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2%의 부족함을 채웠으면

저는 24-70을 안씁니다... 대부분 가지고 있는것이 단렌즈이고 줌은 12-24도 있지만 99%는 12mm만 씁니다.
제대로 줌을 활용하는건 겨울 스노우보드 촬영에 쓰는 100-400정도입니다.
몇년사이 소니가 유저도 늘고 카메라 3사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죠. 저도 이제 소니 3년차입니다.
2%의 부족함이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그것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3년전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올때 AF때문에 넘어왔다고 했었죠
그때 했던말이 있습니다. (그대로 따와서 아래 붙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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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그럽니다 제 카메라에서는 전혀 핀이 문제가 되지 않아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모두가 문제가 된다면 그 시스템은 폐기가 되야죠 당연히 대부분은 핀문제에 관해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됩니다.
나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너도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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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말은 소니에게 적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24-70을 쓰지 않고, 앞으로 쓸 생각도 없어서 그냥 손놓고 강건너 불구경을 해도 됩니다만...
Sony라는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가 조금더 앞으로 나아가려면 그 2%의 부족함을 채우는 행보를 보여야한다고 봅니다.
소니를 쓰면서 아쉬운 점을 들라고 하면 저는 플리커와 밴딩노이즈를 꼽았습니다.
이 두가지를 꼽았던 이유가 무엇이냐면 타사바디를 쓸때 이런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소니가 다 좋은데 이런 문제점들이 있더군요. 그럼 왜 소니를 썼느냐? 그건 간단합니다.
저 단점들을 커버할 만큼의 장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성공가도를 걷기 시작할 때 가장 조심해야하는것은 자아도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이(성능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택한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달리 말하면 경쟁사의 제품이 더 좋다면(여기서는 품질이겠죠?) 고객들은 다시 물 빠지듯 옮겨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제가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올때 마지막까지 했었던 얘기가 무엇이였냐하면 캐논에서 미러리스 정말 안나오는건가였습니다.
아마 그 시기(2017)에 EOSR이 나왔다면 저는 지금도 캐논을 쓰고 있었을겁니다.
웬만해서 카메라를 통으로 바꾼다는건 결코 쉽지 않아서 이정도면 충분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그대로 쓰기 때문이죠
사골사골 그래도 캐논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는 막강하고 그걸 뛰어넘으려면 그 이상의 기술력 격차를 벌려야 매리트가 있는데 미러리스의 AF의 정확성을 보고 그 당시에는 그게 가장 큰 이유가 되었었죠
사실 소니 넘어오고 초창기까지도 그런 미련은 버리지 못했던건 사실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눌러앉아 그런 미련은 없지만요
아무튼... 이 일의 결론이 어찌 될지 일개 유저인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유저도 메이커도 이 상황이 다 달갑지는 않을겁니다)
저는 소니제품에서 느껴지는 그 2%의 부족함을 채워야만 완벽한 카메라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니가 그런 행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