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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매직존슨 vs 제리웨스트 3막 1장: 제리웨스트 압승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플옵 진출 좌절을 두고 
불펜에서는 르브론이 자주 도마에 올라서 르브론으로 얘기가 많이 되지만
레이커스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봐온 현지 레이커스 팬베이스 쪽에서는
팬들, 비트라이터들 할 것 없이 압도적으로 프론트/로스터 얘기가 많습니다.
현지의 전국 미디어 쪽에서는 레이커스가 실질적으로는 플옵 진출이 좌절된 이후에도
현재 컨텐딩중인 팀들 못지 않게 레이커스 이슈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시청률/화제성 때문이겠지요.. 제 체감으로는 레이커스 플옵 진출이 실질적으로는 좌절된 지금도
NBA팀/선수 중에 레이커스/르브론보다 더많이 다루어지는 단일팀/단일스타는 없는 것 같아요..
레이커스/르브론의 플옵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자체가 
무엇보다 큰 이슈인 것 같은 모양새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레이커스의 플옵 좌절 관련해서는 주제는 르브론 이름 걸어두고 
주되게는 프론트/로스터/르브론부상 문제를 가장 주요한 문제로 얘기하는 걸로 파악되고요..
1.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이번 시즌 시작전부터도
레이커스 vs 클리퍼스 구도 / 매직존슨 vs 제리웨스트 구도에 주목하는 시선들이 좀 있었던 것 같더군요.
주로 LA 팬베이스 쪽에서 이런 시선들이 있었던 것 같고
이런 시선의 대표적인 글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목은 레이커스가 제리웨스트 효과 때문에 애 좀 먹을까요? 라는 제목입니다.
https://lakeshowlife.com/2018/09/30/los-angeles-lakers-suffering-jerry-west-effect/
레이커스가 르브론을 영입하고 맥스 스팟 하나를 비워두고 있어서 
이제 매직존슨, 랍펠린카, 지니버스로 구성된 레이커스 프론트 '빅3'가
다음 맥스를 구해오면 수퍼팀 구성되는 거라고 레이커스팬들은 흥분하고 있지만
그 맥스 영입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글쓴이 Ronald Agers는 지적하는데요..
그 2019 맥스퐈 영입이 쉽지 않을 수 있는 이유로 Agers는 클리퍼스/제리웨스트를 꼽고 있습니다.
LA라는 도시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NBA 역사에서 셀틱스와 함께 가장 아이콘적인 팀이어서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왔던' 팀인 레이커스
그래서 현대 농구 최초의 수퍼팀도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였던 바로 그 팀 레이커스가 아닌
한 때 느바 선수들이 클리퍼스에 영입되면 (클리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떠나는 곳이라며 
느바 선수들의 대합실로 여겨졌던 클리퍼스가 선호 행선지가 될 수도 있는 곳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 이유가 제리웨스트 때문이라고요..
우선 빅네임 스타 중에 클리퍼스를 선호 행선지로 고려하는 선수의 실례로 버틀러와 카와이 얘기를 합니다.
워즈에 따르면 트레이드를 원하는 버틀러의 선호 행선지가 브루클린, 클리퍼스, 뉴욕으로
레이커스는 지나치고 클리퍼스가 선호 행선지 목록에 있었고
샴즈에 따르면 카와이도 레이커스 뿐 아니라 클리퍼스도 선호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다고요..
(=카와이는 수퍼팀에 관심 없어서 르브론+맥스퐈로 수퍼팀 구성을 구상하고 있는 레이커스 플랜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관계로 클리퍼스 쪽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고요..)
이후 쉘번에 따르면 다음 시즌 카와이의 팀으로 
