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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벌교에서 주먹자랑 하지 말라는 말은..

어떤 부분에서 그런 말이 생겨난 것인가요..

벌교 출신 자게이님이 말씀 좀 해주세요.. ㄷ

댓글
  • 책성애자 2019/03/16 23:45

    그 말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나옵니다.
    실제로 전라도에서 통용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먹은 함열 익산쪽도 알아준답니다.
    그러고 보니 전라도 전지역이 다들 한 주먹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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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2019/03/16 23:46

    책성애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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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상안 2019/03/16 23:46

    논산깡패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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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2019/03/16 23:47

    논산도 유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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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원의프리터 2019/03/16 23:48

    주먹질도 결국 힘과 채력인데 전남이 벼농사 지역이 많아 거기서 벼농사로 다져진넘들 잘 못 만남 골로감 그러니 깝치지 말라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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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2019/03/16 23:49

    음.. 그런의미도 숨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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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성애자 2019/03/16 23:58

    원문은 이렇습니다.
    여수에서 돈 자랑 하지 말고,순천에서 인물 자랑 하지 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
    전부 전라도 지역을 나열한 거죠.
    여수에는 상업이 발달해서 부자가 많은 듯 하고
    순천은 유흥이 발달하여 미남미녀가 모이는 듯 하고
    벌교는 꼬막 외엔 특별히 나오는게 없이 척박하여 사람이 드세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하는 나름의 추측을 해봅니다.
    이 내용은 원래 전라도에 대해 언급한 유명한 내용였나 본데
    그걸 조정래가 소설에서 재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험으론 전라도 전지역에 깡패가 많습니다.
    제가
    전라도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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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2019/03/16 23:59

    책성애자님 역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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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성애자 2019/03/17 00:13

    최면적 글쓰기의 달인이죠. 조정래.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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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ten 2019/03/17 00:14

    벌교. 꼬막종패사업을 두고 외지인이 유입되고 이권이 분할되는걸 벌교사람들이 막아내는 과정에서 폭력발생. 결국 벌교사람들이 막아냄.
    어그로는 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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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ten 2019/03/17 00:18

    여수는 항을 끼고있어서 밀수가 성행. 밀수는 현금거래임. 현금부자가 많아서 돈자랑하지말란 말이 나옴. 순천은 몰겠음. 순천서 3년 지내면서 순천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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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여름가을겨울다시 2019/03/17 00:26

    전라도 쪽이 깡패 돈을 말한건 곡창지대여서 옛부터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수탈이 심했습니다 군산 개는 만원짜리 돈도 안물어간다고했었죠 쌀이 많다보니 수탈도심하고돈도 많이 돌았답니다 돈많은곳엔 깡패도 많죠 그리하여 생긴말들인듯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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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성애자 2019/03/17 00:27

    작가나 글에 대해 지식이 많으시네여.
    전 문학쪽엔 아는바가 별로 없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문법이 조정래의 방법과 유사한 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를 싫어하는 이유는 조정래를 싫어하는 이유와 조금 다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우울을 너무 멋들어지게 포장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자살 초청 전문가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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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룡 2019/03/17 00:18

    벌교출신 유명 격기(레슬링, 권투)종목 선수들이 있었고 벌교에 권투체육관이 유명했다고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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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머스 2019/03/17 00:19

    이천에서 주먹자랑 하지마라도 있지 않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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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세먼지아닥 2019/03/17 00:20

    일제 시대때 약털하는 물자가 벌교에서 모였다가 가는 길이라 이권 다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그 속에 상처에 염증처럼 주먹 쓰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말이 생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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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m KING 2019/03/17 00:21

    벌교에서 꼬막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와전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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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paper 2019/03/17 00:26

    어릴 적에 들었기로는 예전부터 있던 이야기인 것을 보면 여수는 바닷가라서 어업을 하는 배를 가지고 있는 현금 부자가 많았고 순천은 전라도에서 위로 우로 통하는 교통의 길목이라 유동인구가 많아 미녀들이 많았을 거 같고 벌교는 싸움 잘한다는 소문이 왜 생겼는 지 모르겠네요. 전라도 안에서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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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targazer 2019/03/17 00:26

    자게는 조정래도 글빨로 까이는 곳이군요.
    학을 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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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르* 2019/03/17 00:31

    벌교 사람들이 주먹이 참 곱고 이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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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9/03/17 00:37

    벌교하니깐 궁금한데 꼬막도 해감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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