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성계'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하나지.
조선 태조 이성계.
근데 사실 이성계가 왕으로 있던 시기는 생애에서 얼마 되지도 않음.
그 대부분의 삶을 장수로써 살았어.
나는 그 장수 이성계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
일단 이성계는 태생부터가 남달랐어.
아버지 이자춘부터가 만주 벌판의 기사 영주 수준이었다.
당시 만주 땅에는 기마민족이 살았는데,
그 기마 민족이 이자춘의 수하였음.
그리고 이성계는 이자춘의 배경을 고스란히 물려받지.
사실상 이성계 역시 만주 영주라 불러도 손색이 없지.
그 덕에 이성계는 북방기마민족과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기마궁술까지 익히고 3천 여명의 정예 궁기병들을 이끌게 됨.
여기서 그 유명한 이지란을 동생으로 삼게 되는데,
이지란이 누구냐?
여진족 족장이자 금나라 태조 누르하치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사람임.
이 사람에게도 사병으로 정예 궁기병이 있었고.
그리고 고려 혼란기, 이성계가 활약을 하기 시작했지.
북에서 홍건적이 내려오고, 남에선 왜구가 올라왔거든.
고려 최북단에서 고려 최남단까지 일주일만에 주파한 경우도 있었어.
생애 대부분을 말 위에서 살았으니 별별 일화가 있는데,
왜구장수 아지발도와의 전투가 그 중 하나야.
아지발도가 날뛰니까 멀리서 저격을 해야겠는데,
이 아지발도가 갑옷을 껴입어서 저격이 쉽지 않았지.
그래서 이성계가 이지란에게 명해.
"내가 활을 쏴서 저 녀석 투구의 끈매듬새를 끊어 벗길테니 니가 머리를 쏴서 죽여라."
그리고 진짜로 그걸 해냄.
아지발도는 그렇게 죽음.
신궁하면 주몽만 생각하는데, 이성계도 별명이 신궁이었음.
그것도 말 위에서.
황산 전투인가에서 왜구들 왼쪽 눈만 맞춰서 죽였다는 일화도 있지...
그래서 조선시대 왕들이 대대로 곱상하고 얄쌍한 이미지, 작은 체구의 왕이 거의 없었다고 하지 피지컬이 유전자에 물려지는 집안이라서...
영조가 숙빈 최씨를 닮아서 곱상하게 생긴 몇 안되는 예외라고. 사도세자도 한 덩치 하는 사람이었다고 함.
함흥차사라는 말이 왜 생겼겠어...
본문은 투구의 끈을 끊어서 벗긴거고, 내가본 책에선
투구의 이마를 맞춰서 벗긴거라 미묘하게 차이
말년에 왕씨를 학살한걸 후회 많이 했다더라 자식들끼리 싸워서 서로 죽이고 하는게 다 업보라면서 불교에 귀의하는 이유가됨
황산 전투인가에서 왜구들 왼쪽 눈만 맞춰서 죽였다는 일화도 있지...
금수저가 재능을 가지고 노력까지 해버렸으니 치트가 아닐수가 없다
나라를 건국할 정도면 이정도는 해야하는군
내가본 위인전에선 아지발도 죽일때 이성계가 내가 원샷에 아지발도 투구이마를 맞춰서 벗길테니
마무리원샷은 자네가 하게 해서 말 그대로 투구 벗겨서 죽였다는 얘기였었는데
어느쪽이든 쩔긴 쩐다
같은 소리 아니냐
본문은 투구의 끈을 끊어서 벗긴거고, 내가본 책에선
투구의 이마를 맞춰서 벗긴거라 미묘하게 차이
아지발도 투구끈을 쏴서 끊었는데 얘가 화들짝 놀라서 끊어진 끈을 손으로 붙잡고 있자 다른 한쪽 투구끈도 쏴버려서 벗겨냈다던데
결론적으로 투구 벗기고 죽인거니 쌤쌤으로 치자
성계..♡
그래서 조선시대 왕들이 대대로 곱상하고 얄쌍한 이미지, 작은 체구의 왕이 거의 없었다고 하지 피지컬이 유전자에 물려지는 집안이라서...
영조가 숙빈 최씨를 닮아서 곱상하게 생긴 몇 안되는 예외라고. 사도세자도 한 덩치 하는 사람이었다고 함.
이씨 왕조(물리)
듣기로는 연산군도 곱상했다 하더라
세종대왕도 파워후셨을지몰라...
문종이나 수양대군도 덩치가 좋았던 걸 보면 대왕님도 거의 100%...
연산군도 윤씨 닮아서 키크고 곱상한 상이었다고 들음
함흥차사라는 말이 왜 생겼겠어...
차사 : 어흑 마이깟
함흥에 가면 못돌아와...