첫번째가 클리퍼스, 두번째가 랩터스, 세번째가 레이커스인 것 같다는 소식까지 이어졌더군요.
드랲도 잘 못하고 퐈영입도 잘 못해서 한 때 NBA 역사에서 가장 운영 못하는 팀 중 하나였던 클리퍼스였는데
(한 때 레이커스 아이콘이었던 엘진 베일러가 클리퍼스에서 단장으로는 정말 좋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대니매닝, 론하퍼, 숀리빙스턴까지 클리퍼스 스타들이 무릎을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클리퍼스 저주'라는 루머도 있었다고 하고,
1픽으로 Michael Olowokandi를 뽑았던 흑역사도 있다고 하고요..)
버틀러와 카와이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는 스타들이 가고 싶어하는 클리퍼스가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제리 웨스트라고 글쓴이 Agers는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제리 웨스트 찬양이 이어지는데 쭉 읽어보니까 
운영자로서의 제리 웨스트의 업적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ㄷㄷ
-운영자로서의 제리 웨스트는 반지 8개를 획득했습니다. 6개는 레이커스에서, 2개는 골스에서 획득한 것입니다.
(역자주: 제리 웨스트는 1982년 레이커스 단장으로 부임했습니다.
레이커스 단장 재임 시기 이후에는 2002년 멤피스 단장으로 부임해서 멤피스에서 일하다가
2011년 5월 골스의 이사진 멤버로 합류합니다. 이후 2017년 6월부터 클리퍼스의 이사진 멤버가 됩니다.)
-매직존슨, 카림압둘자바 주연, 팻라일리 감독의 쇼타임 레이커스를 건축한 인물이 제리 웨스트였습니다.
-단장으로서 처음으로 드래프트한 선수가 제임스 워디였고, 닉슨을 바이런 스캇으로 트레이드했습니다.
-A.C. 그린도 드랲했고, 모리스 루카스, 올랜도 울리지, 미치 컵책, 마이클 톰슨 같은 
식스맨 에너지 선수들을 로스터에 늘 보유했습니다.
-단 한 번의 워크아웃을 보고도 코비의 진가를 알아보고는 도미넌트한 듀오를 구상하며
(현재 레이커스의 투맥스 전략이라는 것도 결국 도미넌트 듀오를 구상하는 플랜인 것이죠..)
1996년 로스터에 맥스 한 자리 비워서 오닐과 퐈계약하고
디박을 주면서 코비를 트레이드해오면서 그 구상을 실현해서 밀레니엄 레이커스의 역사를 씁니다.
-좋은 감독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는 은퇴한 필잭슨을 영입해오면서 그 후는 역사가 되죠.
-릭 폭스, 로버트 호리, 데릭 피셔, 론 하퍼, 브라이언 쇼라는 서포팅 캐스트 역시 제리 웨스트 작품입니다.
-한동안 암흑기였던 멤피스에 부임해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멤피스가 그 암흑기에서 탈출했습니다.
올해의 NBA 운영자상 두 번을 받았는데 그 중 한 번이 이 멤피스 시절이었습니다.
-골스에서 러브와 클탐의 스왑 얘기가 나왔을 때, 
본인 자리를 걸고 그 딜이 일어나지 않도록 클탐을 지킨 사람이 제리 웨스트라고 하는군요.
(역자주: 이 글에서는 제리 웨스트가 자리를 걸고 클탐을 지킨 내러티브를 루머라고 하고 있긴 한데
제리 웨스트에 관해서 클탐을 지키고 골스 왕조 구성의 기초를 닦은 핵심적 인물로 서술하는 걸
저만 해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골스가 듀란트를 영입할 때도 제리 웨스트가 골스 핵심 이사진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런 업적들을 이룬 제리 웨스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영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Agers는 주장합니다. 그러니 선수들이 클리퍼스에서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요..
따라서 매직 존슨은 이제 LA 경쟁팀의 제리 웨스트와 진지하게 경쟁해야 될 거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글의 마지막 글귀가 의미심장하네요.
"Magic Johnson may be an icon, but Jerry West is the Logo!"
("매직 존슨은 아이콘일지 몰라도 제리 웨스트는 로고입니다!")

