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는 a7m2 입니다.
기존에는 보이그랜더 클로즈 포커스 어댑터를 사용했었는데요,
그에 비해 살짝 더 무거워지고 모터 부분 때문에 못생겨지네요.
카메라 잡을 때 첨엔 모터 쪽이 닿아서 어색했는데 금새 적응이 됩니다.
처음 lm-ea7 물렸을 때 모터 소리가 징징 나더라구요 ㅎ
소리는 옛날 캐논 쩜팔이나 사무캅에 비하면
사나이 답고 경운기 모다 돌아가는 소리같진 않았고
작고 귀엽게 징징거리는 소리였습니다 ㅎ
그런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로 셔터에 손이 살짝 얹혔는데 카메라에서 경쾌한 "삐빅!" 소리가!!
'응? 이렇게 빨라?'
정식으로 테스트해보니
"삐빅! 삐빅!"
근경 원경 테스트해보니
"삐빅! 삐빅! 삐빅! 삐빅!"
오~~~~ 초점링 최소로 줄여서 최소초점거리 테스트해보니
"위잉 위잉 - feat. 혁오밴드"
헐... 아~~~ 30cm보다 더 가까이 다가갔었구나 ㅋㅋㅋ
다시 30cm 정도 거리에서 최소초점거리 테스트해보니
"삐빅! 삐빅!"
오~~~~ 이정도면 엄청 좋은데???!!!!!
그렇다면 조리개를 조여볼까??
조리개 f8로 가보자!!
"삐빅! 삐빅!"
오오오~~~ 조리개 f16으로 가보겠어!!
"삐빅! 삐빅!! 삐빅!!!"
이상 lm-ea7 첫인상이었습니다.
대낮에 af는 조리개를 조여도 아주아주아주 만족스럽네요 ㅎ
일단 오늘은 주광에만 테스트를 해봐서...
어두울 때 어떤지는 다시 테스트해보고
다음엔 가능하면 영상도 올려보겠습니다 ㅎ
샘플 사진 올려드립니다.
↑ 먼저 f2.0에서 최소초점거리 안쪽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문제 없이 잘 찍힙니다.
↑ f16 입니다.
↑ f1.4에서 찍었습니다. 제 눈엔 칼핀 당첨이네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편을 감수하고서 이런 물건들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ㅎ 예쁘네요 ㅎㅎ
그리고 질문이 하나 있는데
처음에 카메라에 연결하면 무슨 세팅을 해줘야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세팅값 표에 녹턴 40.4는 없던데 말이죠..
게다가 세팅 안해도 연결하자마자 작동이 잘 되는데 그냥 써도 무방할까요?
손떨방이 화각에 따라서 다르게 작동한다고 하는데 전 차이 못 느끼겠더군요.
아.. 스테디샷 수동 화각 입력인가 그게 손떨방 관련이겠군요; ㅋㅋ
제가 딱 요 구성에 꽃혀서 몇주를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얼떨결에 24gm 으로 왔는데
다시 봐도 이쁘네요 ^^
마지막사진에 예쁜스트랩 달아주고 데일리로 들고다니고 싶었는데망했습니다.
일로도 쓰다보니 일에 양보한..
디지털 바디가 빈티지 할 수 있다는 것에 ㅋㅋ
스트랩은 좀 투머치가 아닐까하는데 결국 지르게 되려나요..
느리다, 실제로는 반 수동이다, 수동렌즈 약간 편하게 쓰는 정도다..란 말들이 많던데
제가 느끼기엔 생각보다 너무 쾌적해서 싱글벙글입니다 ㅋㅋ
원래 전원켜고 F값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화각인식을 하는데 전 그냥 수동으로 씁니다.
이게 은근히 무게감이 있고 가격이 어댑터와 렌즈하면 55.8에 버금가니 그로서 또 계륵이 되고 그렇더라구요. 40.4 저도 같은 구성이었는데 데일리로는 꽤나 좋은 조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