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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빼지 못한 것.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오후..
딸아이가 달려와서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빠~ 반지 없지? 자~ 선물~!"
딸아이가 건네준 반짝이는 반지 하나.
히죽거리며 손가락에 끼고 보니 열쇠고리네요.
선물이라고 준 딸의 마음이 기특해서 계속 끼고 있다 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버렸습니다.

​5년 동안 한 번도 빼지 못한 반지..
누군가에겐 버려지는 열쇠고리겠지만..
저에겐 세상 하나뿐인 소중한 보석입니다.



​2015년.
늘 손가락엔 반지가...^^
2015.jpg
2016년.
2년이 지나니 반지에 녹이 많이 슬었네요.
2016.jpg
2017년.
캠핑장 귀요미 미소가 제 반지를 무척 좋아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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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딸아이에게 금반지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제서야 커플링이 완성되었네요^^
2018_3.jpg
​2019년 3월 20일.
어제 찍은 반지가 광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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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치약으로 종종 닦아주니 늘 반짝거립니다.
2019_001.jpg
"딸.. 앞으로도 이렇게 아빠만 바라봐..."
2019000.jpg
"딸아... 혹시 그거 아니?
너를 처음 사랑한 남자도 아빠..
너를 가장 오래 사랑한 남자도 아빠일 거야.."
우.gif
작은 것에도 사랑을 담으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이 됩니다.
핼복한 하루 되세요!!
딸과 함께 하는 가벼운 일상은..
https://www.instagram.com/hyun1092hyun/

댓글
  • ProtoTypeZero 2019/03/21 11:36

    볼때마다 완전부럽1!! 제몫까지 즐거움이 가득하시길바랍니당~~!!!
    오늘도 완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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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38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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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실이[소범아놀자] 2019/03/21 11:37

    마지막 말씀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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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39

    인터넷이나 책에선 행복을 배울 수 없어요.
    살다보니 행복해지는 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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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자 2019/03/21 11:37

    워~~ 역시 한수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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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39

    행복 가득한 오늘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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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rcuitBoard 2019/03/21 11:37

    난 썩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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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39

    무얼 생각하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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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rcuitBoard 2019/03/21 11:45

    5년 동안 빼지 못한 게 있다고 하시길래 위로를 드리려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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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48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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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루박 2019/03/21 11:38

    ^^ 아까워서 나중에 시집어떻게 보내실려구요, 저도 저렇게 다정한 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천하의 웬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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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40

    딸은 결혼 안 한다고 했어요.
    진짜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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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린아빠 2019/03/21 12:19

    몇살부터 원수 되나요? 전 100살까지 안아주고 뽀뽀 해준다던데....거짓말이었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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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9/03/21 11:38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쭉 사랑받아야되는데 더 오래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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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40

    기간으로 따지면 제가 더 길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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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19/03/21 11:42

    여튼 비슷하다고 해두죠
    건강히 오래살아야 모든게 가능하죠
    저도 딸이 있어서 글볼때마다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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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1:50

    마흔 넘어서부터 건강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같지가 않아요.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던 제가..
    몇 시간 걸었다고 앉아서 잠이 들기도 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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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프로인간 2019/03/21 12:04

    재벌보다 부러운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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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05

    저는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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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프로인간 2019/03/21 12:08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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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휴가철이네★ 2019/03/21 12:05

    딸아이 잘 키워주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ㅎㄷㄷ
    장차 아이가 나라에 큰 도움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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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06

    작년까진 치과 의사가 될거라고 했었는데..
    올 초부턴 아이돌이 되겠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거나 되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일이면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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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stagram 2019/03/21 12:11

    가성비 좋네요 철반지주고 금반지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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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17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부식이 되고 유연해지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구부러져서 다시 모양 잡아주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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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리필레™ 2019/03/21 12:14

    이담에 피눈물 나서 어찌 시집 보내시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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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17

    걱정 마시라니까요. 딸은 결혼 안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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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팔년이간다 2019/03/21 12:14

    늘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시집 못보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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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18

    못 보내는 것도 못 보내는 거지만.. 딸이 시집 안간다고 했어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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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팔년이간다 2019/03/21 12:26

    ㅋㅋㅋ 저도 비혼주의자였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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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27

    저도 그랬긴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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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이아부지 2019/03/21 12:15

    허클베리옹~ 따님 시집은 어떻게 보냅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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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18

    왜 자꾸 시집 얘기들을 하세요..
    시집 안 간가도 했다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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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넘어가 2019/03/21 12:17

    시집 보내실때 우실것같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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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20

    어제 나눈 대화.
    "딸~ 나중에 결혼 진짜 안 할거야?"
    "안 한다고 했을텐데~ 난 약속 잘 지키는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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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마(-ㅅ-) 2019/03/21 12:19

    결혼 생각이 없는데... 허클님 글은 볼때마다 조금 고민되네요...
    시집 안간다는 따님이 고마우실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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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21

    저도 실은 결혼전엔 비혼을 생각 했었습니다.
    연애만 하고 살아도 좋을 것 같다는 마음.
    하지만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바로 후회 했죠.
    왜 이제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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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Cho 2019/03/21 12:20

    당신이라는 남자.. ㅜㅜ
    다음 에피소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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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22

    할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글을 너무 자주 쓰는 것도 안좋을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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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러그 2019/03/21 12:25

    크.... 따님이 언젠가 아빠님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오겠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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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39

    지금도 제 맘을 알아줍니다.
    하지만 아빠맘 몰라줄 때가 아직까진 더 많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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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스츄파츄♥ 2019/03/21 12:34

    이런 바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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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클베리c 2019/03/21 12:39

    딸바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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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스츄파츄♥ 2019/03/21 12:49

    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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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자설생 2019/03/21 12:43

    캬 좋네요
    저도 딸 아이 둘 있는 아빠라 마음이 이해됩니다 ㅎㅎ
    근데 쇳독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가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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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anddeep 2019/03/21 12:46

    정말 좋네요..ㅎㅎㅎㅎ요즘은 잘때 딸아이가 저랑만 자려고해서 너무 좋은데 저렇게 같이
    할수있는게 많아지면 더 좋겠죠? ㅎㅎㅎ한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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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de.J 2019/03/21 12:48

    저도 딸 둘 아빠입니다.
    매번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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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디스 2019/03/21 12:50

    너무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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