2. 매직존슨이 올시즌 시작할 때 레이커스 로스터에 대해서 설명한 걸 지금 와서 보면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라
현지 레이커스 팬포럼에서는 시즌초 매직존슨의 발언이 도마에 올라 까이는 경우를 
요즘도 심심잖게 볼수 있는데, 최근에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와서 화제인 것 같네요..
제목은 제리 웨스트 vs 매직 존슨 입니다.

2-1. 
-제리 웨스트: 르브론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면, 르브론은 손에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 때가 르브론이 천재가 되는 때입니다.
-매직 존슨: 우리는 모든 것이 르브론의 손을 거치도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클리블랜드가 반복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2-2. 
-제리 웨스트: 그는(역자주: 앞부분에서 '그'가 누구를 의미하는건지는 잘 못알아듣겠어요ㅠ 
알아들은 분들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3점라인이 너무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다른 건 다 좋아도) 슈팅이 들어가지 않을 때 정말 실망합니다.
-매직 존슨: 모두가 레이커스는 슈팅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아닙니다. 우리는 슈팅을 갖추고 있습니다.
-역자주: 현재 레이커스 3점 성공률은 33.1%로 리그 29위입니다.
Second Spectrum에 따르면 3월 14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 레이커스 
와이드 오픈(=수비수와 6피트 이상 떨어진) 3점 성공률은 34.8%로 NBA 꼴찌라고 합니다.
https://twitter.com/mcten/status/1106418334227021824
(아니 무슨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이 35%가 안되다니요;;; 와이드 오픈인데요;;;-.-)
레이커스 슈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간단한 스탯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론도 슈팅과 새깅 문제는 굳이 콕 찝어서 얘기도 않겠습니다.
최근 통계 관련 분석가들 사이에 레이커스 3점 관련해서 가장 얘기가 많이 되었던 선수가 쿠즈마였기에
레이커스 3점 관련해서 왜 쿠즈마가 이슈가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슈가 되는지 소개해 볼께요.)
아래는 쿠즈마의 샷차트입니다. 다음 멘션과 함께 트윗되었지요.
3 things:
1. LeBron needs shooters around him 르브론에게는 주변에 슈터가 필요합니다.
2. Kuzma is the Lakers most active 3-point shooter 
레이커스에서 3점 가장 활발하게 던지는 슈터가 쿠즈마입니다.
(부연하자면, 쿠즈마의 역할 상으로도 그렇고, 
실제 레이커스에서 게임당 3점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도 쿠즈마였습니다.
3점 관련해서 쿠즈마가 한창 이슈가 되고 비판 좀 세게 받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쿠즈마의 3점 시도수가 조금 줄어들어서, 지금 현재는 레이커스에서 게임당 3점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쿠즈마 제끼고 르브론이 되었지만요...)
3. Out of 56 NBA players that h에이브이e taken at least 300 3s this year, Kuzma ranks 55th in 3P%
이번 시즌 3점 300개 이상 던진 선수가 56명인데, 쿠즈마의 3점 성공률이 그 56명 중 55위입니다.
https://twitter.com/kirkgoldsberry/status/1103425922382741504

