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 : 님?
육손 : ?
제갈량 : 이번에 조카(제갈각)가 군량관리하는 보급계 맡았다고..?
육손 : ㅇㅇ
제갈량 : 내 조카지만 걔는 ㅅㅂ 참피라고요. 그런 중요한일말고 다른거 맡겨달라고 폐하(손권)께 전달해주셈
육손 : ㅇㅇ
남의 나라일인데 걱정한 제갈량
그걸 전달한 육손
진짜 받아준 손권
제갈량 시점의 제갈각(상상화)
딴사람도 아니고 제갈량이 지 조카갖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다른나라사람이라고 안 듣기에는 촘큼
제갈각이 능력 자체는 그럭저럭 있었는데 그걸 상쇄할 정도로 끝없이 높은 자만과 권력욕이
그래도 제갈량 쯤 되니까 손권도 참피짓 안 하네
그래서 나중에 제갈건담으로 각성해서 한을 푸는군
냉정히 보면 정말 뒤져야할때 안 뒤진게 패착이지
제갈각이 능력 자체는 그럭저럭 있었는데 그걸 상쇄할 정도로 끝없이 높은 자만과 권력욕이
그래서 나중에 제갈건담으로 각성해서 한을 푸는군
딴사람도 아니고 제갈량이 지 조카갖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다른나라사람이라고 안 듣기에는 촘큼
나라면 더 안믿었을거 같어
시발 제갈량이 그랬다고? 이새키 또 책략거나?
그래도 제갈량 쯤 되니까 손권도 참피짓 안 하네
제갈량 살아있을땐 손권 나름 멀쩡했음
냉정히 보면 정말 뒤져야할때 안 뒤진게 패착이지
애초에 이궁의 변때도 손권 자체는 멀쩡한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임. 즉 이궁의 변 자체를 본인이 일부러 조장했다는 소리
일부러 능신 다죽임? 물론 호족출신이긴 하지만
그게 맞을껄.
그래서 위촉 다 망할때 개판황제임에도 황실이 뒤집아지지는
내부정리도 하고 후계자도 결정할 겸 그런 짓한 거라고 추측은 하지만... 일례로 촉이 기습적으로 오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측근의 우려를 손권이 논리적으로 반박함
그럼 딸도좀 처넣지 ㅠㅠ
애초에 오는 중앙권력이 그렇게 센 국가가 아니라서..
약간 호족연합 비슷하게 굴러가던 국가라, 자기 사후에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까 후계구도 정립하는 김에 호족들 싸그리 정리하려는 심산이었는데 도가 지나침
제갈각도 약간 마속같은 부류 아니었던가
제갈각은 개판인 이궁의 변에서 살아남고 위군과 싸워서 합비 밀어버릴 뻔한
오 후반기 최상위 제상중 하나인데 어딜 마속을 가져다 비벼.....
마속같이 주둥이만 살아있는 케이스는 아닌데 인성이 씹1창난 주제에 쫀심도 높아서
숨만 쉬어도 적을 만드는 스타일
이궁의 변 살아남을라고 지 아들 조지고 합비는 솔직히 걍 병력 갖다 꼬라박아서 다먹은거 지가 이상하게 판단해서 못먹은거라 좀..
원래는 비위가 같이 맞쳐서 갈 예정인데 급사했으니....
그래도 마속 찌그래기랑 비교는 너무하지.
정확한 설명 기록보면 딱 이거다
그건 맞음 마속하고 비교하기엔 훨씬 잘난 놈이긴 함
제갈각이랑 비교할거면 조비가 가까움
그저 편지로 전해들은 말들로 제갈각의 능력, 인성, 한계까지 완벽하게 파악한 기재... 마속 빼고 인물보는데 일점 실수가 없음
제갈량도 은근 인선에서 오차 생기는 일은 많았음
그리고 촉에서는 사람 보는 눈 넘사벽인 유비가 있어서..
마량 동생이라 설마 한거 아닐까
제갈량이 후계자로 안배해둔 사람들 (장완, 비의, 동윤) 보면 그 시기 할 수 있는 인선 중 최고라도 봐도 좋을 듯, 그 외 강유, 곽유지, 장억, 왕평같은 이들도 제갈량이 주로 썼으니 가히 안목이 기재라 할만함
인물보는 안목이 유비가 대단하다는 건 인정하는데 유비도 이엄을 높게 쓴 점이나 방통을 잠시 팽개친 부분 같은데서 노상 실수가 없지 않았지
제갈량도 안목이 있는 사람인건 변하지 않지만 굳이 유비랑 비교하면 좀 쳐진다는 의미 ㅇ
이엄은 꿍꿍이가 있는 놈이지만 그 이상으로 능력이 좋은 놈이라 죽기 전까지 딴 생각 못하게 잘 굴린 유비가 잘한거라고 봐야되지
방통 내비둔건 실책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아쉬운 점 정도..
손권:와 시발 제갈량이 걱정해 주는거면 뭔가있다.
육손:ㄹㅇ루다가 말입니다
중국에서는 인재가 잘맞는 나라 찾아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게 흔했음
그러다 한곳에서 중용되면 아들 손자까지 관리로 먹고살았고
그만큼 가문 네임밸류의 중요성도 컸던 시절
아무리 촉/오 사이였다지만
조카가 타국에서 트롤링하는거 보면 불편했을듯
손권 입장에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행정의 신께서 하시는 말이라 무시하긴 힘들었을 듯
행정의 신이 훈수두면 참고라도 하는게 인지상정이니
제갈각:응 니아들 뿅뿅 난 사마소도 때려잡았다.
아니 이역만리 떨어진 사람도 잘 보는 사람이 대체 왜 마속을...유비말도 무시하고 그랬냐 대체 진짜
그 주군이 인재풀을 이릉에 갖다 박아주심
반박불가 ㅅㅂ ㅋㅋㅋㅋㅋㅋ
제갈량이 마속 형하고 절친이라...
제갈근도 뭐라 한 소리 했겠지
제갈근도 지 아들이지만 못믿고 존나게 갈궜음
제갈근이 죽기전에 제갈각에게 한 말:아들 적당히 나대라
제갈각 : ㅎㅎ 그래서 양주제갈씨의 명맥을 말려버렸습니다
제갈반:ㅎㅎ 아버지 전 촉으로 런합니다.
조카가 참피면 괜히 앉아서 일하다가 실수 엄청크게하고, 조카가 책임지고 목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그 것도 생각한건 아닐까
내 생각도 그럼
그리고 지조카가 상대 진영에서 일하고 있음 당연히 캥기지..빼내는게 맞지
사실 참피 대우하기에는 육손사후 오나라 국방에 주축중 하나라....
제갈량이 제갈각 나름 아낀걸로아는데 아닌가보네
나름 아꼈으니 깝치다 죽지 않게 뒤로 물린거지..
관심도 없었으면 걍 북치다 죽든 장구치다 죽든 냅뒀을 것
아니. 내말은 제갈각 재능면에서ㅇㅇ
내가 알기론 재능에 대해서 평한 말이 없었던거 같은데
걍 저쉑 성질 더러우니 알아서 잘 쓰세요 정도였던거로
근대 애도 지가 이렇게 인터넷 밈이 됐다는걸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