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렌즈 클리닝 기스

사진에 영향이 있을거같은데..... 올드렌즈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판매자가 '그러한 단점이 없다'고 명시했다면 그건 명백한 환불사유 되죠.

청소를 했는데 자국이 남은 것 같습니다.
올드렌즈를 잘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오래된 렌즈라서 대부분 헤이즈가 있습니다. 헤이즈가 거의 없는 경우는 백에 다섯 정도, 헤이즈가 옅게 있는 정도도 열을 넘지 않을 만큼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잘 크리닝 하느냐입니다.
1)청소를 했으나 덜 닦였거나 헤이즈가 재발 한 경우
2)코팅까지 먹어들어간 것을 억지로 청소해서 코팅에 상처가 생기거나 코팅까지 벗겨진 경우
3)전용 크리닝액과 소재로 청소하지 않고 천으로 문질러서 기름 얼룩 자국이 남은 경우
4)헤이즈가 정말 심한 것을 청소해서 깨끗하게 잘 닦이지 않은 경우
가장 나쁜 경우는 전문적으로 청소하지 않아서 기름 얼룩 자국이 남은 경우와 코팅이 벗겨진 경우입니다. 난반사로인해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좋은 방법은 헤이즈가 옅게 있는 청소 안한 개체를 구해서 라이카 렌즈를 전문적으로 청소해주는 전문 수리실에서 청소해 쓰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개인 거래나 샵 거래에서는 전문적인 도구를 써서 렌즈를 판단하지 않고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주관적이거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습니다.
거래에서도 당사자 앞에서 밝은 불빛에 비춰보는 등...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없기에 육안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 와서 제대로 보고서야 아이쿠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싸고 좋은 렌즈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몇개씩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 렌즈 두세개 값을 치르고서야 비로소 만난 렌즈라면 두배 정도는 받고 싶을겁니다.
그런 렌즈는 잘 내놓지도 않고, 내놓는다 해도 지인찬스로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럼의 라이카 유저님들께 밥도사고 술도사고 하면서 친분을 쌓은 다음 숨겨놓은 렌즈 내놓으라고 닥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저렇게 하얀 반점이 뜨는 거는 발삼으로 보이는데요, 클리닝기스 정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