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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아사코]를 보고.. 더럽고도 아름다운 강물처럼 흘러가는 삶, 그리고 사랑 (스포 포함)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개봉작,
[아사코]를 보았습니다.
"인물의 실패가 영화의 실패는 아니다.
모든 것은 두 번 반복된다.
그렇다면 두 번째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영화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코멘트입니다.
그가 [아사코]에 별점 네 개 반의 평점을 부여했고
앵콜시네마톡까지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영화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충격적일 정도로 훌륭하네요.
토론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이며
몇 번의 재관람이 필요할 것 같은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은유와 상징이 이용되는 경우는 많지만,
[아사코]는 아예 영화 자체가 은유와 상징으로 읽힙니다.
먼저 시놉시스.
"강렬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그렇듯…
‘바쿠’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던 ‘아사코’.
설레지만 불안하고
뜨겁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바쿠는
어느 날, 다시 돌아온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아사코를 떠나갔다.
편안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우연일까? 운명일까?
바쿠와 같은 외모의 ‘료헤이’를 만나게 된 아사코.
겉모습만 같을 뿐
공통점 하나 없는 성격에 혼란스럽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료헤이의 사랑으로 아사코는
다시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나간 첫사랑 바쿠가 갑자기 나타나고
아사코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반대인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이 영화가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된,
남녀간의 달달하면서도 씁쓸한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멜로드라마로 보여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이 영화를 보아도 괜찮긴 하겠지만),
그건 이 영화가 두르고 있는 외피에 불과합니다.
이 영화의 원제와 일본에서의 개봉 당시 제목은
[寝ても覚めても], 번역하면 [자나깨나],
칸 영화제 출품 당시 제목은 [Asako I & II].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아사코]...
아사코와 바쿠가 처음 만나는 공간이 사진전시회.
아사코는 쌍둥이자매의 사진을 뚫어지게 보죠.
그 전시회와 그 사진은
아사코와 료헤이의 관계에서도 등장하구요.
사진 속 한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아사코의 내면으로 치환해 본다면,
결국, 이 영화는
아사코의 내면적 분열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아사코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도
하나의 인격이 쪼개져 나누어진 것 같은,
외모는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두 남자입니다.
나쁜 남자 바쿠와 착한 남자 료헤이,
유목형 인간 바쿠와 정주형 인간 료헤이,
언제든 떠나갈 수 있는 바쿠와
언제든 옆에서 지켜줄 것 같은 료헤이,
오로라라는 환상을 보고 싶어하는 바쿠와
현실의 강물을 바라봄에 만족하는 료헤이,
거친 파도를 일으키는 바다와 같은 바쿠와
그 파도를 막아내는 방조제와 같은 료헤이.
2008년 오사카,
2011년 토쿄,
2016년 토쿄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세 사람의 삶의 궤적과 내면을 좇는 이 영화에서
감독은 사랑을 일종의 재난으로 다룹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지진이겠구요.
전진(前震), 본진(本震), 여진(餘震)의 세 단계를 밟는.
이 영화가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했음은 분명합니다.
전시회장 앞, 아이들이 벌이는 폭죽놀이는 전진.
만나자마자 키스를 나누며 사랑에 빠지는 본진.
아무 말없이 떠나버린 바쿠를 잊지 못함으로써
아사코의 내면에 수시로 격랑을 일으키는 여진.
그리고 바쿠가 아사코에게 지진이었던 것처럼
료헤이에게는 아사코가 지진입니다.
료헤이의 접근을 애써 거부하던 아사코가
그의 사랑을 마침내 받아주던 그 날은
바로 2011년 3월 11일입니다.
한 쪽 방향으로 걷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 섞여
료헤이는 아사코를 애타게 찾고
홀로 반대방향으로 걸어 온 아사코는
마침내 포옹으로 료헤이의 사랑을 안습니다.
아사코에게 닥친 지진이라는 재난이
그녀의 내면에 닥쳤던 바쿠라는 지진을
새삼 연상시키기라도 한 듯...
그리하여 이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국가적 재난이
일본인들에게 안겨준 트라우마를
세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에 투영함으로써
재난 이후 그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 지를 말하고자 하는,
깊고 깊은 속내를 감춘 작품으로 보아야 합니다.
자연을 하나하나 정복함으로써 문명을 일으켰고
자본주의의 시스템 안에서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겼지만,
자연이 안기는 재난에 여전히 무력한 인간들.
더욱이, 일본인들이 겪은 재난이
