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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방탄]슈가 생일이니까 써보는 단상

*주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글을 쓸까 말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슈가에 대한 글은 상당히 정서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옳은가 싶고.. 많이 망설였어요.ㅋ

하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멤버이고 생일이기도 하니, 이런 날 아니면 이 친구에 대해 언제 얘기해보겠냐 싶어서 그냥 몇가지 주절거려 봅니다.


1. 슈가에 대한 인상


처음 방탄의 뮤비를 봤을 때 앞 부분에 철창을 뛰어넘은 후 껄렁껄렁해 보이는 슈가가 조금 노는 녀석처럼 보였습니다.(근데 알고보니 학창시절 선도부였다고)ㅋ

그러다가 방탄 멤버들이 서로 토크하는 영상을 몇몇개 보았는데, 그 중 누군가가 하는 말이 계속 귀에 꽂히더라구요. 꽤 씨니컬한 말투인데 엄청 웃기기도 하고 뼈를 때리면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그 영리함이 좋았고 그래서 슈가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가져갔는데, 어느날 그가 쓴 어떤 글을 발견하고 나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2015년 12월 달 지나치게 힘든 스케쥴로 슈가와 뷔가 콘서트 전 어지럼증을 느꼈고 상태가 심각해서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고베 콘서트가 연기된 적이 있더라구요.  가수도 사람이니까 몸에 무리가 가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슈가에게 큰 죄책감을 안겼는지 휴가 때 혼자 고베를 다녀와서 이런글을 남겼더군요.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의 휴가에 대해 궁금해 하시더라.
간단하게 말하자면 많이 걷고 많이 자고 많이 생각했다.
믹스테잎을 작업하기 전 생각 정리를 하고 싶어 여행이 가고 싶었다. 꼭 가야하는 곳도 있었고.

24살 방탄소년단 슈가가 아닌 24살 민윤기로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지금하는 이야기들은 가수와 팬 방탄과 아미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을 대할때 가장 슬퍼 질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대할수 없는 내 자신을 마주 할 때이다.
누구하나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생긴다.
난 아직 한참 부족한 사람인것 같다.
고베 콘서트 둘째 날.. 그날 이후 난 깊게 잠을 자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 때문일까 항상 잠들면 식은 땀과 함께 잠에서 깬다.


이미 한번 무대에 서지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 본 적이 있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올라가겠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말렸다.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상황에 정말 펑펑 울었다.
울면 지는건데.
나에게 있어서 나의 슬픔을 참는 건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슬픈 건 매우 힘든일이다.  난 다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난 그 날 무슨일이 있어도 무대에 섰을 것이다.
그래서 가야하는 곳이 생겼었다.
나는 휴가동안 고베를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가지 않으면 내가 나에게 떳떳하지 못할것 같았다. 그래서 무작정 갔다 고베로.
공연을 했던 공연장을 공연이 끝나고 따로 찾아 간 적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레드불렛 첫 콘서트를 끝내고 새벽에 찾아갔던 악스홀. 두번째는 무대를 못섰던 고베 월드 기념홀.
난 무뎌지는게 너무 싫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는 이 영광스러운 날들을 당연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무뎌지기 싫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 갔었던 악스홀 그리고 고베 월드 기념홀.
난 무대에 서는게 너무 좋았었고 아직도 좋다. 

17살때 난 관객 2명 앞에서 공연을 할때도 떳떳하게 눈을 마주하고 공연을 했었다. 하지만 데뷔 이후 난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부족하단 걸 내가 더 잘 알아서였을지도.
그리고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첫 공연날. 
난 오랜만에 관객들과 떳떳하게 눈을 마주쳤다.
티켓팅 부스에서 입구 그리고 공연장 구석구석 난 당신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기쁨 공연을 기다릴때의 설렘 슬픔 원망 분노 안타까움 등등 난 당신들을 이해하고 싶고 이해한다. 그러기에 미안하고 죄송하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
나약하지만 강한척 하는 인간이라.


다시 한번 난 부족한 인간이라는 걸 느꼈다. 