니 함흥냉면 함 무봐라
뒤진다
이성계가 정종에게 왕위를 양도한게 1398년, 태종이 즉위한 후 이성계를 한양으로 모셔오려고 함흥으로 차사를 보낸게 1401년~1402년이라는데 함흥차사가 사실이라면 1335년생인 이성계가 차사를 활로 쏘아죽였다는게 60대에 한 일이라는거지. 국궁을 쓰는데 근력이 많이 필요한걸 생각해보면 그 나이 먹고도 피지컬이 대단했던 듯
주몽은 뭐 워낙 어렸을 때 들어오던 이름이니까
내가 이성계란 이름을 들은 시기가 중학교 들어서면서였나
그것도 사실 가물가물했고 제대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기억한거같음
반면에 주몽은 초딩때부터 만화에 게임에서도 많이 등장하다보니 별 수 없지 인식차이가
원래 말타고 전투하고 사냥하면서 지내온 가문이 왕이 되면서 맨날 앉아서 정무보고 공부하다보니 대대로 피부가 짓무르고 성인병이 생겼단 말도 있더라
가장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것은 혼인라인이가간소하다 보니새생기는 유전병이고 움직임에 비하여 과대한 영양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일반 사람들 할아버지 세대만 해도 산에서 나무 캐오거나 논 농사 밭농사가 대부분 이었음
어??저게 맞네 ㅋ
이성계는 왕씨 대학살때문에 도저히 좋게 볼수가 없다
말년에 왕씨를 학살한걸 후회 많이 했다더라 자식들끼리 싸워서 서로 죽이고 하는게 다 업보라면서 불교에 귀의하는 이유가됨
그런거를 이제 정당화하려고 세종이 용비어천가에서 어마어마하게 꾸며줌.. 물론 그거 읽은 양반들은 좀 얼척없었겠지만
무를 천시하던 조선시대에도 활 쏘기는 양반들도 즐기는 교양 과목이었음
솔직히 고려말에 걸물들이 너무많이 나왔음 이인임이나 최영이나 이성계나 홍건적 2차침입때 조진사람은 이름이 기억안나네
이인임은 권문세족이잖아
2차 요동정벌 총사령관이 이인임 우리민족 최후의 요동진출이 그사람 작품임 요동성 함락시키고 식량이 모자란데 나하추군이 추격해오는걸 진영을 걷고 펼때 잘했다했나? 그래서 나하추가 추격포기하고 돌아가기도하고 이인임도 장군으로 참전한 전투가 꽤많음 이거말고도
이인임도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게 많아서 그렇지 공도 꽤 있는 양반임
아 그런 기록도 있었구나 몰랐음
홍건적 1,2차침입 모두 격퇴하는데 공을새워서 쭉쭉 승진
황산대첩도 당시 상황이 고려가 9명의 원수를 동원해서 왜구를 쓸어담으려한건데 오히려 발려서 원수 2명이 죽고 나머지도 위태위태했음. 그러자 이성계가 개성에서 조온나게 빨리 내려오고 왜구들이 눈앞에 있자 모두들 병사들도 지쳤는데 쉬고 내일 치시죠. 하니까 쿨하게 아니 내 눈앞에 왜구가 있는데 이걸 하루나 살려두고 있으라고? 하고선 걍 개돌때려서 쓸어버림. 지형조차도 왜구 진영이 언덕에 자리잡고 숫자도 왜구가 더 많았지만 걍 기세로 탱크처럼 밀어버림. 이 과정에서 생애 처음으로 칼에 베여보고 위태로웠다고 함. 나중에 이성계가 자기가 최고로 잘싸웠던 전장을 꼽으라면 꼭 황산대첩을 언급했다할정도로 치열하면서도 조선에 상륙한 모든 왜구가 이때 토벌당하면서 왜구의 기세가 아주 크게 꺽임
용비어천가관련해서 민족주의적 관점때고 듣는 수업 들은적이 있는데, 과장시킨거 칼같이 처내는 교수님인대 이성계가 활을 아주 잘쐈다는거는 말해주드라. 물론 살인자왕안만들려고 거의 에임핵수준으로 세종이 만들어버린건 있지만..
후에 태종이 되는 이방원이 과거시험에 합격해서 문관이 되자, 이성계가 우리집안에 인텔리가 났다면서 좋아했다고 한다.
세종대왕도 괜히 한성깔하는게 아니시듯.
근데 투구끈을 맞출 정도의 실력이면
그냥 인중이나 눈을 맞춰서 즉사 시키는게 더 효율적이 않았을까
찌찌뽕
아아 그건 싱크킬이란 것이다
컷신 이벤트임
그 투구가 이런 거야
끈 쏠 실력있으면 눈이나 미간에 쏘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투구임.
와서 보라고 이런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한반도는 활, 대륙은 창, 열도는 검
누가 한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말이다.
성벽 위에 있는 적을 원샷원킬로 총 70명을 조져버린 양반임
삼국지게임이였음 무력 통솔 둘다 95이상에 특기로 신궁이나 기병s 무조건 붙었을거임.
활 말 관련 스킬은 무조건
아마 한반도 역사상 육지쪽 무장으로는 톱이 아닐까
고려의 척 노리스 척준경이 있다구
아니 그건 혼자 설치는 사람이었고
이충무공이 혼자 설쳐서 명성을 얻은 게 아니자나
충무공은 이순신이고 척준경도 개인 무공이 후덜덜해서 그렇지 군대 이끌고 싸움도 꽤 한 양반임
이성계 쌍성에서 살았으니 몽골식 이름이 있을 텐데 뭐였을까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게
이성계는 고려최종병기 오랑캐 터미네이터였음
그리고 거란족의 대부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