그들만의 고난과 상처가 아님을 감안하자면,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삶의 전개 속,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다루는 테마를 품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가 훨씬 더 큰,
그런 영화로 읽어내는 것이 옳습니다.
아사코는 수시로 잠을 자고 깹니다.
특히, 쓰나미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으로
료헤이와 함께 자원봉사를 다녀오는 차 안에서,
8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바쿠의 손을 잡고
무작정 그를 따라가는 차 안에서.
잠에서 깨어난 후의 아사코는
잠들기 전의 자신과 다른 결정과 선택을 하죠.
아사코의 내면적 각성과 결단을 가져오는 시점은
이렇게 꿈을 꾼 후입니다.
"눈을 떠 보니 나는 전혀 변한 게 없었어."
라고 아사코 스스로는 말하지만
그녀는 분명 꿈을 통해 달라졌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꿈을 통해 성장하는 아사코라는,
기가 막힌 역설을 통해서
감독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무너뜨린 채,
우리네 삶이 어쩌면 한 번의 긴 꿈일 수도 있음을,
우리가 삶에서 체험하는 모든 유형의 불안이
하나의 꿈일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깨어남으로써 극복되는 꿈처럼,
우리의 불안과 무력도 꿈처럼 극복될 수 있음을...
또는...
꿈을 소거한 삶이 불가능하듯
우리의 불안과 무력도 그냥 안고 살아가야 함을...
이 영화에서 시점은 수시로 변합니다.
2008년 오사카와 2016년 오사카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사코의 시점이지만,
2011년 토쿄에서는 료헤이의 시점이죠.
둘의 시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쿠의 친구인 '오카자키'의 시점,
아사코의 고양이 '진탄'의 시점,
심지어 오사카의 집 앞 강물의 시점도 이용되죠.
이러한 시점의 변화는
삶이라는 꿈, 또는 영화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류스케 감독의 다층적, 입체적 눈으로 느껴집니다.
잠시 배우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타이틀롤을 맡은 '카라타 에리카'.
재작년 국내 한 스마트폰 광고에서
신선하고도 청초한 마스크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YouTube에서 'LG V30 TV CF 광고 보기
https://youtu.be/FhRU0DHSBXw)
배우로서의 그녀는 처음 만나는데,
자신의 역량에 비해 버거운 인물을 맡았음에도
무난한 수준에서 표현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제 막 배우로서의 경력, 출발점에 선 그녀를
계속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주는 건
'히가시데 마사히로'.
바쿠, 료헤이의 일인이역을 완벽히 소화합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2013),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6)로
이미 스크린에서의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한 그는
향후 일본의 가장 위대한 배우들 중 하나로 성장할 겁니다.
조연들 중에서는
'오카자키' 역의 '와타나베 다이치'와
'마야' 역의 '야마시타 리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면 하나하나,
카메라의 앵글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담겨있기에,
조금은 더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동일본 대지진의 발생을 포착하는 지점입니다.
마야가 출연하는 연극을 료헤이가 보러가죠.
원래 아사코는 낮공연을,
료헤이는 밤공연을 예약했지만,
이별을 선언한 아사코를 보고 싶은 마음에
료헤이는 낮공연에 찾아가고
아사코는 반대로 낮공연에 가지 않습니다.
둘의 마음과 동선이 정반대로 엇갈린 상황에서
마야의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극장 전체가 흔들리고 사방은 암흑이 됩니다.
이후 벌어지는 아비규환의 상황을
영화는 침착하고 차분한 톤으로 그려내죠.
아사코와 료헤이의 극적인 재회를 추가하면서.
그 덤덤한 묘사는
넘칠 듯한 슬픔을 은은하게 다독여 가라앉히는,
묘하고도 신비로운 위로를 줍니다.
바쿠를 따라나선 아사코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센다이 어느 해변 방조제 앞에서 깹니다.
바쿠에게 이별을 선언한 그녀는
방파제 위로 올라가 마침내 바다를 응시합니다.
그녀를 집어삼킬 듯한 바다의 요란한 굉음 앞에서
아사코는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는
료헤이에게로 돌아갑니다.
오사카 한적한 곳, 그들이 계획했던 새 보금자리로.
"이런 날이 올까봐 두려웠어. 지난 5년 동안."
아사코가 떠날까봐 늘 두려웠던 료헤이는
그녀의 짐과 고양이를 버렸다며
돌아온 아사코를 매정하게 문전박대하지만,
사실 료헤이에게 그건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서 다시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으로 돌아가아겠네요.
"모든 것은 두 번 반복된다.
그렇다면 두 번째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사코와 료헤이는 새 집 베란다에 나란히 서서
폭풍으로 불어 흐르는 강물을 바라봅니다.
료헤이는 더럽다고 말하고
아사코는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료헤이는 언제라도 홀연히 떠날 수 있는
아사코라는 지진을 늘 불안해 하면서
다시 그녀를 사랑할 것이고,
아사코는 바쿠라는 존재가 남긴 여진 속에
다시 찾아올지 모를 또 다른 지진을 불안해 하며
료헤이 곁에 다시 머무를 겁니다.
그 선택이 잘못이냐구요?
잘못은 없습니다.
그것이 삶의 아이러니이고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숙명일 지도 모를 테니까요.
두 번의 반복에도 똑같은 선택을 할 그들 앞을,
더럽고도 아름다운 강물이
도도하게 흐릅니다.
그 둘을 지켜보며...
댓글
  • 혁명전야 2019/03/18 04:43

