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하루 사용 소감입니다.

저는 원래 6D 유저였습니다.
렌즈 들일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갑자기 RP 가 출시되서 급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결국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저의 주력 렌즈는 탐론 45mm f1.8 입니다.
네.. 아무도 안쓰는 화각에.. AF 속도도 느린 녀석이죠.
그렇지만 가벼움과 VC 성능만으로도 충분히 돈값하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음음..
어쨌든... 구입하자마자 보호필름 붙이고 배터리도 충전하고.. 하루 출사 다녀왔습니다.
광학식 뷰파인더만 보다가 전자식을 보니 엄청나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차츰 적응이 되어갔지만요.
제가 안경을 쓰고있는터라 뷰파인더에 갖다댔을때, 바로 전환이 되지만 뭔가 흐릿한? 그런 느낌도 들더라구요.
다행이 셔터를 누르고 확인을 해보니 제대로 초첨은 맞았습니다.
AF 트래킹은 정확히 어떻게 써야하나 잘 몰라서 안써봤습니다.
설정값이 바로바로 바뀌어 허투루 날리는 컷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회전식 LCD 도 굉장히 편했구요.
다만, 정말로 걸리는 한가지..
바로 배터리 지속시간입니다.
라이브뷰로도 찍었으나, 대부분은 뷰파인더를 보며 찍었구요.
info 버튼으로 세팅값 나오게하는 설정창을 띄우고 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 컷 정도 찍었는데 배터리 50 % 남았었고-
130 컷 찍었을때 배터리 점멸 상태가 됐습니다.
제가 설정을 잘못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배터리는 정말 짧았습니다.
왜 배터리를 두 개 줬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어요.
모터쇼나 P&I 같은 행사장에선 배터리 무조건 두 개 이상은 들고다녀야할 것 같아요.
공식 오피셜로 250 컷 이라고했던데.. 그 이하일 줄은 몰랐습니다.
계속 전원 껐다 켰다 반복해야할 것 같네요.
셔터소리와 만듦새는.. 솔직히 전 그냥 취미로 하다보니 잘 모릅니다만..
6D 에 비교했을때 다 좋았습니다.
정말 비교대상이 6D 밖에 없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_^;;
셔터렉은 조금 있는거같지만.. 사용하다보니 적응되더라구요.
오토화밸도 화이트 우선으로 해놓으니 카페같은 곳에서도 굳이 색온도 변경할 필요없이 사용해도 무방하더라구요.
DR 이니 뭐니 솔직히 전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취미로 하다보니 잘 모릅니다.
RAW 촬영안하고 JPG 로만 촬영하다보니 그런 부분도 있구요.
RP 는 저같은 초보자 또는 풀프 미러리스 입문자분들에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압박만 좀 어떻게.. 해소를 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역시 방법은 배터리 추가겠죠..? ㅠ_ㅠ
픽쳐스타일은 원래 제가 쓰던것을 못찾겠어서....ㅠㅠ
기본 설정값에서 샤픈 강도, 명도, 색조 한 칸씩 올리고 채도만 한 칸 낮췄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