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천장이다
그 천장에 새끈한 여자가 있다
오늘은 운수가 좋다
잠깐만 당신 누구야
블랙리치에 있던 나를 어떻게 여기까지 끌고 온 거야
당신 설마 대학의 사람은 아니겠지. 난 학장 안할거야 시발련들아
날 납치한 여자가 나더러 사람을 죽이도록 시키고서는
갑자기 너 내 동료가 되라를 시전한다
내가 접해본 수많은 스카이림의 단체들 중 입단이 까다로웠던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요즘 취업난이라는데 전혀 이해가 안된다
스카이림으로 오십시오
가관이다
음란한 메이드, 늑대인간, 미치광이 노인네, 새끈한 다크(인종차별 아님) 엘프, 로리 뱀파이어....
제정신인 놈은 하나도 없는 곳이 새로운 직장이라니
정말 최고다.
플라잉 더치맨 대학과 유사 깡패 집단에 가입하고 나니 이 곳이 선녀같다
하는 일도 복잡한 거 없이 그냥 죽이라고 하는게 다다. 뷔페에 온 기분이다.
내가 도움을 외면했던 망가진 마차 주인이랑 그의 러브돌도 새로 단체에 가입했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는 좀 이상한 놈 같았지만
이런 괴짜들의 가족 사이에 있으니 그도 매우 정상적인 인물처럼 보인다
......아마도
리더 아스트리드가 갑자기 마차 주인을 의심하는 것 같다
도대체 왜 의심하는 지 모르겠다
내 눈에는 그냥 친근한 녀석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이제 마차 주인가 오랜 세월동안 소중히 관리해온 여자 시체를 껴안고 대화를 엿들어야한다
제발 마차 주인이 러브돌 관리를 깨끗이 했기를
맙소사 가까이 있으니까 이 시발 것의 시체가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시체를 껴안고 환청을 듣는게 스카이림의 기준에서는 좋은 일인거 같다
내가 리스너라며 이 마차 주인이 난리다
설마 진짜로 "듣는다"는 뜻으로 리스너라는 이름을 붙히는 거였어?
저 마차 주인은 진짜로 러브돌 지킨다고 키퍼고?
와 시발 다크브라더후드가 왜 망했는지 알거 같다
완벽한 거 같았던 이 집단에 슬슬 불안감이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시발 황제 암살에 실패했다
어떤 새끼가 날 팔아넘겼다고 한다
스카이림에 온 뒤로 어디에 가입해서 좋은 꼴 본 적이 없다
하긴 스카이림에 도착한 첫 기억도 억울하게 사형당할 뻔한 추억이었지 개시발
돌아가면 그 새끼는 바로 죽었다
이건 예상치 못했는데
아무튼 또 러브돌을 껴안은 덕분에 살아남았다
솔직히 이번 퀘스트 주인공은 이 시체인거 같은데
그리고 이제야 나랑 우리 집단을 배신한 범인을 발견했다
..... 그러니까 당신이 제게서 위협을 느껴가지고
황제를 암살하려는 우리 단체에게 아들을 살해당하고 모든 명예를 실추당한 장군에게 협상을 시도해서 날 죽이려고 했다고요?
당신 지금 불에 쪼그라든 꽈리꼬추같은 몸 꼬라지보다도
머리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거 아시나요?
고맙긴 뭘요
블랙 소울젬 속에서 편히 지내세요
대학이랑 컴패니언의 리더도 내 손으로 못 죽인게 천추의 한이다
그래도 내가 이제 새로운 리더고 새출발을 하게 되니 시원한 바람을 맞는것 같은 기분이다
다른 단체에서는 이런 개운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보지 못했다.
게다가 어찌어찌 진짜 황제도 죽이고 거액의 보수도 받지 않았는가!
어디 보자 금액이....
뭐? 황제 몸값이 일개 지역의 수도 집값보다도 못하다고?
게다가 그걸 새로운 직장 리모델링에 다 써야한다고?
이 개 시발련들아
내세에는 베데스다 게임에서 안 태어나기를
아스트리드(주머니에 돈 넣었다가 훔치면 벌떡 일어나서 공격함)
쉽게 취업이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너 쉐오고라스지?
아스트리드(주머니에 돈 넣었다가 훔치면 벌떡 일어나서 공격함)
로리뱀파이어는 정말최고야
너 쉐오고라스지?
쉽게 취업이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로리뱀파이어는 리텍모드랑 ㅅㅅ모드 깔면 개꼴리더라
지금 직장이 마음에 안드십니까?
지금 당장 애리조나로 오십시요!! 우리 소시지 공장에선 재료부터 사장까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가족을 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