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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악질경찰]을 보고.. 이 영화의 위로와 추모를 지지한다 (스포 포함)
'이정범' 감독의 [악질경찰]을 보았습니다.
[열혈남아](2006)로 관객과 평단의 눈길을 끌었고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저씨](2010)로
대한민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감독이죠.
[우는 남자](2014)의 실패로 주춤했던 그가
5년 만에 [악질경찰]이란 영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참 직설적이고 투박한 제목이죠?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Jo Pil-ho: The Dawning Rage].
번역하자면 '점점 더 깊어지는 분노' 정도겠네요.
기본적으로 범죄장르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하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이 영화에는 여러 의혹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아직은 이르지 않은가?
그들의 아픔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닌가?
범죄물과 세월호에는 아무 접점이 없지 않은가?
저 역시 상당히 부정적인 선입견을 잔뜩 가진 채
아슬아슬한 불안감으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참 다행스럽게도, 나아가 너무도 고맙게도
[악질경찰]은 그 의혹과 그 우려를 불식시킵니다.
한편 흥미진진하고, 한편 후련하며,
또 한편 끝내 뭉클합니다.
먼저 시놉시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자신의 사주를 받아 창고로 들어간 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의 실체를 좇던 중,
폭발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거대하고 추악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2015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란 자막이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할 때,
이렇게 노골적이었어? 하는 불쾌감이 들었지만
그 불쾌감은 10분을 채 넘지 않습니다.
[아저씨]의 차태식이 [악질경찰]의 조필호와,
[아저씨]의 소미가 [악질경찰]의 미나와
각각 겹쳐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감독은 그것을 의도했습니다.
다만, 조필호는 차태식과 달리
부패와 타락의 극에 달한 형사이면서도
육체적인 능력은 그다지 보잘 게 없죠.
미나는 소미보다 훨씬 더 성장했지만
그 날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 세상의 못난 어른들에게 염증을 느낀 채
방황하고 또 방황하는 젊음이구요.
악과 깡 외에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는 그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한 배를 타며
차츰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의 아픔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너무도 소박한 한 가지 약속을 공유하죠.
이 영화의 첫 번째 숙제는,
서로를 적대시했던 그들의 연대와 우정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가였을 겁니다.
그걸 가능하게 한 건,
이선균, 전소니 두 배우의 멋진 화학작용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이선균 배우는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활공합니다.
그만이 가진 특유의 억울함 위에
찰진 욕, 야비한 탐욕, 비열한 냉소,
꼰대같은 오지랖, 폭발하는 분노,
세상에 대한 환멸,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하나의 얼굴에 다 담아냅니다.
몇몇 대사들은 그의 애드리브로 느껴지는데,
그가 서사의 맥을 짚어나가는 데
얼마나 탁월한 감각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네요.
걸작 [죄 많은 소녀]에서 신비한 가능성을 보여 준
전소니 배우는 부담이 가득한 배역을 맡아
세월호의 한(恨)을 훌륭하게 대변합니다.
'박해준' 배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들 중
가장 과소평가되는 남배우가 그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느릿느릿 내뱉는 대사의 묘한 리듬감,
선과 악의 극단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스펙트럼.
명품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과 겸덕으로
아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여러 차례 사투를 벌이는데,
두 배우의 합(合)이 기가 막히더군요.
(가장 과소평가되는 남배우가 박해준이라면,
가장 과소평가되는 여배우는 '김선영'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이리저리 전시하느라
그 문제제기가 조금은 얕고 얇았습니다.
사회적 악에 대한 묘사도
지나치게 희화화되고 다소 위악적이구요.
조필호의 마지막 선택, 결단, 실행이
개연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가능할 듯 하지만,
그 부분은 영화적 상징으로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이정범 감독이 배우들과 함께 치르는 그들 나름의 진혼제...
선한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데 없었던
필호의 내면을 송두리째 흔든 건
미나와의 사소하고 소박한 약속이었습니다.
"치킨 사주세요."
절망적이고 암울한 그의 삶을 각성시키고 구원한 건
미나의 유언과도 같은 한탄이었습니다.