종교는 없지만 그 자리에서 기도했다.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는 일. 끝이 있더라도 이 감정 이 마음 무뎌지지 말자고.
매순간 혼자이고 싶었던 나에게 여러분들은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이와 성별 국적과 종교 당신이 어떤 언어를 쓰는지 그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예상치 못하게 뮤직뱅크 방송이 잡혀 예정보다 하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돌아 오는 날.
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돌아왔다.
다시한번 난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며 매순간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복받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

표현이 서툴어 항상 말은 못하지만 이렇게 시덥잖은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제 생각을 전달하네요.
부족한 인간이기에 매순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미. ]


그 죄책감과 미안함은 상상 이상으로 슈가의 마음을 짓눌렀고,

휴가 때 고베를 홀로 찾아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도' 콘서트장을 찾아가 서성였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이상해지더라구요.  먹먹해지면서도 쓰리도 하고 , '마음속에 어떤 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서 점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죠.


2. 츤데레


'츤데레'

아마 이 말은 경상도 남자 슈가를 가장 잘표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ㅋ 

맨날 무기력하게 누워있고, 다음 생에는 돌맹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멤버지만..

무뚝뚝해보이지만 가장 세심하게 멤버들을 살펴보고 있고 '무관심인 척 유관심'이라고 하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죠.

어린 정국이가 타투하고 싶단 말하자 갑자기 나타나 아버지처럼 잔소리를 하고(그것도 몇번이나 등장함.), 연습생 시절 새해 때 제이홉이 집에 못가고  연습실에 홀로 남아 있으니 "괜찮냐" 문자보내고 "혼자라서 심심해요"라는 답장이 오니 몇시간 후 치킨을 들고 숙소에 돌아왔다던지, 가장 힘든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동생 둘에게 일부러 "사랑한다"고 문자 보낸 이야기는 유명하죠.

하지만 헤이터들, 악플러들에겐 단호하죠.

팬이 슈가가 악플 볼까봐 걱정하자 "죄송한데 저 잘안봐요. 많이 쓰셔도 돼요. 회사에서 고생하겠지. 그럼 난 안보고, 고소는 하고, 선처는 없으며,뭐 모두가 해피한 거 아닙니까?"라는 시원하고 뼈때리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죠.


3. 열정

13살 때 부터 미디 작업을 해왔고 고등학교 땐 대구에서 언더 생활하면서 꾸준히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나왔습니다.

방탄 활동 중 2016년에 Agust D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입을 발표했는데, 이 이름은 D-town SUGA를 거꾸로 뒤집은 거죠.(D-town은 데뷔 전 대구 언더에서 활동하던 힙합크루 이름입니다.)

방탄으로서는 말할 수 없었던 인간 슈가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나타나있는데, 이 믹스테입이 발표되었을 때 다들 슈가가 과거 고생을 했었다는 건 알지만 저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방황했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었기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하죠. The last는 그의 인간적인 어둠과 내면이 다 드러나있으며 그 속의 독기, 집어삼킬 것 같은 뜨거운 불길이 튀어나올 듯 합니다.

마지막 곡 so far away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페스타 때 방탄 버전으로 처음 접했어요. 썸네일이 저래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데.. 처음 들었을 때 무중력 속 우주에 떠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dream 그대의 창조와 삶의 끝에 함께 하리. 그대의 자리가 어딜지라도 관대하리. 결국 시련의 끝에 만개하리. 시작은 미약할지언정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에서 인용한 노래가 너울 거리면서..

뭔가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해 점점 무기력해지는 누군가에게, 어떤 초월자가 전하는 위로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왜 so far away가 마지막 곡인지 알겠던..