위의 이야기가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게 확인해 보니까 3월 6일이었네요. 
그러니까 위 통계치가 3월 6일 기준의 통계치인데, 지금 기준으로 확인해 보니까
3점 300개 이상 던진 선수 중에 쿠즈마 3점 성공률이 여전히 뒤에서 2번째네요.(30.4%)
참고로 뒤에서 1위가 서브룩입니다.(28.8%)
쿠즈마 3점 성공률이 3점 좀 자제하라고 비판 많이 받는 서브룩 성공률이랑 차이 별로 안나요.
게임당 3점 던지는 횟수는 쿠즈마 5.8개 > 서브룩 5.5개 이고요.
사실 쿠즈마 경우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게, 
와이드 오픈이 많은데도 그냥 본인이 와이드 오픈을 너무 못넣고 있는 거거든요.
3월 16일 기준으로 나온 통계치는 보니까
이번 시즌 와이드 오픈 3점 20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에 성공률 꼴찌가 쿠즈마라고 합니다.(31.8%)
(아니 수비수 방해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와이드 오픈을 32% 수준으로 넣고 있으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쿠즈마 바로 위가 잉글스인데 잉글스만 해도 35%이고, 
다른 모든 선수들이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은 36% 이상이라고 하네요.
https://twitter.com/alexmregla/status/1106968788778414080?s=21
현재 기준으로는 어떤지 확인해보니까, 여전히 쿠즈마가 꼴찌네요.(31.3%)
잉글스는 최근에 많이 끌어올렸나 보군요. 현재는 40.2%네요.
그래서 잉글스 대신 뒤에서 2번째는 트레이영인데, 트레이영 역시 35%는 넘습니다.(35.7%)
참고로 이번 시즌 레이커스 선수들 와이드 오픈 3점 기록이 다음과 같습니다.
시도수가 가장 많은 선수부터 시도수 순서로 4명 보겠습니다.
쿠즈마: 76/243 (31.3%)
KCP: 60/162 (37%)
하트; 42/135 (31.1%)
르브론: 49/126 (38.9%)
무슨 르브론이 성공률이 제일 높아요..
르브론 위의 3명이 모두 캐치앤슈터들인데 
캐치앤슈터들의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이 저러면 어쩌자는 건가 싶네요-.-
그러니 언젠가부터 레이커스 상대로 상대팀의 수비가 외곽슛은 적당히 버려두고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수비합니다. 스페이싱 정말 엄청 좋지 않죠. 
근래에 본 어느 시즌 르브론팀보다도 스페이싱 가장 좋지 않은 팀이라고 보이고요. 그것도 엄청 차이나게요;;;)
2-3. 
-제리 웨스트: 3점을 못 넣으면 경기가 어려워집니다. 
코트를 늘리면(=스페이싱 좋으면) 수비하기가 어려워지잖아요.
3점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crucial)
-매직 존슨: 플옵에서 슈팅팀들은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필리는 2명의 대단한 슈터가 있었고 보스턴은 슈터들을 뺐습니다. 어느 팀이 이겼습니까? 보스턴이 이겼습니다.
휴스턴 경우를 살펴보면요, 슈터가 몇몇 있기는 했었죠.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휴스턴에는 볼핸들러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플옵 모든 시리즈를 봤어요. 
저는 플옵에서 일어나는 일에 기초해서 이 팀을 만들었습니다. 
휴스턴에는 터프가이들이 있었습니다. 보스턴에도 터프가이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 팀도 터프가이들로 구성했습니다.
-역자주: 지난 시즌 보스턴은 3점 시도수 리그 10위(게임당 30.4개), 성공률 리그 2위팀(37.7%)입니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3점 시도수 리그 1위(게임당 42.3개), 성공률 리그 14위팀(36.2%)입니다.
휴스턴은 3점 압도적으로 많이 시도해서 평균 정도의 성공률로 넣은 팀이고
보스턴은 3점 적당히 많이 시도해서 성공률 리그 넘버원투 하던 팀이죠.
현대농구는 3점이 선택이 아니라 기본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볼핸들러고 뭐고 간에 3점이 기본은 되어야 의미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죠.
터프가이 관련 발언이야 수비 관련한 발언인 건데, 나올 때마다 조롱 정말 많이 받고 있습니다.
론도, KCP, 랜스, 맥기, 비즐리 중에 수비 터프하게 잘하는 선수 누가 있냐고요..
2-4. 
-제리 웨스트: 리그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팬에게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가능한 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 뿐이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매직 존슨: 수퍼스타 한 명 더 데려오겠습니다!!! (역자주: 호언장담하면서 하이파이브에 환호하는 장면이군요...
양옆에 에이로드랑 오티즈 있는 거 봐서는 MLB 플옵중계 중에 출연했었던 장면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2-5.
-제리 웨스트: 제 말을 너무 높이 사주시는 것 같은데요... 제 얘기는 그냥 하나의 의견입니다.
-매직 존슨: 제가 누군지 아시잖아요. 제가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래리 버드와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사람입니다.
이봐요. 파이널을 9번이나 가봤습니다. 저 매직 존슨입니다!
3. 위 제리 웨스트 vs 매직 존슨 영상에 대한 반응들 중에 흥미로운/재밌는 반응 몇 개 가져와 볼께요.
레이커스 비트라이터들부터 레이커스팬, 다른팀팬 등 다양한 층의 의견들이 섞여있는데요..
-한 명은 스카우터 겸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그냥 비전 제시하는 사람이군요.
그런데 비전이 효과적으로 실행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이해를 돕는 것이 스카우팅 파트죠.
One is a scout and a visionary. The other is a visionary.
But the scout part helps to understand what makes the vision work.
--> 그냥 심플하게 한 명은 스마트하고 다른 한 명은 그렇지 않은 문제 아닌가요?
절망스러운 부분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매직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점이네요. 지니버스도 알아야 하고요.
Is it that deep? It might be as simple as one of them is smart while the other is not. What’s frustrating is that many people know this about Magic. Jeanie should know this about him.
--> 로스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 모습을 보면 답은 이미 나와있죠.
I figure the answer was already given with how the roster was constructed.
-"저 매직 존슨입니다!"라고 할 때는 거만함 뿜뿜인데, 농구 관련 결정을 할 때는 높은 IQ가 없어요..
"I am Magic Johnson" so much arrogance in that. Doesn't h에이브이e  high IQ when it comes to making basketball decisions
-매직이 팀을 만드는 철학이 너무 구식이에요. 지금은 1980년대랑은 다릅니다..
Magic is waaaaaaay too full of himself. He built a team based on an antiquated philosophy. This ain’t 1985 Fam....
-제리 웨스트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They never should’ve let Jerry le에이브이e the Lakers.....
--> 필잭슨과의 파워플레이 때문에 나가야만 했습니다. 
불행히도 제리버스가 구단주랑 같이 자는 사람이 아니었네요..
(역자주: 지니 버스와 필 잭슨은 꽤 오랜 기간 커플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약혼한 사이였고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2016년 말 경에 결별했습니다.)
Dude was forced out in a powerplay with Phil Jackson. Unfortunately. Jerry wasn't the one sleeping with the boss.

