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곳에서 4년째 영업하고 있네요.
2015년에 저희 들어올때 아메리카노 가격이 가장 비싼 알레그리아랑 스벅만 빼고 나머지 카페들 아메리카노 가격에 맞춰서 2,8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마주보고 있는 10층짜리 건물 2개에 30여개의 카페가 모여있는 오피스 상권이다보니 워낙에 카페간 경쟁이 심한 곳입니다. 한동안 유행했던 슈퍼커피부터 해서 쥬씨, 빽다방, 자스, 더치앤빈 같은 소규모 프차들도 다 들어왔다 망해 나가는 곳이죠.
한 해 한 해 해가 지날때마다 서로 경쟁이 생기고, 경쟁에서 진 커피전문점은 폐업하게 되고, 또 새로 들어오는 업체는 기존의 다른 카페들 단골을 뺏기 위해서 이벤트를 하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평균 2,800원 하던 아메리카노가 점심 피크타임에 1,000원씩 할인하는 싸움을 하더니 아예 “하루종일 1,800원!” 이런 곳들이 생겨나고, 작년초엔 커피 한 잔에 1,000원하는 커피코트가 들어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잔에 900원하는 커피온니도 들어오더군요.
사실상 폐쇄된 상권이라 다 같이 비싸게 팔아도 되는 동네인데도 900원까지 떨어지는구나 하는 마음에 씁쓸했는데
오늘보니
하...
저 가격에 판다면 안갈것 같아요.
싸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여전히 2,800원에 팔고 있습니다.
대신에 정말 좋은 원두를 쓰죠.
동구전자 뭔지는 모르지만 와닫네요
소형 자판기제조업체요 ㅎ
이분 정말 강릉분. 닉넴이 아홉개의 달임 ㅋ -커피 좋아하는 또다른 강릉 자게이-
저런곳이 맛이 있을리가..
하지만 상권을 망치기엔 충분합니다.
저희 찾는 손님중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옆에 가게는 1000원인데 여긴 왜 이렇게 비싸요?”라는 말 정말 많이 하시네요
그럼 거기가시면 되겠네요.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쉽지 않겠죠~
현직 카페2군데 하고 있는 자게이입니다..
직접 로스팅하는데도 3000원 미만이면 남는거 없다는 생각들정도인데....750원...하......
이 가격이면 그냥 난 어차피 망했으니까 너네도 같이 망해봐 하는거 같네요.
리드에 컵에 홀더하면 일회용품 비용만도 적지 않은데..
점주는 그런 사정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죠.
두세달 해보면 남들이 망하는게 아니라 내가 망하겠구나라는 생각하게 될거에요.
아마 본사에서 하라고해서 하는 경우일거에요.
커피맛 괜찮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어요!! 힘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저희야 샐러드가 메인이라 커피 가격엔 크게 흔들림 없지만, 다 같이 잘되고 다 같이 잘벌면 좋을텐데.. 세상이 그렇지 않구나 싶어서요.
세념님도 이제 눈앞까지 다가온 봄부터 시작해 올해도 건승하시길 소망합니다
시간한정이긴하네요
저 시간이 하루 매출의 40~50% 나오는 시간이거든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비싼 커피는 안도지나요???
가격에 상관없이뭐...역류성 식도염은 생기죠..
ㅋㅋ 이걸 역류성식도염으로 연결시키네
커피숍 너무 많죠.
4000 과 1500 짜리는 맛 차이가 좀 나네요.
진심 미쳤네요. 저거 다 남아도 안되는 장사를 왜 하는지...
로스팅도 하고 음료도 팔지만 저 가격은 정말 언발에 오줌 누는 격이네요.
그냥 혼자 죽는거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들텐데, 저분은 이젠 주변 수십개 카페 사장님들의 적이 되버렸네요.
네. 그 건물입니다
나만 죽을순 없다 이건가
커피 잘 안마시는데.. 750원짜리 아메리카노면 맛이 어떨지는 안봐도 4k비디오
안봐도 8k 비디오...
저도 써먹어봐야겠다...
천원짜리 먹을거면 회사커피 먹음
대신 나가서 먹으면 진짜 맛난대로 갈듯
사무실에서 물대신 마시거나, 담배 피면서 생각나서 한 잔씩 습관적으로 드시는 분들 파이가 꽤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렇게 한 군데가 내리면 나머지도 자기가격 못유지하더라구요..
더벤티 아아메 가성비 좋죠
부산에 한 더벤티 매장은 바로 앞에 더 리터 생겼는데 경쟁에서 이기더라구요..
네. 작년까지 되게 잘되던 곳인데 지난 겨울 죽쒔다고 갑자기 이러네요
저게 싸다고 소비자에게 좋은것도 아니고 같이 죽자는 마인드죠.
저런 사람 잘 압니다. 결국 나가리 됩니다. 나가리 되고 시장은 엉망이 되죠.
끌끌..
커피만 팔아선....디저트가 잘팔려야 살아남는다고 들었습니다.