"너희 같은 것들도 어른이라고."
그리하여 필호는 쌓이고 쌓인 분노를 토해냅니다.
"780원 짜리 인생은 없어."
열 개의 장점이
두세 개의 단점으로 가려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세 개의 장점으로
열 개의 단점을 덮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악질경찰]은 고맙게도 후자였습니다.
흥미진진하며 충분한 카타르시스를 안깁니다.
범죄장르와 세월호 추모라는,
연결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두 카테고리를,
이정범 감독은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목소리로
기어이 접합시킵니다.
그 날의 아픔에 대한 위로와 추모가
반드시 눈물과 엄숙과 경건함을 동반해야 할 이유는 없겠죠.
영화 [악질경찰]은 세월호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장사에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을 초대한 시사회도 열었다죠.
그 분들이 만족감을 표했다는 말이 반갑습니다.
그러니 이제,
이 영화에 대한 의심과 우려를 내려놓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도 좋을 듯 합니다.
아니 오히려,
감히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한 일에
앞서서 뛰어든 이정범 감독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조필호라는 악질형사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진심에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인사는
분명 하늘나라 그들에게 가닿을 것 같습니다.
필호의 그 웃음에
역시 처음으로 희미한 미소와 함께
미나가 답합니다.
우리들은 이제 괜찮으니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 애원하며...
더 괜찮은 어른들이 되어 달라 당부하며...
이 영화가 그들에게 전한 위로와 추모를
흐뭇한 고마움으로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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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는 유튜브에 공개로 풀어서 모두가 봐야할듯
Spotify// 그건 좀 아닌 것 같고...(^^;;) 편견을 버리고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음 좋겠습니다.
여전히 조심스럽고
아이들 생각만 하면 아직도 마음이 내려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혁명전야님 리뷰를 보니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영화인 거는 같아 다행입니다.
감독이 님께 기프티콘 보내야.
sadradio// 제가 했던 것과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꼭 영화 봐주십시오. 이정범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식에 의해 자신만의 또렷한 목소리로 그들을 추모하는 데 성공합니다. 눈물 가득한 추모보다 이 통쾌하고 활기찬 추모가 제겐 오히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느낄 것 같구요... ㅠㅠ
라드부르흐// 제가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님의 글이 제 마음을 움직이네요
보러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였습니다
파란블루// 네, 꼭 보셨음 좋겠습니다...
언급하신 김선영이 응팔의 김선영 맞나요
[리플수정]언제쯤날까// 네 맞습니다. 응팔에서의 그녀는 김선영 배우의 십분의 일 밖에 안되죠.^^
[리플수정]열 개의 장점이
두세 개의 단점으로 가려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세 개의 장점으로
열 개의 단점을 덮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말 저장합니다~ 그리고 추천.
글을 읽을 때 다음 단락이 궁금해지군요.
가독성도 좋고 흥미있게도 쓰시고
글 읽는 내내 다음 글이 무얼까 기대하게 하시네요
필력이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분이십니다~^^
님이 두번이나 리뷰를 남기시니 안볼수가 없네요.. 퇴근후 예매 해야겠습니다.. 보고나서 본문은 읽는걸로ㅎㅎ
플라이투문// 과분한 칭찬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글렌살음// 제가 지금껏 영화 보자마자 초간단리뷰부터 쓰고 당일밤 장문의 리뷰를 올렸던 적이 세 번 있었네요. 버닝, 죄 많은 소녀, 퍼스트맨. 부디 글렌살음님 취향과 생각이 제 것과 비슷했음 좋겠습니다. 즐감하세요.^^
보고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영화관으로 이끌어 가는 글이네요... 항상 영화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거르려고했는데 봐야겠군요.
돌같은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찬사를.. ㅎㅎ
이 글 덕분에 보게 생겼네요
태영// 늘 읽어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flythew// flythew님께서도 거르려고 하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돌같은 마음...ㅠㅠ 부디 좋게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글리세린// 아이고, 부담이 점점 커집니다. 즐감하세요.^^;
세월호 사건 그 자체보다는
그후 남겨진 자들에게 초점을 더 맞추고있는 영화
남겨진 자들 또한 그 사건이 남긴 피해자들이죠
그들의 한맺힌 절규를 조금이나마 이 영화가 달래줄 수 있었으면...
cityofsoul// 감사합니다. 짧지만 임팩트있는 말씀으로 제 설득 뒷받침해주셔서...