--> 골스에서 나왔을 때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LA의 다른 팀으로 가게 그냥 내버려 뒀죠. 
결국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They could’ve brought him back after he left GS but they let him go to the other team in LA. Might regret that in the long run....
--> 넵. 영상 인터뷰의 풀버전을 들어보면 SAS가 "지금 매직과의 관계는 어떤가요?"라고 질문하자
제리 웨스트는 매직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답을 할 뿐, 
질문에 대한(=지금 둘 사이 관계가 어떤지에 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제 추측은 매직/펠린카가 당시 완전한 권한을 원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역자주: 매직/펠린카가 완전한 권한을 가지기를 원했기 때문에
제리 웨스트가 골스에서 나왔던 2017년 당시 제리 웨스트 레이커스 컴백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추측입니다.)
Yep, if you heard the complete interview. The question SAS asked him was "What is your relationship now with Magic?" He totally changed course and talked about how great of a player Magic was and didn't answer. My guess is Magic and Pelinka wanted complete control.
-이게 바로 제가 매직보다 웨스트를 더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웨스트는 진짜 천재에요.
96년 여름에는 LA에 오닐과 코비를 데려왔고, 이후 레이커스 단장으로 6번의 우승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런 다음 멤피스로 가서 창단 이후 구단 최초의 플옵 진출을 도왔죠. 
이후 골스가 3번의 우승을 하는 데에도 기여했고요.
This why I prefer West over Magic. West is an absolute genius. Responsible for bringing Shaq & Kobe to LA in summer '96 & brought 6 championships to the Lakers as GM. He then went to Memphis & helped secured their 1st playoff berth in '04. Worked with GSW & g에이브이e 'em 3 titles
-지니 버스와 끝까지 버티고 있는 우리 레이커스팬들은 
지금 이 드라마보다는 더나은 리더십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Unbelievable!! I hope magic takes a look at this and reboots! @JeanieBuss and us Laker die hard fans deserve better leadership than this soap opera that’s playing out for public display. #notgood
-불쌍한 레이커스팬님들 가까운 시간 내에는 어떤 개선도 없을 것 같습니다.
Poor laker fans. It’s not getting any better any time soon.
-스타플레이어 없이도 5번 시드도 가능할지도 모르는 클리퍼스입니다.
No star yet in the mix to get the 5 maybe 4 seed.
-저 셀틱스팬인데, 매직 존슨이 레이커스 운영해서 너무 좋아요. 20년더 그 자리 있기를요.
(역자주: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레이커스 vs 셀틱스 라이벌리가 그렇게까지 두드러지는 것 같지는 않은데
현지는 두 구단 라이벌리가 대단한 것 같더군요.
현지 레이커스 팬포럼도 보면, 갈매기 사가도 얽혀있고 그래서, 셀틱스 관련해서는 엄청 날을 세우는 것 같고요.)
As a Celtics fan I love that Magic is running the Lakers. I hope he stays there for the next 20 years.
4. 마치며
제가 제목에서 3막 1장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1막, 코치로서의 커리어를 2막, 운영자로서의 커리어를 3막으로 상정해서
운영자로서의 제리 웨스트 vs 운영자로서의 매직 존슨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3막이라고 표현해 본 것입니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웨스트가 매직에게 비할 수 없겠지만
운영자로서의 커리어는 웨스트가 이미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면
매직은 이제 풀시즌으로 치면 2년차 시즌인 거라 초짜에 가깝죠.
(그래서 매직이 초짜에 가까우니 단장이라도 경력 많은 사람을 기용했어야 했다는 지적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지금 현재 레이커스 프론트 구조가 사장도 초짜, 단장도 초짜인 구조죠..
그리고 참고로 코치로서의 커리어도 웨스트가 매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웨스트는 직전에 2년 동안 플옵에 못가고 지구 5위, 4위했던 레이커스에 부임해서
재임 3년 동안 모두 팀을 플옵진출 시키기는 했거든요.
코치로서의 매직 평가는 정말 좋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운영자로서의 커리어로 치면 매직이 웨스트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웨스트가 클리퍼스에 합류하면서, 최근 2년간의 같은 도시 라이벌 운영자로서의 성과만 비교해봐도
제리 웨스트의 압승이죠.
제리 웨스트 부임 후, 클리퍼스는 스타 없이도 플옵에 진출하게 되었고, 거기에 맥스 스팟도 비워두고 있고요.
매직의 성과라고는 르브론 영입 하나 밖에는 내세울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 같고요..
제가 파악하기에는 지금 현재 클리퍼스가 본인들의 구단을 홍보하는 홍보 포인트가
아낌없이 투자할 의향이 있는 부자 구단주 스티브 발머, 천재 운영자 제리 웨스트,
아들을 보내고 난 후로는 예전 그 명성 그대로 명장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는 닥 리버스
이 삼각편대가 홍보 포인트라고 파악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셋다 매우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하고요.
제가 NBA의 퐈라도 혹할 수 있는 삼각 편대라고 보입니다..
물론 이제 3막 중에서 1장이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 1장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리 웨스트의 압승인 것 같고요.
매직 존슨이 저력이 있다면 2장에서는 반전을 이루어내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매직 존슨 쪽은 큰 기대가 안되기는 합니다ㅠ.ㅠ
그나마 르브론이라도 있으니 믿을 곳이라고는 르브론의 힘인 것 같다는 쪽으로 생각이 좀더 기울고요..
갈매기 같이 레이커스 선호하는 스타가 또 없으란 법도 없고,
2019년 빅네임 퐈들이 실제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어떤 선호가 있는지는 모르기도 하고요..
예컨대 작년에만 해도 르브론은 다른 스타 없이는 레이커스 안갈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나 보던데
다른 스타 없이도 레이커스 간 게 르브론이었다고 하고
그전에는 폴조지가 레이커스 갈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지배적 예측도 들어맞지 않았던 모양이고요.
제가 지난 오프시즌에는 느바 소식에 관심이 별로 없었어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요즘 얘기 나오는 거 보니까 지난 오프시즌에 지배적으로 얘기되던 행선지가
르브론 폴조지 케이스만 해도 임팩트있게 틀렸다는 얘기들이 보이던데
이 부분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일말의 희망의 끈이라도 잡고싶은 레이커스팬들과 서로 토닥토닥하자는 의미에서
위 3번 코멘트들 중에 그래도 가장 희망적인 코멘트 하나 발췌 번역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Magic said 2yrs/It’s been only 1. He and Jeanie will rise above the negativity to turn the Lakers into a championship team. No one could be more committed than the 2 people that Dr. Buss personally groomed and trained. Failure is not the opposite of success, it’s part of success!
매직은 2년을 얘기했고 이제 1년 지났을 뿐입니다. 매직과 지니는 이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뚫고 일어나서 레이커스를 다시 챔피언쉽팀으로 만들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의 일부입니다!

