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은 노처녀였습니다.
사실 그 선생님이 미혼이라는 걸 알았을 때 좀 놀랐습니다.
애가 있어도 둘은 있을 것 같은 사람인데 아직 미혼이라니....
하긴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선생님은 빡빡이 숙제를 늘 내주셨습니다.
한자는 자꾸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한 글자를 다섯 장씩 쓰게 했습니다.
그 숙제를 해내지 못한 애들에게는 굉장히 독특한 체벌을 했습니다.
앞으로 불러내서 "나는 소다. 나는 개다. 나는 말이다."라는 말을 복창하게 했고
엎드리라고 한 다음에 구둣발로 자근자근 밟았습니다.
사실 그게 딱히 아프지는 않았는데 기분이 몹시 언짢았습니다.
이건 뭔가 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그 때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이가 들고 생각해보니 그건 굉장한 인권유린이었네요.
https://cohabe.com/sisa/967142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 썰.
- 대한민국 모든 자-살직전 사연이 모여드는 노래.jpg [27]
- 루리웹-3900492421 | 2019/03/18 05:13 | 4903
- 웃긴거 찾았을때 , 인싸 & 아싸 .jpg [2]
- 풍유환? | 2019/03/18 05:09 | 2837
- 스포츠메시 프리킥 골.gif [58]
- 무케 | 2019/03/18 05:09 | 3790
- 고양이에게 하악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jpg [24]
- 데빌쿠우회장™ | 2019/03/18 05:07 | 2892
- 맥북 안사줘서 부모 욕하던 딸,, 결국.jpg [28]
- 맞춤법극혐 | 2019/03/18 05:03 | 3053
- 결혼을 하면 인간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32]
- 탈퇴한회원임★ | 2019/03/18 05:01 | 3718
- PC가 왜 이러죠? [6]
- 왕라면 | 2019/03/18 04:51 | 5681
- 카트라이더 레전드.gif [40]
- analoghack O_R | 2019/03/18 04:45 | 2051
- 후기영화 [아사코]를 보고.. 더럽고도 아름다운 강물처럼 흘러가는 삶, 그리고 사랑 (스포 포함) [29]
- 혁명전야 | 2019/03/18 04:36 | 4883
- 윤지오 "응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기사만이라도... [11]
- 울지않는새 | 2019/03/18 04:36 | 7633
- [캡틴 마블] 10일 만에 전세계 수익 7억 6천만 달러 돌파. [12]
- 隱遁者 | 2019/03/18 04:30 | 4484
- 구글 검색할때 [5]
- 마인드펄니스 | 2019/03/18 04:20 | 4886
- 흥... 클라우드 데이터를 쓸줄몰라서니깐 오해하지맛 [20]
- JailBot | 2019/03/18 04:16 | 5979
-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 썰. [6]
- 삼청동인절미 | 2019/03/18 04:04 | 4918
- 한국 성인영화 이거뭐죠? [6]
- 시보마넌 | 2019/03/18 04:01 | 5013
그샘이 sm 이었을지두요...
일본어를 했으면 잘하셨을듯.
형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제가 할아버지 손에 커서 일본어는 좀 합니다.
c발련이네요. 제발 사회에서 다시 만나면 좋을텐데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 반장이 떠드는 애들불러서 엎드리게 한 다음에 몽둥이로 때렸어요. 그 반장이 저엿다는 ㄷㄷㄷ 제 짝궁 여자애가 저한테 맞고 울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그때 왜 담임은 그런걸 시켰었는지 ㄷㄷㄷ
그 시절이야 워낙 인권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대다 보니...
저임금을 기반으로, 획일화되고 규격화된 상품을 대량생산ㆍ수출해 먹고 살았던 시대~
무엇보다 가난했던 베이비붐 세대의 학창시절이라, 한 반에 60~70명씩 때려넣은 콩나물 교실이 기본형태였으니 뭐...
그 많은 (말 안 듣는) 애들을 휘어잡아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시키려면, 매ㆍ체벌이 가장 효율적인 훈육수단~
더군다나, 일제강점기 교육시스템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데다 스승을 존중하는 전통사회 분위기까지...
그 당시 교사들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시대~ 아 물론, 그 시대가 좋았다는 얘긴 결코 아닙니다!
'갑질문화'는 요즘도 매스컴에 자주 보도될 정도로 너무 뿌리가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