님 참 평론계의 김경식 같은 존재시네요.
저 감독 영화 전작들에서 1도 영감 받은 게 없는데
님 글 보니 영화가 땡기네요.
이 글을 읽고나니 영화가 보고 싶어지네요.
특유의 억울함..
가장 과소평가된 배우에서 깊게 공감합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혁명전야님이 추천한 영화는 봐야 할 이유들이 꼭 있습니다
주말 심야를 끊어야겠네요
이 글 보니 갑자기 보고 싶네요... 혹시 많이 잔인한가요?
완전 볼 생각도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이선균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방금 간단 리뷰를 읽고...이 영화가 세월호와 관련되어 있다는 말씀에 다 읽고 바로 클릭했고요
일단 스포만 빼고 다 읽었습니다
세월호 관련이 되어있기에 우려와 아슬아슬한 불안감으로 관람했다는 말씀..
그 느낌 무엇인지 공감하고도 남을거 같습니다
지난 1987리뷰때에도 언급해주셨던 그 느낌이었겠지요..아마 더했을 수도 있고요
정말이지 이 영화는 볼 생각도 안했는데
시간 내서 조만간 차분하게 관람해야겠습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세월호와 연결이 되어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궁금해져서 미칠지경이네요
다시 한번 맘에 팍팍 와닿고 공감하게끔 되는 영화 리뷰 고맙습니다!!
가장 행복한 시간인 금욜과 주말....행복한 시간 되셔요!!!!
제목만 보고 배우 신하균이 추천했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악질 경찰'인줄 알았네요.
이선균 작품이라면 평이 어떻든 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믿음이 가는 분의 리뷰 이번 주말에 보러 가야겠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그 전의 평이나 기대글을 보며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봐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soulseek// 출발비됴여행 그 김경식 말씀이시죠? (^^;;;;;;;;;;;)
노부장// 의미있게 감상하셨음 좋겠습니다.
동대문구장// 안녕하셨죠. 조심스럽긴 하지만,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신애리// 심정적, 정서적으로는 잔인보다는 무척 아프죠. 물리적 잔인함은 다른 범죄물보다 덜 합니다. 욕설은 좀 많지만 이선균 배우의 욕 소화력(?)이 넘 자연스러워서 관찮구요.
안녕요정// 불펜에 지금껏 200편에 가까운 영화글에, 길게 또는 짧게 400편 정도의 영화에 대한 리뷰를 올렸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부정적 입장으로 안보시려고 했던 영화는 첨이네요.^^;; 그래서 부담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반면, 그렇기에 악질경찰 이번 리뷰로 몇몇 분들을 영화관으로 이끌 수 있담 보람도 더 크겠죠. 부디...이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 영화를 보신 후 제 추천에 흡족하셨음 좋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malraeng// 맞습니다. 그 악질경찰도 있었죠. 우리 악질경찰이 훨씬 더 훌륭하답니다.
OORTCLOUD// 의미있는 감상, 만족하시는 감상됐으면 ㅈᆢㅎ겠습니다.
껑훈이// 의미있게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리뷰가 너무 좋아서 저도 주말에 보러갈랍니다ㅎ
오영주// 칭찬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드려요. 의미있는 감상하시구요.
오~ 끝까지간다 느낌일까봐 안보려고 했는데
그리고 이선균 배우가 저렇게 악하고 나쁘게?
나오는게 개인적으로 싫고 거부감이 있어서요.
혁명전야님 리뷰보니 보러가야겠네요.
나의 아저씨 리뷰도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엠팍유저1// 끝까지 간다와 비슷하게 출발은 하지만 전개는 달라집니다. 나의 아저씨 말씀 잘해주셨는데, 두 배우들이 겹치는 것 외에도 묘하게 비슷한 정서가 있답니다. 그래서 나저씨 사랑하신 분들은 만족감이 클 듯 하네요.
