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구에게 들은 중국 택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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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제가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현관 문만 열고 받은 김에 생각나서 씁니다.

중국에 사는 친구가 저한테 이야기 해줬던 중국 택배 시스템인데요.

중국, 이 큰 땅 덩어리에 택배 업체도 진짜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는데, 안그런 업체도 있지만 대부분 이렇다고 합니다.

일단 아파트 입구까지 택배 기사가 옵니다.

택배 주인들에게 각각 전화를 합니다.

" 택배 왔으니 나와서 가져가세요. "

그럼 택배 주인들은 받으러 나가거나, 보관함에 넣어두거나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택배보관함은 아파트 규모에 따라 배치가 되어있고, 이를 관리하는 업체가 따로 있습니다.

전자식으로 인증번호를 넣어야 열리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택배보관함에 보관된 물건은 찾아가지 않고 24시간이 지나면

시간에 따라서 자동으로 과금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자.. 그럼 택배보관함에 안들어가는 부피가 큰 물건은 어떻게 할까요?

관리 사무실이나 경비실에 맡긴다고 합니다.

전자 제품의 경우 설치를 해주는 업체는 드물고, 대부분 주인이 직접 와서 찾아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파트로 배달되는 택배가 마무리 됩니다.

그래도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받고 싶은 중국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죠?

그런 사람들은 비싼 택배 회사를 선택하면 된다고 하네요.

SF 택배나 찡동같은 중국 내에서 제법 규모가 큰 택배 업체들 말이죠.

이게 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때 우리가 주문시결제, 후불결제 선택하듯이

문 앞에서 받을거냐, 보관함에서 찾아갈거냐 이렇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내의 단독 주택같은 경우는 집까지 배달해주긴 하나 집에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한바퀴 돌고 다시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없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택배 회사로 가져가고, 그 택배 주인은 직접 택배 회사로 찾아가서 가져와야 합니다.

그럼 중국 시골은 어떻냐? 물어보니 시골은 원래 택배 배달을 안해준다고 합니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읍내에 위치한 택배 사무소(?) 뭐 이런 곳까지 직접 가서 가져와야 한다고 하네요.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 택배 서비스는 정말 엄청난겁니다.

전국 어디든 평균 2,500원 정도의 배송료만 지불하면 직접 문 앞까지 가져다 주지 않습니까?

아파트의 경우 관리 사무소에 맡기고, 관리인이 직접 주인에게 연락해서 찾아가고 하죠?

새삼 우리나라 택배기사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작성 해봤습니다.

이상입니다.

-Y초 출신, 30대 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