    GMPM// 네, 과연 멜로장르에 이렇게 유니크하면서도 깊이를 갖춘 작품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비범한 작품입니다. 생각할 거리도 많구요.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XeNrxQ)

  • 화사의여행 2019/03/18 08:14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초간단 후기를 불펜에 남겼는데
    저는 에리카 연기가 너무 거슬렸어요.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습니다. 팬임에도-_-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08:21

    화사의여행// 쓰신 리뷰, 방금 막 읽었습니다. 제 리뷰에서는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에리카 연기에 아쉬움이 드는 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배우의 영화이기보단 감독의 영화이고, 에리카의 조금은 멍한 표정이 아사코를 연기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 측면이 있기에, 그냥 눈감기로 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한 멜로물은 참으로 오랜만이기에 많은 분들이 보셨음 좋겠네요.

    (XeNrxQ)

  • 까미유비단 2019/03/18 08:42

    꼭 챙겨봐야겠군요
    보고나서 댓글 적으러 다시 오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0:15

    까미유비단// 네, 즐감하시고 다시 리뷰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XeNrxQ)

  • 피장 2019/03/18 11:14

    정성스럽게 잘 분석한 고급 리뷰를 보니
    제가 어제 본 영화가 같은 영화가 맞나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XeNrxQ)

  • C-kay 2019/03/18 14:02

    히가시데 마사히로에 대한 평가 동의합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영화등도 이제 나오기 시작할텐데 이 영화처럼 세련되게 은유적으로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XeNrxQ)

  • flythew 2019/03/18 17:18

    글을보니 영화를 다시 본 느낌이듭니다.
    잘봤습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8:05

    피장// 아닙니다. 영화는 여러 각도와 관점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나눌 거리를 가진 영화를 좋아한답니다.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8:10

    C-kay// C-kay님께서 제가 리뷰 속에 숨겨둔,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발견해 주셨습니다. 그래야 하겠죠. 반드시 언젠가 그 영화가 꼭 나와야 할 겁니다. 그 영화가 굳이 직설의 화법으로 아픔을 들춰내 쑤셔대기 보다는 완곡하고 절제된 은유와 상징으로 슬픔을 다독이면서 각성과 위로를 동시에 안겨주는, 그런 영화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8:12

    flythew// 역시 벌써 쟁겨 보셨군요.^^ 이토록 독특하고 훌륭한 멜로장르의 작품을 만난 게 대체 얼마만인지...

    (XeNrxQ)

  • 에티카 2019/03/18 18:49

    두개의 사랑 (프랑스)과 설정이 비슷한듯하네요. 일본 영화나 문화 쪽은 저랑 안맞아서 볼 생각은 그리 나지 않는데 두개의 사랑과 어떻게 다른가는 확인하고 싶네요.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8:55

    에티카// 프랑소와 오종의 두개의사랑과 설정상 유사한 면은 있지만, 장르와 화술이 다릅니다. 두개의사랑은 스릴러, 아사코는 멜로드라마. 함의는 아사코가 훨씬 크구요. 오히려 히치콕의 현기증과 공유하는 부분이 더 큽니다. 암튼 매우 훌륭한 영화인 점은 분명하구요. 꼭 보셨음 좋겠습니다.

    (XeNrxQ)

  • 니모나 2019/03/18 19:33

    이분이 엘지 헨드폰 광고 나왔던 그분이죠? ㅎ 예쁘네요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19:49

    니모나// 네 맞습니다. 본문에 링크 걸었네요. 정말 이쁘긴 어마무시하게 이쁘더군요.^^;;

    (XeNrxQ)

  • 어제뭐했어 2019/03/18 20:43

    .