슈가 곡들은 상당히 정신적인 부분들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4. 콘서트에서의 솔로곡

first love는 피아노와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을 이야기한 노래인데 '피아노 얘긴데 왜 이리 슬퍼' 싶을 정도로 쓸데없이(?) 울컥하는 곡입니다. 뒷 배경의 피아노가 불타는 연출 때문에도 그렇지만, 이 무대의 슈가는 참 격정적입니다. 평소에 나른해보이고 무기력하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싶은 그지만, 실제로 그 내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밑의 seesaw는 다들 아시겠지만 '슈가가 자기 솔로곡에서 춤을 췄어'그 하나로 콘서트 때 엄청난 충격을 줬던..ㅋ


5. tomorrow

제 최애곡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사실 저는 방탄 전에는 '가사있는 곡'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취향자체가 사람목소리 보단 악기소리, 악상의 흐름을 듣는 걸 좋아했고, "가사가 있으면 음악을 어떤 내용과 틀에 맞춰서 생각하게 되기에, 내가 자유롭게 느끼는 감상의 폭이 줄어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한마디로 내 멋대로 감상하겠다는 고집이 셌달까..)

그런데 어느날 비행기를 타면서 그 깜깜한 공간에서 mp3에 담아놨던 방탄곡을 몇시간 주구장창 듣는데, 어떤 곡 가사가 유달리 귀에 번쩍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해가 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이 구절이 데미안이었나.. 어디서 들어본 거 같아서 집중했는데, 가사들이 현실적으로 너무 공감이 가고 귀에 또렷이 박히면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부분에서 전율을 느꼈네요. 그 때부터 전 원작자의 의도와 본질이 들어간 "가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곡을 만들어준 슈가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사가 현실적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tomorrow 분위기 자체가 너무 제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날, 같은 달
24/7 매번 반복되는 매 순간
어중간한 내 삶
20대의 백수는 내일이 두려워 참
웃기지 어릴 땐 뭐든 가능할거라 믿었었는데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사는 게 빠듯하단 걸 느꼈을 때
내내 기분은 컨트롤 비트, 계속해서 다운되네
매일매일이 Ctrl+C, Ctrl+V 반복되네
갈 길은 먼데 왜 난 제자리니
답답해 소리쳐도 허공의 메아리
내일은 오늘보다는 뭔가 다르길
난 애원할 뿐야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부서진대도 oh better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무너진대도 oh 뒤로 달아나지마 never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멀어지진 마 tomorrow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내일도
어느새 눈을 떠보면 어제의 이름이 돼
내일은 오늘이 되고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어제가 되어 내 등 뒤에 서있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그렇게 살아내다가 언젠간 사라지는 것
멍 때리다간 너, 쓸려가
if you ain't no got the guts, trust
어차피 다 어제가 되고 말 텐데 하루하루가 뭔 의미겠어
행복해지고, 독해지고 싶었는데
왜 자꾸 약해지기만 하지 계속 나 어디로 가
여기로 가고 저기로 가도 난 항상 여기로 와
그래 흘러가긴 하겠지 어디론가
끝이 있긴 할까 이 미로가
갈 길은 먼데 왜 난 제자리니
답답해 소리쳐도 허공의 메아리
내일은 오늘보다는 뭔가 다르길
난 애원할 뿐야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부서진대도 oh better
니 꿈을 따라가 like breaker
무너진대도 oh 뒤로 달아나지마 never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든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Tomorrow, 계속 걸어 멈추기엔 우린 아직 너무 어려
Tomorrow, 문을 열어 닫기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여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도 있듯이, 알아서
내일이오면 밝은 빛이 비추니, 걱정은 하지 말아줘
이건 정지가 아닌 니 삶을 쉬어가는
잠시 동안의 일시 정지
엄지를 올리며 니 자신을 재생해 모두 보란 듯이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멀어지진 마 tomorrow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never mind.

슈가란 사람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짧고 간결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전달해 주는 곡.

슈가 때문에 우리나라 입시위주의 교육에 대한 생각이 꽤나 많아졌어요.. 다들 '너희는 안될거야'라고 말했고, 그게 상식인 줄 알았는데 그걸 다 깨부수어 버렸으니까. 이런 선례를 봤을 때 남의 가능성을 함부로 진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런 열정, 만남의 축복, 창의력과 기획력, 운 모든게 따라줘야 하는 거지만 세상에 '절대 안 될 것은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니 주변에 진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남들 가는 길을 가라고 말은 못하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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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벌써 생일이 지났....