이 동네는 그런 곳이 아닌지라 ㅜㅠ
900원짜리 보고 들어가서 내가 주문하는건 2500원 ㄷ
오 판교면 집앞....혹시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시간되면 방문할게요! 커피 좋아해서요~
아... 판교... 월세 겁나 비싼동네.... -0-
마실님 오랫만에 뵙네요. 잘되시죠? :)
카페에서 커피 팔아서 돈버는건 옛말 아닌가요
로스터리해서 원두 팔거나 디저트아니면 힘들텐데...
구로도 저래요 900원짜리 커피..
저희쪽도 900원짜리 커피온리 들어올때 다들 완전 난리였는데, 750원은 상상도 못했네요
카누를 타줘도 저가격은 안나올듯...ㄷㄷㄷ
저건 진짜 같이 죽자는 꼴...
근데 커피는 맛만 자기 스타일이면 가는 곳만 가지 않나욤??
특히 회시 근처면
싼곳만 가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저희 주변 카페들 1000원 할인 이벤트 같은거 할때 보면 매출이 우르르 몰린단
14년도까지 코리아바이오파크에 회사댕길때만해도 저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ㅠㅠ
힘내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지금은 저도 커피하지만 유스페이스 2동?에 밸리스커피라고..
저희 거래처 원두 들어가서 2년전까지 얘기 듣기로는 ㄷㄷㄷㄷ
거기 사장도 진짜 엄청 발악(?)아닌 발악하시더라고요.
거기도 5년전만해도 2800원이었는데 지금은 거기도 그 가격 아니겠네요..
걱정마세요 저런데는 가서 안사먹게 되던데
종로는 돈됩니다.
30미터 반경에 10군데가 넘는데 하나 더생겼네요.
다 같이 죽자는 거죠.. 씁쓸합니다.
건너편 픽유어xx 사장님이신가요? ㄷㄷㄷ
한국사람장사마인드가 서로가격내리기라면
중국애들은 오히려 담합의 귀신입니다.
어떤면에서는 그게 살아남기좋지.,
5년전쯤에 신오쿠보한인타운에서
하루에 화장품 1일최고매출1억이상 팔던매장들
2년도안되서 망해나가는거보고 한국사람들은
왜저럴까싶었습니다.
1980엔에 팔던제품이 3개월만에 980엔까지떨어지더군요
출혈경쟁
예전처럼 방탄커피 같이 스페샬한걸로 나가보세요
전부터 즐겨찾던 샐러드였는데 이제 이사가서.. ㅎ
픽유어온샐러드 아시는 분들은 저 멀리 유스패이스부터도 찾아오시더라구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객님들께서 방탄커피 많이 좋아해주셔서 코코넛밀크를 베이스로 하는 아이스방탄커피를 메뉴에 올리고 5000원에 판매하는데, 가격이 비싸도 많이 찾으시네요.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정직하게 판매하면 결국은 인정받더군요~힘내세요!
격려 감사합니다.
올인원 사장님도 사업 잘되시죠?^^
아니요 죽을거같아요 ㄷㄷㄷ 10년간 최저매출 찍었어요 3월에...ㅠㅠ
저동네엔 이미 건물안에 커피숍들 많아서 싼거보다도 맛없으면 안팔린대요
넥슨에서 일하는 동생이 ㅍㅅㅋㅊ도 하루종일 1800원이라는데 2천원 언더는 맛없어서 잘 안간대요;;
애초에 IT일이 커피랑 동고동락하는 처지라 커피맛의외로 예민하다고;;
그리고 큰 곳은 자체에 2천원 미만정도 커피숍이 내장이라 맛차이 안나면 더더욱 안간다고..
말씀하신거에 동감하지만, 반대로 내 돈 주고 내 것 사 먹을때와 내가 남들한테 사줄때 방문하는 카페 패턴이 완전히 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커피 쏠 때는 다들 제일 저렴한 곳으로 ㄷㄷㄷㄷ
직접 원두 구매해서 드립 해보면, 원두 가격이 지나치게 싼건 다 이유가 있지요.
한 잔에 750원 저 집은 로부스터 원두 비율이 엄청 높겠네요.
한 때는 아라비카 원두만 조합해서 고급화 하더니, 이젠 그저 싸게만 만들면 된다는 건가요ㅎㅎ
그저께 대구 카페에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잔에 12000원 주고 마셨는데,
별 것도 아닌 제가 엄청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사진입니다.
님 유스페이스에 있으신가요?
삼환 하이펙스 입니다
제 회사 앞이네요. 상호명 좀 쪽지로 주세요. 자주 갈게요.
실내만 새차합니다 문콕이 너무많아서ㅜㅜ
저러면;; 저같아도 안마실거같은데요;;;;
커피맛 존나없을듯 ㄷㄷ;;
자영업자 힘들만하네요 ㄷ ㄷ ㄷ
동네 커피숍 900원짜리 아메리카도 먹을만 하던데요?
삼환인가요?? 저도 쪽지요^_^
한창 먹을때 하루 커피값만 2만원씩 썼었는데...
사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면 가격대 떠나서 거의 다 쏘쏘 합니다.
저 벤티라는 브랜드도 가격보고 한창 걸렀었는데 회사 직원이 사줘서 먹어봤더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네요.
보리차에 커피향 넣은 물 맛 같아서 너무 싼데는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