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400 약 한달 사용후기

오프라인에 풀린 그날 바로 구해와서 한달 넘게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합해본 렌즈는
fe28-70 oss(풀프레임 번들),칼이사, 시그마 30mm f1.4, 시그마 30mm f2.8, 35mm f1.8oss정도로는 좀 많이 찍어봤고
요즘은 주로 니콘 어댑터 이용해서 af-s 50mm f1.8, af-s 60mm f2.8 N, fe 50mm f2.8 macro 정도 사용중입니다.
기타 등등 다양한 렌즈를 빌려서 껴보기도 했고요.
몇년째 제가 늘 하는 말대로 부팅은 소니답게 느리고, 그 이외에는 앞서 사용해본 A6300, A6500보다 모든면에서 월등하게 좋습니다.
실제 동작 자체도 안정적이고요. 손떨방의 부재가 아쉽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6500 후속에서 나올테니 ㅋ
저조도 AF성능 개선이 생각보다 꽤 와닿습니다. 특히 시그마 렌즈처럼 서드파티 사용할 때 안정적입니다.
이종교배시 af성능도 대폭 개선되었는데 속도와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현대 프로코어(빌트록스) nf-e1을 이용해 니콘 렌즈를 사용해보면 상위기종은 a7r3에서는 버벅이거나 오류 가능성이 높은데 6400에서는 참고 쓸만한 성능이 나옵니다.
Eye-af는 쓸때마다 놀랄정도로 대단한데... 프레임안 어디라도 얼굴 들어오면 알아서 최소 얼굴, 혹은 눈에 초점 맞춰주니 대충 방향만 맞추고 뷰파인더나 엘씨디 안 보고 사진찍어보면 핀 맞는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색감은 어차피 raw로 촬영해 보정하기에 크게 와닿지는 않고 프로세서 차이인지 고감도 노이즈가 좀 더 자잘한 모래 느낌이라 덜 자극적입니다. .
뷰파인더는 역시 별로고... LCD는 소니에서는 좋은걸 달아줬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래도 소니라는 이름값 하는건지 맘에 안 들고요.
배터리는 확실히 전작들보다 개선되었고 스펙보다 더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터치는 처음엔 좀 쓰다가 개인적으로 별로라 지금은 아예 안 쓰고요.
동영상은 안찍어서 모르겠고
아이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카메라가 맞다고 봅니다. ㅎ
가볍다보니 덜렁덜렁 들고 다녀도 좋고, 애기 짐 가방에 같이 넣을수도 있고요. ㅎ
심도나 고감도 성능이 중요한 분들은 당연히 크롭인만큼 이해 하셔야 하고(전 그래서 서브로 D750을 하나 샀습니다. 고감도용)..
편하게 쓰기 좋은 녀석입니다. ㅋ
얼추 이렇네요.
그리고 이녀석 쓰면서 다시금 느끼는게 사진은 카메라 성능으로 찍는 거 아니다.....
성능 좋은데 재미는 좀 없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