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가끔씩 들러 이런저런 이슈를 보고 즐기며 정보를 얻어가고 있는 유저입니다.
"지름은 신고(?)"라 배워서 미러리스가 핫한 요즘이지만 뻘글 한번 써봅니다. ^^
어제 저녁 지인의 저녁식사 초대로 모임을 가졌다가 할아버님을 모시고 오게 되었어요 :)
방 한구석에 Display 되어있던 "DSLR" 을 보고 어!! 사진찍으세요? 라고 물으니
사용안한지 오래되었다며 버릴려고 했는데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말에 자세히 보니 글쎄 10D 더라구요!!
30D, 40D, 50D 를 거쳐오긴 했지만.. 10D라.. 하!! 이걸 어쩌지~
외관은 깨끗하긴 한데 배터리는 방전 되어있고 충전기가 110V 인걸로 봐서 내수인듯 하고
검색을 해보니 2003년 출시 630만 화소 더군요!! 정 안되면 장식용으로 쓰지 뭐!! 하며 일단 가져왔네요 ^^*
오늘 오전 모처럼 쉬는 토요일이라 돼지코 물려 충전하고 펌웨어도 마지막 업데이트로 올려봤네요~
2G CF 메모리가 달려온터라 혹시나 하고 펌웨어 업데이터후 16G CF를 물려봤더니 인식도 잘 하네요 ㅎㅎ
구석구석 목욕재계를 시키는 중 고무마개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부스러져 아예 제거를 해버려야 했지만
신쩜팔을 물리고 몇 컷 날려봤습니다~
헉!! 집안에서 몇컷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꽤 쓸만하네요 :)
촬영된 사진은 RAW로 촬영후 ACR 에서 밝기만 조절했는데 개인적으론 색이 너무 이쁘게 나와 주네요 ~~
야외 결과물도 너무 궁금해서 배터리만 호환으로 하나 구매후 야외로 들고 나가 열심히 운동시켜 드려
할아버님 회춘 시켜드려야 겠어요 ~ :) 이게 뭐라고 괜시리 기분좋아지네요 ㅎ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와 캐득템!
ㅎㅎ 득템 맞는거죠?
10가 그 전설의 CCD 센서 썻다는 그 녀석인가요..? ㅎㅎ 유니크해서 지금 써도 중앙부만 쓰면 괜찮겠는데요? 저도 300D나 350D 같은 완전 올드바디 한 번 다시 들여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잘 몰라 스펙을 조회해보니 CMOS 센서를 썼다고 나오네요~
올드바디지만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저는 아직도 30d써요.
30D 였다면 고민없이 가져왔을텐데..
10D 라 좀 고민후 데려왔지만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요즘 일각에서 유행하는 "XX로도 사진 다 찍을수 있어!"라던지, "스펙이고 뭐고간에 셔터 눌러서 잘나오면 그만" 식의 기준으로 보면 지금도 무척 좋은 카메라죠. 10D, 20D... 그립네요.
개인적으로 사진은 안찍고 EOS R VS A7M3 기웃거리던 찰나에
생각지도 않게 들어온 할아버님이라 당분간 소중히 모셔드릴 계획입니다.
처음 써보는 기종이라 묘한 기대감(?)도 갖게 하네요 ^^
와 이런 까슬한 10d는 또 올만에 봅니다 ㅠㅠ 부럽네요 첫 캐논 디지털 바디라 애착이 좀 가네요 ㅎㅎ
생각지도 않게 나름 깔끔한 10D가 들어와서 기분이 좋네요 ^^
증명사진도 남겨뒀고 하니 앞으로 간간히 운동시켜 드려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