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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 살았을때 생각하면

가진돈이라고는 10만원도 없고
집은 망해서 대학 그만둔 상태에
집에는 빚쟁이들 건달들 만날 쫓아오고
20대때 기억이 돈 걱정 했던 기억밖에는
올해 40되었는데
정말 미친개처럼 일만했죠
20대 후반부터 기회가 찿아오고
한겨울 슬리퍼 단벌정장
지금도 그 불쌍한 내 20대 어린 나
생각하는 눈물이ㅜㅜ
네 지금 먹고살만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기억나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 어린 나에게 가서
종잣돈 건네주고 미래를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돈 받아도 허튼짓 안할걸 알기 때문에
가서 도와주고싶네요
돈의 힘과 소중함을
아주 잘 압니다
40들어서니까
남성호르몬이 다빠져나간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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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사건번호2016헌나1 2019/03/21 02:20

    훗날도 기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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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39

    그래야지요
    지금은 좀 지쳐서 쉬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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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달려용 2019/03/21 02:21

    10초만 30년전 나에게 돌아 간다면 안아주고 싶네요.. 그리고 힘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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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39

    저는 5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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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이형님 2019/03/21 02:26

    올해 40이라....
    한창때네요....젊음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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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39

    감사합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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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nrnzhs 2019/03/21 02:36

    고생하셨어요 ㅎ 앞으론 조금 즐기면서 사세유
    그러다 아프면 허무하잖아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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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0

    신기하게도 40들어서니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네요 관절도 아프구요 ㅎ
    감사합니다
    재밌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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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악 2019/03/21 02:37

    즐기면서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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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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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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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겸손 2019/03/21 02:40

    정말 고생하셨네요.
    앞으로도 쭉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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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1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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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9/03/21 02:41

    저도 올해 40인데
    저는 "돈 받아도 허튼짓 할걸 알기 때문에 돌아 거더라도 못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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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이다쿄야 2019/03/21 03:38

    돈 받아도 허튼짓 할거 알면 그래도 줘야죠 안줘도 허튼짓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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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eo 2019/03/21 02:41

    그시절로 돌아가서 지금얘기를 했다면 그만큼열심히 살지 않을수도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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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7

    희망이 없어서 희망을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그 누구도 저에게 희망을 이야기해주진 않았어요
    그저 돈이 전부인 줄로만 알고지냈던
    블쌍한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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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아다라마바사 2019/03/21 02:42

    20대로 돌어가기 싫어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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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4

    세상 살면서 지금이 가장행복합니다
    20대로 그상태로 돌아가라는건
    저는 다시하기엔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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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네스 2019/03/21 02:48

    10년 전 20대 초반에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겠다고 무조건 고시원에 들어가 거기에서 제공하는 밥이랑 김치 라면만 먹고 살던 때가 생각나네요. 열정페이도 감지덕지 생각하면서 일 하다가도 새벽 2시, 막차도 다 끝난시점에서 차비가 없어 청담동에서 신림동 까지 걸어가면서 파출소에서 물 한잔 얻어 마시고 곤죽이 다 되어서 새벽 6시에 집에 도착하는데 7시 출근이라 옷만 살짝 갈아입고 신발신은 채 현관에서 쪽잠자다 출근하던 때가 기억나네요. 10년이 지나고 지금은 결혼도 하도 자녀들도 키우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부담없는 정도로 살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서 과거 저에게 위로나 좀 해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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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또 겨울 2019/03/21 02:52

    이제 기반잡으셨으니 좀 쉬시면서 사시자고요..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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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서른이야 2019/03/21 03:26

    10년 전 20대 초반이면 저랑 같은 동배이신거 같은데 너무 멋지시네요 저도 힘들었지만 왜 이러하지 못했지 라는 말뿐이 저에게 할 말이 업네요 고생하셨어요 꼭 행복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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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정리박성현 2019/03/21 02:48

    댓글 주신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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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사일 2019/03/21 02:48

    돌아가긴 싫네요.. ㅠ
    알바 2-3개씩하면서 대학공부하는건지 졸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소원이 하루 종일 자는거였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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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또 겨울 2019/03/21 02:50

    글로 몇줄 쓰셨지만 참 감당하기 어려운 시절을 보내셨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이제부터 즐겁게 사셔야죠..취미활동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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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9/03/21 02:56

    근데 다시 글을 읽어보니 젊었을때 우리 부모님 인생과 똑 같네요
    20대초반에 사업할꺼라고 날 뛰던 삼촌이 아버지(공무원)에게 보증 서 달라고 해서 결국 사업 했는데
    사업 망해서 군대로 도망치고 그거 수습하면서 빚쟁이들이 죽이니 살리니 하고
    다 망해 쓰러져 가는 사업장에 와서 다 부셔놓고 가길 수차례 그거 살려 보겠다고 기술도 없이
    하루 1~2시간 잠자면서 일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들 "아마 저 부부는 저러다가 자살 하거나 죽을꺼야" 라고
    했다더군요
    라면 하나로 어린 두아들과 하루 한끼 먹는게 일상이었고 그 조차 못 먹는 날에는 주위에 라면값이라도 빌려 보겠다고
    가면 다들 대 놓고 "너희들 곧 죽을꺼 같은데 지금 빌려 주면 어떻게 받냐" 라며 사람 취급도 안했다더군요
    그렇게 부지런하게 악착같이 돈이 생길때 마다 빚부터 갚아 나가고 다 갚고 난 뒤 부터 근처에 땅이란 땅은 죄다 사다
    모으셨죠
    그 땅이 지금으로 치면 유명한 관광지와 번화가에 있는 땅들이었죠
    그덕에 라면하나로 끼니 때우던 부부가 지금은 두아들에게 물려줄꺼 다 물려주고도 100억대 자산가이기도 하구요
    아버지는 아직도 차는 구형소나타 디젤 타고 다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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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ten 2019/03/21 02:56

    애쓰셨습니다.
    더 좋은 날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장사말아먹고 중고나라에 별거별거 다 내놓는 자게이도 있던데 좋은 일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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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jk3157 2019/03/21 04:47

    날보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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