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캡틴 마블 리뷰

 

일단 스토리 리뷰는 다들 할테니까 유게이들이 궁금할 걸 해볼게.

 

영화내 최대반전에대해 말할거니 그거신경쓸 사람은 뒤로가셈

 

1. 페미니즘 영화인가?

 

단적으로 따지자면 맞음.

 

하지만 고스트버스터즈2016같은 페미니즘 영화가 아니라 원더우먼 같은 페미니즘 영화임.

 

캐롤 댄버스가 여성으로써 억압받는 장면은 나옴.

하지만 그건 캐롤 댄버스가 80년대에 여군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고증에 맞는 묘사임.

(영화배경은 90년대지만 캐롤이 군복무한 건 영화에서 6년전)

 

같은 여성 히어로 영화인 원더우먼에서 다이아나가 무시받는 상황이 묘사되는 거랑 같은 식(1차 대전당시 여성에 대한 취급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고증임)

 

하지만 그렇다고 여자라서 짱짱이다?

 

이런 묘사는 거의 안나옴.

 

나와봐야 캐롤이 퓨리 놀려먹는 것 정도인데 이건 애초에 캐롤이 남 놀려먹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로 설정되는 거고

 

나머지도 여자라서, 라기보다는 존나쩌는 외계제국 전사라서 보이는 묘사에 가까움

 

캐롤의 친구가 마지막에 벌이는 항공전도 상대를 남성이아니라 여성으로 배정해서 여자라서, 가 아니라 그냥 그 캐가 넘사벽인거로 묘사하기도함

 

물론 은근 하는 거없는 퓨리(고양이가 킬수가 더많음)랑 마지막에 급찌질해진 캐롤 전 상관 등 그쪽으로 보려면 볼수있는 요소가 있긴 함.

 

이쪽은 개인판단에 맡기겠음.

 

어쨌든 영화 주제는 압제에 대한 저항임.

 

우주의 수호자인줄 알았던 크리 제국은 실제로는 우주의 폭군이었고 우주의 침략자인 줄알았던 스크럴은 그 저항자임.

 

이걸 감독이 굉장히 영리한 묘사를 했음

 

캐롤의 크리 전사 시절 스승이자 상관을 남성으로 설정하는 동시에 크리의 지배자인 슈프림 인텔리전스는 캐롤에겐 여성으로 보이는 인공지능임.

 

즉, 압제를 행하는 자는 남성만이 아니라는 것.

 

그와 동시에 스크럴의 지도자 탈로스는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었을 뿐인 아버지로 묘사함.

 

압제에 저항하는 자는 여성뿐이 아니며 요즘 페미니즘에서 부정하는 남성의 부성애또한 그 저항요소로 묘사하는 것.

 

결론적으로 감독말이 맞음.

 

이건 페미니즘 영화(여성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영화)일 뿐만 아니라 휴머니즘 영화(압제에 저항하는 정신을 그린 영화)이기도 함.

 

2. 캡틴 마블은 개쎈가?

 

각성전에는 포톤 블라스트 패면 캡아 정도.

 

각성후에는 각성전 토르스펙정도됨(작중 묘사기준)

 

스톰브레이커 얻은 토르보다 쎈가?

 

하면 딱히 적들신체스펙이 캡아 수준이거나 그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라 비교는 못함.

 

그래도 각성 토르나 닥스, 타노스보다 강하지는 않을 듯.

 

3. 엔드게임 연관 쿠키

 

쿠키 내용은 인피니티워 직후 어벤져스 멤버들이 닉퓨리의 호출기를 회수함.

 

뭔지는모르지만 계속 신호는 보냈고 갑자기 신호가 꺼짐.

 

멤버들이 왜 이러냐? 하고 본순간 캐롤이 나타나서

 

닉퓨리 ㅇㄷ?

 

이러면서 끝

 

쿠키2는 고양이가 태서랙트 뱉는 거

 

결론

 

브리 라슨이 엿같은거라면 안봐도되고 걍 페미영화인게 싫었던거라면 봐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