사실 이번주는 너무 바빠서 컨디션이 지금도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래도 슈가 생일이니 축하글 겸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서 써보고 싶더라구요. (특별한 내용은 하나도 없지만ㅋ)

방탄안에서도 성격이라던지 존재감이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멤버인데, 그 속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기 때문에 그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음악했으면 좋겠네요. 곧 나온다는 타블로와의 곡(편곡자로 참여)도 기대됩니다.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는 본인의 그 말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라며, 생일 축하합니다. 민윤기.



댓글
  • 밥좀사주죠 2019/03/10 00:54

    여자분이세요??
    남자가 남돌 생일 기억하고 그러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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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블랙 2019/03/10 00:56

    밥좀사주죠// 좌담 최고 추천에도 생일이라고 간글이있습니다

    (EUI0hO)

  • mldrj 2019/03/10 00:58

    밥좀사주죠/무슨 상관인가요?ㄷㄷ
    슈가가 최애신가보네요. 슈가 매력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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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19/03/10 01:06

    mldrj// 굳이 따지자면 차애라고 할 수 있는데, 걍 멤버들 다 좋아합다.ㅋㅋ

    (EUI0hO)

  • 평행선 2019/03/10 01:06

    돌맹이로 태어나고 싶다니 ㅋㅋㅋ
    정국이 타투 말린 건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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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lette 2019/03/10 01:07

    멋있는 글이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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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오브더락 2019/03/10 01:09

    정말 잘 읽었습니다 방탄이 아미의 지랑이듯 아미도 방탄의 자랑이 된다던 멤버의 말이 생각나네요 뮌헨님의 글을 슈가가 봤음 좋겠어요 분명 자랑스러운 팬이라 느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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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테 2019/03/10 01:10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사는 게 빠듯하단 걸 느꼈을 때
    내내 기분은 컨트롤 비트, 계속해서 다운되네
    매일매일이 Ctrl+C, Ctrl+V 반복되네
    갈 길은 먼데 왜 난 제자리니
    슈가테 팩폭당함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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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day 2019/03/10 01:12

    슈가를 원래도 좋아했지만
    시소가 너무나 제 취향의 곡이라서
    더욱더 좋아하게 됐답니다.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
    이 말도 마음에 와 닿고요.
    민슈가 민윤기 정말 멋져요. ^-^
    아까 했던 슈가 생일
    브이라이브도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
    뷔가 사랑한다고 하고
    슈가도 마지못해(?) 사랑한다고
    그것도 두 번씩이나 말해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가 새 앨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했고
    뷔도 그렇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
    https://www.vlive.tv/video/117442
    애정 가득한 멋진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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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경제사 2019/03/10 01:16

    정성글은 원래 추천하지만 괜히 첫댓같은 사람이 시비걸까봐 그냥 잘 읽고 갑니다ㅋㅋ 어차피 방탄으로 검색해서 다들 보실테니.. 투모로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열번 들으면 한번정도는 제 한쪽을 아프게 때리는 느낌이..ㅋㅋ 그래서 갠적으로 좀 환한?느낌의 소풍라이브에서 부른 버전도 좋더라구요. 무튼 곧 나올 에픽하이 앨범에 실릴 슈가가 쓴 곡도 소개글이 좀 느낌있던데 비슷한 느낌일지 기대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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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細流成海 2019/03/10 01:16

    정독했습니다
    정말 와닿네요 ㅎ
    방탄소년단이 그냥 흔하디 흔한 아이돌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 중심에는 슈가가 있죠
    남준이와 함께 방탄을 지탱하는 정신적 지주같은 ..ㅎ
    음악적인 역량을 축적시켜 그들의 노래 곳곳에 녹여냈죠
    그래서 한번 방탄에 발 들이면 코어팬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든 주범 이기도 ㅋㅋ
    에픽하이 노래도 기대되고
    곧나올 신곡도 정말 기대됩니다 ㅎ
    참...어제 뷔가 그렇게 형보고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그렇게 조른게 저때의 좋았던 기억때문이었나 보네요 ㅋㅋ 훈내나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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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앨리스 2019/03/10 01:21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이런글 보니 새벽에 눈물이 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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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오둥 2019/03/10 01:28