(커리어에서 9000개가 넘는 샷을 놓쳤습니다. 거의 300게임을 졌고요. 
게임 위닝샷을 던졌는데 놓쳤던 적도 26번이나 됩니다.
저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습니다. 그 거듭했던 실패 바로 그것이 제가 성공한 이유입니다.)

댓글
  • 쌍콥 2019/03/23 00:39

    [리플수정]레이커스는 제리버스 이후 짐버스와 지니버스가 팀을 망친게 되었군요 짐버스 쫓아낼때만해도 운영좀 잘하려나 했더니 지니버스도 매직 데리고 망하고...아직 내년까지 기한이 있지만 내년까지 결과를 못내면 레이커스는 진짜 암울해 지는거죠 제대로 일어설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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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놀룰루 2019/03/23 00:41

    [리플수정]정성글 추천드립니다.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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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3/23 01:06

    쌍콥// 내년에는 결과를 내야죠ㅠ 내년까지 결과 못내면 매직 정리해야 된다는 아우성에 지니버스/매직도 그 여론 감당하기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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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3/23 01:07

    호놀룰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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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마초 2019/03/23 11:31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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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3/23 12:01

    흑마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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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종석 2019/03/24 02:29

    와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직의 광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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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19/03/24 05:03

    염종석// 감사합니다. 매직의 광팬이셔서 더욱 흥미롭게 읽혔나 봅니다^^ 매직이 다음시즌에는 반전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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