 주민들이랑 경비병들은 저 문으로 여러 사람들이 들락날락한다며 쑥덕대고 있다.

 

아니 암살 조직이 왜 이리 대놓고 다녀 이 놈들아.

 

 

 

역시 모든 종족 안 가리고 받아주는 조직은 전부 병1신이다.

 

무슨 여기가 인권주의 국가인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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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에서 가장 즐거운 조직이었던 다크 브라더후드도 결국은 이렇다.


헤일 시디스는 얼어죽을.

 

저따위 지껄이는 경비병들도 내가 암살하는거 보면 바로 체포하려드는데.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뻘짓 덕분에 평화롭다.

 

분명 이 조직은 언젠간 내가 딴 데서 노는 사이에 주민의 신고로 철거 당하고 말거니까.

 

아니면 카짓이 문 따고 들어가서 싹 털어버리겠지.


 

 

 

 

 

댓글
  • 슬리핑캣 2019/04/08 22:16

    도둑길드보다 더 비루함 쟤네는

  • 글람들링 2019/04/08 22:44

    그러고보니 시발 적어도 오블리비언때는 브라더후드 성소는 폐가속에 숨겨놓는정도의 치밀함은 있었어

  • 에키드나 2019/04/08 22:46

    애초에 걔들한테 털리는 것도 누군가의 배신도 아니고 그냥 주소 적어 놓은 수준
    스카이림 팔크라스 다크브라더후드 지부 - 문이 말을 걸면 비번을 대세요. 비번을 모르면 문을 부수세요.

  • 오만가지생각 2019/04/08 22:50

    새로 옮겨간곳은 여름시즌 바캉스되면 붉은색 고무튜브랑 해골마크 파라솔도 꼽아놓고 장사해도 되겠더만

  • 슬리핑캣 2019/04/08 22:16

    도둑길드보다 더 비루함 쟤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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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싀기 2019/04/08 22:20

    꾸준글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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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젠라데온랜드 2019/04/08 22:25

    나이트 마더는 4,5편이 다른사람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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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람들링 2019/04/08 22:44

    동일한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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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평범한 닭 2019/04/08 22:48

    2편은 나이트 마더가 여럿이었고 설정이 나이트 마더에 대한 설정이 정립된게 4편 부터라 5편도 동일한 인물일껄
    다만 다크브라더 후드의 성지가 불타고 다크브라더 후드는 스카이림 지부 하나만 남은 상태인데 리스너가 없어서 사실상 자력으로 유지되는 수준으로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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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람들링 2019/04/08 22:44

    그러고보니 시발 적어도 오블리비언때는 브라더후드 성소는 폐가속에 숨겨놓는정도의 치밀함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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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라네쉬숭배자 2019/04/08 22:50

    다크 브라더후드는 오블리비언때가 최전성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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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키드나 2019/04/08 22:45

    다음작품이 스카이림에서 더욱더 후라면 과연 닥부는 부흥했을까 망했을까 궁금.
    암살자지만 도둑들보다 못 한 허접한 보상에 동굴에서 사는 "우리는 가족이얌." 우후훗 하는 수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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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키드나 2019/04/08 22:46

    애초에 걔들한테 털리는 것도 누군가의 배신도 아니고 그냥 주소 적어 놓은 수준
    스카이림 팔크라스 다크브라더후드 지부 - 문이 말을 걸면 비번을 대세요. 비번을 모르면 문을 부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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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웨나 2019/04/08 22:47

    장갑 좋은거 준다고 가봤는데 눈물이 앞을가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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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가지생각 2019/04/08 22:50

    새로 옮겨간곳은 여름시즌 바캉스되면 붉은색 고무튜브랑 해골마크 파라솔도 꼽아놓고 장사해도 되겠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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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말사냥꾼 2019/04/08 22:52

    모든 것은 유령말을 위한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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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나이트 2019/04/08 22:54

    문에 다섯 해골 그려진 건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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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day 2019/04/08 22:59

    야간 어머니라길래 뭔가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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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시나미하쿠농 2019/04/08 23:00

    다크ㅂㄹㄹ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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