    (XeNrxQ)

  • 11시28분 2019/03/18 20:47

    전 이 영화를 보면서 클리세란 클리세는 다 빗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많이 봤으니까 대충 이렇게 흘러가겠지하는게 있잖아요. 응 갑자기 뭔데? 지진? 동일본? 근데 왜 가는거지? 보면서도 계속 혼란스러웠습니다. 막판은 그래서 저렇게 끝내?그리고 갑자기 엔딩곡이 멈추더니 실물로 등장한 남주까지. 알고보니 무대인사였더라고요. 엄청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XeNrxQ)

  • 선댄스키드 2019/03/18 20:53

    제목만 보고 피천득선생 관련된 영화인줄...ㅡㅠ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21:15

    11시28분// 맞습니다. 클리셰는 부재하고 예상되는 흐름을 하나하나 빗겨가며 끝내 묵직한 울림과 쓸쓸한 위로를 주죠. 남주 인사하는 GV로 보셨군요.^^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21:16

    선댄스키드// 피천득샘 수필 속의 아사코와는 전혀 관계없네요.^^;;

    (XeNrxQ)

  • 안녕요정 2019/03/18 21:25

    하~~~이 영화 무조건 단지 저 여주때문에 볼려고했는데...
    저 여주를 첨 알게된 그 핸폰 광고를 잊을수 없기에...누구냐고도 불펜에 물어봤던적이..ㅋㅋㅋ
    상당히 관심가는 처자인데 영화까지도 찍고
    그 평도 호불호 갈리지만....그래도 이동진님의 평가가 님 말씀처럼 엄청 좋더라구요!!!
    영화관에서 정말 보고 싶은데...안되면 난중에라도 풀리면 iptv통해서 꼭 볼려고요
    그동안 혁명전야님의 이 글이 넘넘 궁금해서 미칠거 같긴 하지만요..ㅎㅎ
    제목부터가 범삼치가 않네요!!!
    항상 좋은 영화 선택과 추천..그리고 리뷰의 3박자!!
    매번 감사드립니다!!!!!
    굿밤되셔요!!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21:46

    [리플수정]안녕요정//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을 읽고는 정말 궁금해 미치겠더라구요. 대체 몬 내용이길래 저런 말을 했을까... 1분 만에 바로 예약하고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죠.^^ 넘넘 훌륭하답니다. 올해의 영화 Best10 한자리는 무조건 찜!!! 카라타 에리카는 정말 황홀하게 아름답구요(연기력과 괸계없이). TV보다는 스크린에서 보실 수 있담 더 좋겠구요. 자, 그럼 여자사람분 설득 들어가시죠.^^;;; 편안한 밤 보내시구요.

    (XeNrxQ)

  • 안녕요정 2019/03/18 21:55

    혁명전야//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요..계속 현웃 터졌씁니다..ㅋㅋ
    저도 이동진 평론가가 높게 점수 주었다라는 것만 알게되었는데 오늘 님의 본문에 나와 있는 평을 통해 첨 알았어요..진짜 저 한줄평 보자마자 저역시도 넘넘 궁금해지더라구요...!!
    단순 저 여주때문에 봐야되는데 하는 생각이 백퍼였는데...저 한줄평 보고 진짜...어떤 영화일지..ㅎㅎ
    포스터만 봐도 그냥 넘넘 이쁘고 순수해보여요
    넵!!!
    혁명전야님도 오늘 저녁 굿밤되시고 항상 행복하셔요!!!!

    (XeNrxQ)

  • H.BEARS 2019/03/18 22:07

    잔잔한영상에 강렬한스토리 아주 좋았습니다. 조조로 봤는데 관객이 5명밖에 없어서 편하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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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3/18 22:13

    안녕요정// 여주의 미모를 중요한 관람포인트로 여기시는 요정님께서 안보실 이유가 없겠죠?^^;;;;;;; 그러나 그 훨씬 이상의 충격과 여운과 감동을 얻게되실 겁니다.^^

    (XeNrxQ)

  • 혁명전야 2019/03/18 22:14

    H.BEARS// 잔잔한 영상, 강렬한 스토리... 공감합니다. 전 심야로 저 포함 총 세 명이 보았답니다.^^;;

    (XeNrxQ)

  • 안녕요정 2019/03/18 23:05

    혁명전야//잠들기 전까지 계속 빵빵 터지네요..정말 현웃터졌습니다...ㅋㅋㅋ
    하~~~정말 끝까지 계속 궁금증 장난 아니네요..
    과연 이 영화를 본다면 저에게 어떤 식의 느낌으로 다가올지 넘나 기대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되셔요!!!

    (XeNrxQ)

  • 터보에어컨 2019/03/19 02:46

    이 리뷰 읽고 바로 심야 예매해서 보고 왔습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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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3/19 02:49

    터보에어컨// 아이고, 이렇게 글 쓴 보람을 느끼게 해주시다니요. 제가 더 고맙습니다. 좋은 감상으로 받아들이셨길 바랍니다.^^

    (XeNr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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