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걸려서 돼지한테 놀림받았던 썰 풀어본다.

 

 

 

떄는 2017년 7월

 

모 게임개발사의 PM겸 기획으로 근무했던 나는 30대 초반인대 흡연,음주,과로,야근으로 갑작스럽게 머리털이 하루에 100개이상씩 빠지기 시작함

 

처음엔 단순 스트레스성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달내내 빠져서 피부과에 갔더니 " 탈모네요 "

 

머리 중앙도 빠져서 스트레스성이라고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지만 앞머리도 같이 빠져버림

 

아 M자.........

 

탈모 스트레스떄문에 불륨펌도 하고 약도 먹으면서 어떻게든 늦출려고 발악을 하는사이

 

프로그래머라고 자칭하는 코더 돼지 덕후가 은근슬쩍"탈모는 범죄입니다." 이딴 개드립 치면서 살살 약올림

 

팀장이니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문제는 망년회때

 

"팀장님 대머리는 묵비권을 행사할수 없어요!!(웃음)"

 

원래 개발자가 불규칙한 생활로 거미체형에 안여멸이나 안여돼가 자주 되는 타입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이야기

 

나도 정상적이고 대부분의 사원은 평범한 외모를 유지하는데. 애는 아이마? 뭐더라 하여간 그런거 폰 여러개로 돌리면서 덕후질하는 씹덕후하는놈임

 

나도 메카물(마크로스,건담,패트레이버)이런거 좋아하고 어느정도 덕지식(2000년도 이하작품들)도 있기에 그냥 하하 호호 하면서 웃어서 넘겼지만

 

이색기는 술먹으니 드립이 넘쳐남

 

점점 머리빠져서 돌아버리는데.

 

사내메신저에 이말년 만화로 올리면서 드립치는데. 이색기들 조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꼬투리 잡는 사건이 터짐

 

요즘 게임개발직은 2012년이후로 여사원들이 많아졌는데

 

이 뿅뿅이 회사내에 가슴 마우스패드를 주문시켰음

 

몰래 뜯는걸 내가 봤는데

 

"팀장님 이거 비밀로 (웃음)"

 

가뜩이나 머리도 빠져서 미치겠는데 이 돼지색히는 심시하면서 드립치길래

 

사내 메신저에 " 이 잠재적 성범죄자 덕후는 이딴거 보는놈입니다" 라는 메세지를 띄우고 사진 캡쳐해서 올려버림

 

그이후 걘 여사원은 물론 남사원도 더럽다고 썡까는 상황 발생하고 여기말고 디시에서 내 욕을 졸라하기시작함

 

그렇게 머리털 절반이상 빠져서 개우울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나기 시작하네?

 

기존에 다니던 피부과는"일시적인거예요 금방 다시 떨어질꺼예요"라고 하는데 뭔가 믿음이 안가서 다른 피부과를 감

 

"아 이거 휴지기 탈모네요 거기에 지루성 두피염까지 약드시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흡연및 금주하세요"

 

그리고 5개월뒤 회복했음

 

머리가 갑자기 원래 상태되니깐 그 안여돼자식은 가발 하셨어요? ㅋㅋ 아니면 모발이식? ㅋㅋ 이러는데

 

그냥 썡까고

 

"이거 휴지기 탈모래. 그러니깐 유전성 아니여서 다시난다는거지. 근데 민모씨 그 몸매는 어떻게 할꺼예요? 차라리 유전성이면 핑계라도 하지 아니 그렇게 살이 쪘으면 운동이라도 쳐하던가. 120키로 넘죠? 음 1톤급인대. 뭐 살찐껀 본인 노력을 전~~혀 안했으니깐 요즘 유행하는 쿵쾅이들이랑 별반없네. 그리고 썩은내는 왜이렇게 나요?

 

저번에 여사원들이랑 커피마시는데. 민모씨 썩은내나서 구역질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씻어요. 살은 무슨 사육장에서 돼지 키우는것마냥 쪄가지고 씻지도 않죠? 아니면 뭐 혼자 집에서 저번에 그 마우스보고 혹시?? 그냄새? 웩"

 

"아.. 아아니.. 팀장.. 아니 머리도 빠지.."

 

"머리야 선천적인거고 난 그냥 스트레스 떄문이라는데? 지금 다시 자라잖아. 민모씨는 후천적인대 노력도 안해요? 아니면 그 마우스패드보고?? ㅋㅋㅋㅋ 하기사.. 이런돼지 썩은내나는데 스트레스 안받을리가 있나 그치??"

 

"아.. 아 네.. 팀장님(내 부사수)"

 

결국 그색기 빡쳐가지고 혼자 날뛰다가 회사 때려쳤는데.

 

내 지인들에게 그색기 받지말라고 다 연락 떄렸음

 

PS:이력서보고 대부분 경력사항에 적혀있는 회사에 전화해서 이사람이 어떤가 묻는대 워낙 좁아서 소문 한번 터지면 끝

 

 

 

 

 

 

그리고 매일 TS샴푸에 프로페시아 먹으면서

 

탈모는 무섭다..

 

 

 

결론:인터넷 드립은 인터넷에서만 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