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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마을의 텃세

댓글
  • 225_50_ZR17 2019/03/29 14:21

    전 시골에서 다른 시골로 이사왔는데
    한 10년 되었네요
    아직도 마을 잔치한다면 한 300씩 내시고
    마을 전체에 제초작업이 있으면 그냥 새벽에 양옆으로 수십미터 포함해서 다 해버립니다(회사 다니셔요)
    (집마다 구간이 정해져 있음)
    어느날 동네에 장례식이 있었는데
    묘가 우리집 뒤 어딘가 보더라구요.
    상여? 인가. 그 관 들고 가는게..
    그게 우리집 마당 관통해서 뒤 텃밭을 밟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아니 저쪽에 길이 있는데 왜 남의 텃밭까지 밟고 가냐니까
    외지에서 온주제 지@하지 말라더군요.
    또..
    할머니 방 앞쪽에 가로등이 있어서 할머니가 취침등 처럼 이용하세요(따로 조작하는건 아니고..)
    밤에 화장실 갈때 보이니까?
    근데 어떤 동네 주민이 오셔서
    가로등좀 꺼도 되냐 그러시더라구요
    작물 키우는데 밝으면 안자란다고.
    그래수 농사 수십년 지은 우리집은 그러시라고 했고 가로등을 껏어요.
    그러고 그 작물 다 수확한 뒤에가서
    가로등 이제 켜주세요 ㅎㅎ 했더니
    내가 외지에서 온 새끼들 말까지 들어야하냐고 하더군요.
    시골인심도 옛말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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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빠어디가 2019/03/29 14:47

    상식 이하 인간 말종들은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서식합니다. 참 상종 못 할 인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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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곰 2019/03/29 14:51

    와...미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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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9/03/29 15:22

    오유하면서 몇번이나 하는말이지만 저는 제주도 와서 겪은일 책으로 써도 세권은 나올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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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한잔 2019/03/29 16:03

    저런 씨방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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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놔급똥 2019/03/29 16:37

    인지상정은 원래  끼리끼리 하는 거임.. 외지인은 人취급을 못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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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가말한데! 2019/03/29 16:55

    지역차별 할때도 똑같은 이야기 했지만
    미국. 중국, 러시아처럼 가려면 차타고 몇일씩 걸리는 지역이면
    이해할 구석이라도 있을텐데
    몇시간이면 다 갈수 있는 땅덩어리에 살면서
    뭐 외지인? 전라도 사람이 뭐 어째?
    뉴욕 사는 사람이 LA 사는 사람한테 말하는 정도 아니면
    차별하는 인간이 정상적인 인간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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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도 2019/03/29 16:58

    못배운새끼들이 능력없으니까 시골에서 농사나 짓고 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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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없는애 2019/03/29 17:37

    시골인심은 카메라 있을때나 나오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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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알못 2019/03/29 17:37

    콩만한 나라서 텃세니 뭐니 지역주의 생각 가지고 사는 인간들 자체가 참 이해가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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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나무 2019/03/29 17:47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제가 어렸을적부터 봐온 시골은 서로 사기치고 싸움질하는 못배워먹은 집단 소굴이었어요. 장례식만 되면 무슨 경삿날만 되면 왜그리 서로 싸움질 하고 시끄러웠는지... 대부분 돈 문제죠. 그래서 시골의 인심 어쩌구 저쩌구 학교에서 배울때마다 공감할 수가 없었어요. 가끔 tv 프로그램에서 허허 웃는 노인분들 나오는걸 보면서도 저래 보여도 마을에서 어떤 인간일지 모른다는 생각만 하게 되고... 물론 다 그런건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도시건 시골이건... 오히려 폐쇄적인 집단 쪽에서 고인물이 더 썩으면 썩었지 덜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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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드운 2019/03/29 18:18

    도시나 시골이나 다 같아요
    끼리끼리 뭉치고 타인에겐 적대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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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밤그놈 2019/03/29 18:43

    저는 동네 사람들이랑 친해요
    먹을것도 막 갖다주셔요
    김장철 되면 마루 가득 김치통이 쌓여서 지인들 나눠주고요
    어찌나 다들 상냥하신지..
    아 저는 등판 가득 호랑이 문신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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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를로 2019/03/29 18:43

    시골인심이나 이웃친척같은소리 리얼로 개소리인게
    예전에는 진짜로 이웃집이 친척이라서 잘해준거에요.
    귀농이나 자연인 같은거 꿈꾸는 사람들 보면 그렇게 안타까울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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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ahn 2019/03/29 18:48

    시골이나 도시나 비슷해요
    케바케이긴 한데 저희 부모님댁은 오히려 외지인이 x랄맞게 처신해서 동네분들이 골머리를 앓습니다
    또 한가지는 시골로 향하시는 분들이
    막연한 기대 (시골이니까 이정도 인심은 있겠지?)를 하는 부분도 있죠
    사실 최근의 시골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게
    (품앗이, 이런 교과서에서 들었던 것들 없어진지 꽤 됐고요)
    개인 혹은 가구단위 사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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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간잘꺼야 2019/03/29 19:08

    강원도 바닷가에 사는게 꿈인데. 속초 양양 이런데  아파트 살아도 저런 텃세 있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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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gip 2019/03/29 19:09

    고인물이 썩는건
    어디든 다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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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카르시온 2019/03/29 19:30

    시골 사람들이 다 저러는건 아니에요...
    저도 시골출신인고 지금도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데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때문에 머리아픈 일도 생기고 하지만 위에 글쓴이가 쓴것처럼 갑질하는 분은 없으세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랑 잘 어울리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케이스도 많아요...
    시골 인심이라는 말은 예전보단 못하긴 하죠....시골에 있는 분들이라 해봐야 다 70대 들어가시는 노인분들이 다라서...
    아무조록 시골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아직도 고향에 가면 인정넘치고 좋으신분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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