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링크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1366405
저번 글에서는 야수의 탄생과 인간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그 이후 치유교단이 설립되는 과정을 적어보고자 해.
그러면 시작할게
[피의 의료의 고향 야남]
투메르인들이 멸망하고 또 시간이 흘러 인간들의 로랑이라는 도시가 새워졌었으나
그 또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 불명의 전염병으로 멸망을 한 이후
이 도시에 한 무리의 학자 집단이 찾아오게 돼.
[지식을 추구하는 학자들 비르겐워스]
이들은 훗날 비르겐워스 라고 불리게 되는 이들로.
세계의 신비에 관해서 탐구하는 학자들 이었어.
윌럼이라는 학자는 대표로 이들을 이끌었고
게임내에서 중요한 인물로 다뤄지는 미콜라시와, 로랜스 또한 포함되어 있었지.
이들은 투메르와 로랑의 흔적을 쫒아 지금의 야남에 당도하게 되었어.
그리고 결국 지역에 존재하는 어느 숲에서 고대의 무덤
투메르의 왕국을 찾게되지.
[미친 이후에도 충직했던 두명의 제자]
이때 윌럼의 충성스러운 두명의 제자들은 학장 윌럼의 지시아래
지하 깊숙한 곳으로 보내졌고, 섬뜩한 진실(the eldritch Truth)과 마주쳤어.
둘은 그 자리에서 미쳤고, 한 사람은 금단의 숲의 출입구를 지키는 문지기가 되고.
다른 한 사람은 숲의 묘지기가 되었지.
[두 제자가 마주친 섬뜩한 진실]
한글 번역으로는 신비의 흔적이라고 되어있지만 영어로는 섬뜩한 진실(the eldritch Truth)로
두 제자가 입던 묘지기의 옷에 나온 설명인 섬뜩한 진실(the eldritch Truth)과 일치하는 물건이지.
이것으로 인해 그들은 위대한 자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깨달음과 동시에 그들을 인지할 수 있게 된거야.
블러드본에는 계몽 수치라는 것이 있는데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수치가 0이지만 보스를 만나거나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 수치가 쌓인다.
그리고 이 수치가 쌓이게 되면 처음엔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위대한 자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위대한 자들이 게임 시작부터 도시의 건물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지식을 초월한 무언가를 발견한 학자들]
이런 위대한 자들과의 갑자스런 접촉으로 인해.
그 무덤에서 학자들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보게되고.
하나 둘씩 광증에 걸려 미쳐버리는 사건이 벌어져.
[광증을 치료하려던 연구. 피의 의료의 시작]
하지만 학자들은 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그것에대한 강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고 있었어.
이들은 그 숲의 인근에 비르겐워스 라는 이름의 학교를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점점 규모가 커저 야남 이라는 도시가 세워지게 돼.
학자들은 광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게되고.
그중에서 사람의 피로 만든 약품이 이런 광증 을 진정시켜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발견해.
이것이 피의 의료의 시작 그리고 광기의 시작이었어.
왜냐하면.
"피를 발견하는것은 즉, 원치 않는 야수의 발견이기도 했다."
"마치 피를 통해 생명체가 되는 것 처럼."
인간 안에 잠들어있던 무언가가 마치 피로인해 생명체가 되듯 다시한번 꿈틀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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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의료의 시작과 야수의 창궐.
그저 광증을 치료하고자 했던 학자들에게 이건 재앙과 마찬가지였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지하속에 묻혀있는 꿀과도 같은 비밀들을 버리고 떠날수는 없었지.
학자들은 야수로 변해 사람을 습격하는 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것이 훗날 사냥꾼이라 불리우는 집단의 시초가 돼.
[하늘에서 떨어진 운철로 만들어진 최초의 장치 무기]
이렇게 시작된 사냥꾼의 집단의 장으로는 게르만이라는 자가 담당하게 되었고.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철 이라는 특이한 광석을 사용해 장송의 칼날과.
자비의 칼날을 만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짐승을 사냥할 도구들을 만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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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완전히 새로운 위기에 빠진 이때.
교착상태에 빠진 위대한 자들도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여.
"일반적인 탄환으로는 야수에게 데미지를 주기 어렵기에 촉매인 수은에 사냥꾼 자신의 피를 섞어 탄환으로 만든다."
"야수의 긴 뼈를 깎아 무기로 엮은 것으로, 여전히 살아 있으며..."
야수들은 보통 방법으로는 죽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존재들이었어
이들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별한 무기가 필요했지.
학자들은 지하에 있던 투메르인들의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해
피를 이용한 무기의 담금질로 야수에게 피해를 주는 무기를 만들어.
이것이 장치 무기들이 야수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이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돌 편도석]
그런데 최초의 무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운철, 즉 운석으로 만든 무기야.
학자들은 그런걸 어디서 구했을까.
게임 안에서 운석과 관련된 아이템은 편도석 단 하나뿐이야
이 편도석은 주인공이 금단의 숲에 도달하게 되면
입수하게 되는 아이템으로 특정 방법을 이용하지 않는한 무조건적으로 입수하게 되는 아이템이야.