    투모로우는 안무가 정말 좋았는데 가사도 예술이네요.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멤버들이 가슴에 새기고 있는 말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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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가컸으면 2019/03/10 01:31

    전 슈가 so far away 아니었으면 불펜에서 매일 방탄으로 검색하고 있지 않았을 겁니다ㅎㅎ
    아이돌 노래 듣고 울어보긴 생에 처음이었던...ㅋ
    슈가의 가사들은 진짜 날것 그대로 갖다 박는데
    동시에 부드러운 공감, 포용, 위로가 스며 있는 느낌이어서 여운이 강하게 남더군요
    낙원, tommorow, so far away, 화양연화 시리즈의 두 인트로 모두 그런 느낌이 들던...
    저도 so far away는 페스타 버전으로 처음 접했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믹스테잎라는 것의 존재를 알고 듣게 됐는데
    왜 유난히 슈가의 가사들이 뇌리에 박히는건지 그제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팬들이 왜 슈가가 알고보면 정말 다정하고, 사랑받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건지 알 수 있었던..ㅎ
    어거스트 디나 싸이퍼 시리즈 들으면 완전 쎈캐같은데
    위에 예로 든 노래들을 들어보면 또 완전 츤데레캐릭터ㅋㅋ
    각설하고, 슈가 참 멋집니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슈가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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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가컸으면 2019/03/10 01:32

    조금 고민했지만.. 정성글에는 추천을 눌러야 제맛인 거 아니겠습니까!
    추천 꽝 누르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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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19/03/10 01:50

    자꾸 개인에 대해 쓰는게 망설여져서 진짜 고민했는데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앗,근데 좌담대란의 악몽이 기억나서 감사하지만 키가 컸으면 님을 마지막으로 혹시 추천은 자제해주세용ㅎ (남돌 따위가!란 분들이 분명히 계시기에;;) 저말고도 슈가의 가사에 공감하고 위로받는 분들이 정말 많으셨군요. 저도 슈가가 꿈이란 걸 이루기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달려왔는지 알아서 그 가사들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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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細流成海 2019/03/10 01:51

    뮌헨// 그래서 저도 추천 누를라는 손꾸락을 겨우 부뜨러 맸다는...ㅡㅡ
    그냥 많고 많은 가수중 한팀으로 보면 될텐데 무슨 남돌 남돌 그렇게 따지는지 원 ㅋ
    대신 추천 100개 예약해 놓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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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앙 2019/03/10 01:54

    죄송(?)함당 한발 일찍 추천을 누르고 말았...;;;ㅠㅜ 언제나처럼 좋은글 감사합니다. 눈물나려 했네요. 방탄 슈가랩을 가장 좋아해서 더 와 닿았는지 ㅠㅜ 슈가가 이 글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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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거 2019/03/10 02:20

    뮌헨님 글 읽을때면 가끔씩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진심으로 맴버들을 아끼고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원래 추천 잘 안하는데 뮌헨님 마지막 댓글때문에 일부러 추천합니다 죄송ㅠ
    좌담도 뭐 별거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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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 2019/03/10 02:21

    so far away는 유포리아와 함께 제 최애곡이고 투마로우는 개인적으로 힘들때 제게 엄청힘이되었던노래
    저하고 취향이 비슷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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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nte 2019/03/10 02:39

    우와.. 글이 정말..마음에 너무 와닿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싶지만.. 또 괜히 말 나올까봐 마음속으로만 추천 백배 누르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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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19/03/10 05:22

    아, 뮌헨 님의 당부를 따라 추천은 누르지 않았습니다. 저도 윗 댓글 주신 분처럼 so far away에 확 꽂혔어요. 원래 '쩔어' 때 얘네들은 신선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일부러 관심 갖고 음악을 찾아 듣는 정도는 아니었고, '불타오르네'는 슈가에겐 미안하지만, 내레이션이 좀 오글거린다는 생각을 해서 그게 몰입 장벽이었는데, 믹테 곡 so far away가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이고 가사도 와닿아서 방탄 음악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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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19/03/10 05:40

    tomorrow는 가사를 자세히 보니 breaker라는 단어가 중의적이더군요.
    https://endic.naver.com/enkrEntry.nhn?sLn=kr&entryId=02fafb38a297451886bf14b39512189f
    그러고 보니 안무도 파도를 온 몸으로 맞으며 흐느적거리며 즐기는 듯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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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a_nadal 2019/03/10 06:46