이선균의 마지막 씬이 이 영화의 담긴 의미를 함축한다고 봅니다..아쉬운건 경찰 싸이렌 보여주는 씬 이후로 바로 치킨 한마리 라는 극 친밀감을 나타내는 전개 과정이 아쉽습니다.. 물론 생사는 같이 한 사이지만..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글렌살음// 보셨군여.^^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필호와 미나 사이에는 누적된 서사가 있었죠. 서로가 서로에게서 자신의 외롭고 절망적인 모습을 보기도 했을 거구여. 그리고 사실... 제 리뷰 맨 위 포스터에 주목해주세요. 어딜까요? 지금부턴 제 멋대로의 추리... 아마 팽목항일 겁니다. 포스터만 찍고 오진 않았을 겁니다. 필호가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 자신만의 추도식을 올리는... 애써 찍어놓고 감독은 수백번 고민하다가 뺐을 겁니다. 그 날의 상처를 직접 건드리는게 죄스럽고 넘 가슴 아파서...
글렌살음// 영화상으로는 옥상에 앉아 상념에 젖는 씬, 전이거나 후일 거구요. 그리고는 두려움에 떨면서도(경찰이 무서워 경찰이 된) 각오를 다졌겠죠. 더 있습니다만, 이 정도로... 어디까지나 제 추리일 뿐입니다. 전 감독의 진정성 속깊은 진심을 한 치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전 잘 모르겟네요 이전 글에도 남겻지만 왜 굳이 세월호가 들어왓는지 모르겟어요. 원래 원작도 세월호는 없엇는데 감독님이 좀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넣엇겟지만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세월호 얘길 가져올거면 이선균이 엮이는 사건들이 현실적이든가 그것도 아닌 비쥬얼이나 액션이 너무 영화적이라 불편햇어요. 전체 시나리오에서 세월호를 빼도 하등에 문제가 없는 영화에여. 굳이..../ 이 글을 보면서 느끼는건 역시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생각이 잇네유
U.F.O// 취향과 영화를 본 후의 감상과 해석에는 정답이 있을 리 없습니다. 굳이 그 두 가지를 왜 이어붙이느냐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하지 못하시는 님의 생각 당연히 존중합니다. 그리고 UFO님의 생각이 오히려 다수의 생각인 것 같네요...
아 나의 아저씨도 저한테 인생드라마거든요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은 강요하지 않아요. 그냥 이지은을 도와줄뿐이지 거기서 오는 애틋함을 시청자가 알아서 느끼는거든요. 근데 악질경찰은 너무 강요해요. 심지어 나의
아저씨에 이선균 보다 악질인데. 지가
정의인것 처럼. 마지막에 총 맞고 쓰러질때 대사는 정말 닭살이었습니다.
나저씨 이후 이선균 팬 되서 이선균 나오는 영화는 다 봤는데 미국에 사는지라 볼 수가 없네요.TT 혁명전야님 감상평을 보니 더 보고 싶이지네요...
예고만 보고는 전혀 세월호랑 연관짓지 못했는데 꼭 봐야겠어요. 리뷰 감사합니다!
낮에 영화 보고왔는데 관객이 너무 없더군요 이영화가 이리 외면받을 사이즈는 아닌거같은데ㅜ 전 정말 잼나게 봤는데 아쉬운건 굳이 세월호를 연관지을필요가 있나 싶었네요
[리플수정]이게 이렇게 까지 호평받을 영화는 아니지 싶네요.
전 보고나서 일단 감독이 아저씨는 실력이 아니라
그냥 액션빨 원빈빨 영화였구나...감독이 얻어걸린 뜬금포
구나 이제 확신 했습니다.
우는여자에서 실망하고 악질경찰에서 결정했습니다.
이 감독영화는 다시는 보지 않기로...
세월호 얘기를 빼면 이 영화가 과연 불펜에서 호평을 받을만
한 영화인가 싶습니다.
스토리도 님 말씀대로 얇지만 이선균의 연기도 끝까지 간다
성난 변호사 미옥에서의 캐릭터가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