이 물건을 손에 넣은 직후에는 아미그달라가 플레이어를 손으로 쥔채
차원 이동을 시켜주지.
[위대한 자. 아미그달라]
웃기게도 아미그달라(amygdala)는 한글로 번역하면 편도체야.
편도체는 사람 뇌에 있는 기관으로
아미그달라의 머리모양, 편도석 아이템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
이것 때문에 사냥꾼이라는 집단의 탄생은 아미그달라의 의도가 어느정도 섞여있었다고 볼 수 있어.
아미그달라는 실제로도 이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용하려고 했었고, 실제로 이용했지.
[창백한 피. 형태없는 오에돈]
그리고 이런 야수병의 창궐된 하늘에는
창백한 피의 상징인 붉은 달이 떠있었어.
비르겐워스의 수기에서 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붉은 달뿐만 아니라 형태없는 오에돈 본인이 이 비르겐워스에 강림했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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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남. 정확히는 비르겐워스 학교에 일어난 참극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람이 있었어.
피의 의료의 시작으로 인한 사람들의 야수화.
그리고 섬뜩한 진실(the eldritch Truth)로 인한 광증.
이 두 사건으로 인해 학장 윌럼은 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것들을 주의하면서 연구에 몰두하게 돼.
그리고 그런 윌럼의 옆에는 총명한 제자 하나가 있었어.
그녀의 이름은 '롬'
이 롬은 학장 윌럼과 함깨 연구하면서 엄청난 사실을 깨닫고
그 깨달음으로 인해 엄청난 일을 일으켜.
바로 종을 초월한 진화.
자신 스스로가 위대한 자가 되어버린거야.
[가능성의 존재 우둔한 거미 롬]
"거미는 의식의 방법을 모두 숨기고, 아무것도 밝히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진실한 계몽은 나눌필요가 없기에..."
이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어.
한낱 인간에 불과한 존재가 위대한 자로서의 진화라니 여지껏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 한 일이었지.
이에 많은 학자들이 롬에게 위대한 자가 되는 방법을 물었지만.
롬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어.
그리고 위대한자가 되는 방법을 알고있는 또다른 한사람 윌럼을 학자들로부터 지켰어.
"그 비르겐워스 거미는 의식의 방법을 모두 숨기고, 행방불명된 마스터 윌럼을 우리로부터 막는다."
"너무 큰 수치야. 그것이 내 머리를 떨리게 만들어."
결국 학자들은 위대한 자가 되는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눈으로 학인했어.
학장 윌럼의 제자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위대한 자에게 도달하고자
비르겐워스를 떠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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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스는 비르겐워스를 떠나기 전 학장 윌럼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롬이 위대한 자가 된 직후 방법을 알려주지 않자
학장에게 따졌고 학장또한 도와주지 않아 비르겐워스를 떠나게 된것으로 보여.
그 직후 롬과 윌럼은 자취를 감췄고 말이지.
"Fear the old blood"
"오래된 피를 두려워하라"
이 말은 위대한 자의 지식을 위해선 무슨짓이든 하는
수많은 학자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 이자
학장 윌럼이 깨달은 위대한 가르침이야.
하지만 이 말을 귀담아 듣는 이는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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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사실 어제 새벽 4시까지 졸면서 쓰다가
따로 저장할 곳이 없어서 유게에 그대로 업로드 했는데
오타도 많고 수정해야할 부분도 좀 많이 보여서 수정을 좀 했어.
다음 이야기는 치유 교단의 탄생과
야남의 비극을 다뤄볼까 해 지금까지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근데 롬은 투메르 유적 성배던전에서도 나오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거 아닐까?
탐구심의 병이다..
재밌네 킵고잉 ㄱㄱ
정성추
재밌네 킵고잉 ㄱㄱ
정성추
간단한 건의인데 고려해봐줬으면 하는게 하나 있음.
아이템의 설명 사진으로 내용을 보충하고 있는데. 사진으로 보면 글자가 좀 흐리기도 하고 작게 보여서 읽기엔 눈이 좀 피로해지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템 설명의 핵심 내용을 글에 적어주면 좋겠다 싶은데..
그걸 생각 못했네 다음편부턴 그렇게 할게 ㅠㅠ
다음엔 블본 브금도 넣어주면 몰입도가 좋을거 같아 오랜만에 블본생각이 나는 글이였다
탐구심의 병이다..
재밌게 잘 봤음
글 잘쓰네
근데 롬은 투메르 유적 성배던전에서도 나오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거 아닐까?
나도 이걸 제자로 쓰긴 했는데 확실하다곤 말 못하겠어 레딧같은곳 돌아다니면서 의견도 물어보고 했는데 정보가 거의 없거든 그래서 나는 학장과 롬의 관계 그리고 그렇게 오래된 존재라면 미콜라시가 가 종보를 알 수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의 가닥을 잡았어 내가 쓴 글이 100% 맞다는건 아니니까 재미로 읽어줭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