    정말 슈가가 이글을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가슴이 찡해지네요,, 마음으로 추천 100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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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킨헤드 2019/03/10 07:30

    우아 뮌헨님 너무나 좋은글~ 슈가는 진짜 단단하게 자기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이죠. 항상 방탄의 정식적 지주가 되어주는 바른 슈가. 진이 슈가에게 쓴 편지 영상은 한동안 저의 눈물 버튼이었죠. 진이 지금처럼 넉살좋아지기 전쯤 쓴 편지라 더 그랬을까요. 멤버들 모두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존중하고 있다..가 느껴져서 였을까요.
    추천 백개 모자르지 읺을 글인데 저 슈가생일 좌담가서 지금 너무 놀래서 맘속으로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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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ora 2019/03/10 07:39

    죄송합니다. 저번 호비정성글에는 추천 참았었는데 끝까지 읽으니 하트가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눌러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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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스라인 2019/03/10 07:59

    [리플수정]이런 정성글 정말 감사합니다.
    최애가 슈가인 저에게 눈물나는 글이네요
    입덕하고 최애없이 7방탄하다가 her 앨범나왔을때
    OUTRO :HER에 치이고 BEST OF ME 윤기파트에 치여서 윤기가 최애가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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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ebaknaza 2019/03/10 08:02

    정말 너무나도 좋은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과 함께 링크된 곡들 하나하나 듣게되니
    더 의미있게 듣게되고 여운과 감동을 더 느끼게되네요.
    근데,추천 자제란 말을 보지도 못하고,글만 보고 바로 추천을 눌렀네요.ㅠㅠ
    아이돌이나 방탄에 관심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삶에 지쳐있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것같은 곡들인데,
    아쉽네요..
    편견이라는게 참 무서운거죠..
    즐거움뿐 아니라
    위로와 감동까지 주는
    방탄의 다양한 곡들에 다시한번 더 놀라고,
    앞으로 더 많이 좋아하게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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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숏집사 2019/03/10 08:21

    슈가가 정말 생각도 깊고, 무심한 척 하면서 멤버들 잘 챙기고 정이 많더군요. 부디 그를 힘들게 했던 우울증은 다시는 얼굴 못들게 봉인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활동 즐겁게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글 정말 감사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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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이별 2019/03/10 10:25

    츤츤츤데레 민슈가
    어제 슈가 브이앱 별 하는 것도 없는 그걸
    첨부터 끝까지 한마디도 안놓치려고
    집중하는 제 모습이 낯설었어요
    재밌는 드라마도 모발폰 보면서 집중안하는데
    말 없는 슈가 스웩으로 툭 던지는 한마디 놓칠까봐ㅋ
    어제 뷔도 너무 귀여웠고
    에이트 이현 첨엔 맨져 중 한명인가 햇는데
    아재스런 모습도 웃기고 좋았어요ㅎㅎ
    전 슈가가 진행하는 달밤도 너무 좋아요
    의외로 진행자 모드도 잘 소화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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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잉호잉 2019/03/10 11:16

