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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손님이랑싸웠어요

부모님일하시는 가게에서 일돕고있는데 2층에 테이블과 화장실이있어요 한테이블밖에 안남아있었는데 아저씨들 다섯분만 남아계셨는데
엄마가 저 손님들 화장실에서 담배필지도 모르니 잘 주시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니나다를까 한손님이 들어가고 문을열어보니 담배를 입에 물고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담배피시면 안된다고 주의를 드렸는데
몇분 후에 화장실옆에서 담배냄새가 또 나길래 문을열어보니
같은테이블에있던 다른 아저씨 두명이 담배를 피고있더라구요
하.. 열받아서 '아저씨들 여기서 담배피시면 안되요 이거 안보이세요?'
하면서 화장실문앞이랑 화장실에 붙어있는 금연 표시를 가르치면서 빨리 담배끄고 내려오세요 하니까 자기가 취해서 흡연금지 표시를 못봤다 하더군요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러 내려갔는데 그래도 안나오고 담배를 피고있더군요 빨리나오라고 재촉하니 아저씨가 너 나이가 몇살이냐고 내가 너만한 아들이 있다면서 나이를 들먹이는대 어디서 대드냐고 
아오 진짜 나이를 들먹일거면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한뒤에 하던가
다큰 중년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남의가게실내에서 담배를 펴놓고 한다는소리가 고작 나이얘기라니 정말 어이가없더라구요
맘같아선 진짜 보건소에 신고해버리고싶었는데 부모님들 부랴부랴 올라오셔서 말리셨어요. 제가 갓성인되서 알바할때 화장실에서 손님이 담배를피고 휴지통에 버려서 불이날뻔한 기억이 있어서 이런부분에 굉장히 예민한데요 제가 항상 부모님가게에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지역이 달라서 방학때나 잠깐 올라와서 일하는 정도에요 이런 진상손님들 어떻게 처리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너무 억울해서 잠도안오네요 진짜..   
댓글
  • 짭잘한구름 2017/02/01 06:31

    신고가 답입니다. 저런 것들은 내가 담배를 피면 경찰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손님인데 어디서 '을 따위가 갑 한테' 라고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놈들이라. 부모님은 혹시 안좋은 소문 날까 싶어 말리신 것 같은데. 신고해서 저런 새끼들을 쫓아내야 장기적으로 다른 손님들도 안 불편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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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2/01 06:35

    주변에 어르신들 보면
    안 그런 성숙한 분도 계시지만
    적지않은 분들이 아직도
    길거리는 물론 시내버스 안에서도
    담배피던 90년대 이전 과거에
    머물고 계시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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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生花 2017/02/01 12:13

    대문짝만하게 화장실에서 흡연적발시 벌금 100만원이라고 써놓으세요
    아니면 화재경보기가 울린다고 써두면 좀 덜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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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의고수 2017/02/01 13:24

    아예 화장실에 화재경보기 달아놓는것도 방법이겠네요. 경보음 대신에 반짝반짝 빨간불만 돌아가게 해놓고, CCTV영상 찍은담에
    =ㅂ= 신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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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젓갈 2017/02/01 17:22

    근데 보건소 신고하면 담배핀사람은 3~10만원 정도
    가게는 백만원 이상 벌금 내는거 아닌가요
    이거 빨리 바뀌어야 함. 가게가 뭔 잘못임. 미성년자 술담배판매도 일방적으로 가게피해가게 되어 있고 법이 잘못된거라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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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마늘 2017/02/01 17:22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이런 경우엔 이 한마디만 합니다.  "인생, 나이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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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2/01 17:46

    제가 있는 매장에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술 쳐먹은 개들이 그러는데..ㅎㅎ업주만 당하는 이상한 법이라..다시 안와도 되는 개새퀴라 생각하고 아주 개망신을 시켰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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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판일세 2017/02/01 17:46

    나이를 병신으로 처먹어니 남은게 나이밖에없으니까 저딴 개소리를 하지 라고 들으라고 해버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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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나라 2017/02/01 18:07

    화장실에 스프링쿨러? 연기 감지되면 물 터지는거 ㅋㅋ
    그거 달고싶어요 진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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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제 2017/02/01 18:17

    느그애비애미가 남의가게에서 담배 쳐 피라고 가르치드냐 라고 한마디 해줘야하는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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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때비누 2017/02/01 18:51

    며칠전에 친구랑 실내포장마차 갔는데,  둥근 양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였어요.  바로 옆 테이블 사람과 등을 맞댈 정도로 좁았는데,  아 글쎄옆테이블에 50대 후반 정도 보이는 아저씨 3명이 2차온 듯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왔어요.  근데 이 아저씨들,  안주 세팅하기도 전부터 담배를 피우는데 주인이고 손님들이고 너무 당당한 태도에 벙쪄서 잠시 얼음.  주인 아줌마가 나가서 피우라고 좋게 말하니까 추워서 싫다며.  개황당ㅠ 주방에 있던 주인아저씨 나와서 나가서 피우라고 하니,  진상 중 한명이 숟가락 던지면서, 추워서 싫으니까 정 그럴거면 덮을만한 이불 달라는 거예요.  그거 덮고 나가서 피운다고.  옆에 있는데 펄펄 끓는 오뎅탕에 머리 감기고 싶더라고요.  결론은 주인아저씨가 쫓아냈어요. 올 상반기에 그런 진상들은 만나기 힘들듯.  작성자님 고생하셨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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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니야~ 2017/02/01 19:00

    저는 저런사람만나면 무조건 이런식으로합니다.
    어른한테 대들어서 죄송합니다.꾸벅
    법적으로 처리할게요. 흡연금지구역에서
    흡연하고 제지하였음에도 무시하셔서 신고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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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틀이1호 2017/02/01 19:15

    이걸로 속 앓이 하시면서 고민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신고 하세요
    말린다고 봐주면 절대 고마워 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워도 지킬건 지키면서 조심히 피워야죠
    담배 피는게 벼슬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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