    제이홉 스토리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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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고 2019/03/10 11:32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글 참 깔끔하게 잘 쓰시는것 같아요. 추천은 마음속으로 100개 드리겠습니다 ㅋㅋ
    링크해 준 동영상도 하나하나 보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댓글 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방탄의 세계적 신드롬은 멋진 음악과 춤 외모 밝은 에너지도 있지만 기저에 깔린 청춘들의 방황 불안 어두움을 표현한 정서를 이해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중심에 슈가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야 이미 기성 세대가 되서 그런 청춘의 어두운 기억은 밀봉해서 희미해진지 오래고 또 다른 현실의 무게에 방탄의 보기만 해도 신나고 희망적인 음악, 멤버들의 보기만 해도 광대 웃음이 나오는 밝은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하기는 합니다만 제가 청춘의 방황을 앓던 시기였다면 정말 방탄에 또 슈가에 심취해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슈가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것인지 궁금하군요. 처음부터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제일 받아들이기 힘든 멤버가 슈가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덕분에 너무나 성공한 슈퍼스타가 되었고 예전의 깊었던 우울감이나 방황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지금의 성공의 무게를 어떻게 음악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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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nj 2019/03/10 12:52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를정도로 정성가득한 감동적이 글이네요 방탄을 알아가고 있는 저와 같은 초보팬들에게 더욱 좋은 글입니다~ 진이 윤기 호비 남준이 지민이 태형이 정국이 모두 서로 함께 행복길만 걷자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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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sul 2019/03/10 12:55

    저는 슈가가 연예인임에도 앞뒤가 같은 사람이라는게 좋아요. 굳이 카메라앞이라고 뭔가를 꾸미려고 하지 않는거....그 성향이 맘에 듦. 현실적이고 영리하고 쿨한 태도도 맘에 들구요. 뭔가 저 사람이 하는 말은 맘속에 있는 말이구나....그런 느낌을 준다는 점이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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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tmf 2019/03/10 13:18

    [리플수정]sosul// 저도요 정말 닮고싶은 성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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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a223 2019/03/10 13:35

    sosul//슈가는 내면이나 외면이 한결같아서 어리지만 리스펙해요~최근 시소곡도 듣고 너무 좋았는데 앞으로 어떤음악 만들지 너무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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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03/10 14:48

    헉 추천 누르고 댓글 확인했네요 ㅋㅋ;
    저는 여전히 슈가에 대해 팬분들만큼은 잘 모르지만 들어본 믹스테잎이나 방탄 수록곡의 몇몇 가사들을 보면서 많은 의미의 위로와 고마움도 느끼게되서 정말 좋은 가수를 또 알게됐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미 분들은 정말 방탄 멤버들을 보며 자랑스러울거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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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 2019/03/10 15:45

    아 이분 저랑 취향이 똑같ㅋㅋㅋ 저도 투모로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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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수 2019/03/10 17:03

    님 글 전부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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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독 2019/03/11 00:21

    시소가 방탄 그것도 슈가 곡인걸 처음 알았을때 애네들 클래스가 한국 아이돌이 아니구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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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의문큐 2019/03/11 00:34

    슈가는 정신건강이 젤로 걱정이 됩니다. 이미 선례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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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트로즈 2019/03/11 00:55

    슈가는 진짜 볼매의 끝판왕인것 같아요. 애옹이라는 애칭도 귀엽고. 동굴웃음이라고 불리는 그 청량하게 환한 웃음도 인상적이고.. 쿨하면서도 소탈하고 센스있는 성격에 차분하고 깊이있는 언변 그리고 일중독. 슈가 넘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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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19/03/11 16:48

    7월의 문큐/ 제가 생각한 슈가는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솔직하게 자기자신을 바라보고 털어놓기도 하는 사람같아요.(믹스테입에 저런 얘기들을 할 수 있는 것만 봐도) 무엇보다 방탄 멤버들이 '행복이란 뭔가, 우리가 왜 음악을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감정들을 교류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거든요. 10대 때 겪었던 꿈에 대한 갈망, 가로막는 현실에 대한 분노, 예민한 정서등이 그를 힘들게 했지만 독특한 음악적 자양분이 되었듯... 방탄으로서 슈가가 겪은 일들과 감정은 그에게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줄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 지 가장 궁금한 멤버입니다.
    호잉호잉/ 제이홉 좋아하시는 군요. 체계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갑자기 제이홉의 실력에 대해 자부심이 솟구친 적이 있어서 끄적거려본 글은 있어요.
    http://mlbpark.donga.com/mp/b.php?m=user&p=1&b=bullpen&id=201902160027971441&select=&query=&user=dbfldkwjd&site=donga.com&reply=&source=&sig=h6jRHl-A6hTRKfX@h-j9Gf-gjh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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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이여행 2019/03/12 01:50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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