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늑대와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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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소설에 일러 붙였다고 해도 될 수준이잖아...
??? : 아 로리가1슴 만지고싶다!
큰 소리로 말하지마 ㅄ아!
이야, 문장으로 감탄하게 하네. 라노벨인데..
겁나 시적이네
사실 일반소설에 일러 붙였다고 해도 될 수준이잖아...
학교 9편까지 있는거 오해받을까봐 차마 못읽어 봤는데 볼만함?
라이트노벨 중에서 작품성을 따지자면 거의 독보적임
특히 고증에 관해서는 완벽한 탈라이트노벨 작품...작가가 얼마나 공을 들여 작품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음
??? : 아 로리가1슴 만지고싶다!
큰 소리로 말하지마 ㅄ아!
호로랑 가능
들박가능
킹갓
겁나 시적이네
시적이라기 보다 중세에 ㄹㅇ 저런 표현법 있었음.
저 사람이 늑향 쓰려고 중세 관련 서적만 수십권 읽고 쓴 사람이라.
전자책을 이렇게만들어도 좋을거같다,,
이야, 문장으로 감탄하게 하네. 라노벨인데..
좋은 라노벨 : 독자가 가볍게 읽기를 바람
쓰레기 라노벨 : 작가가 존나 대충 가볍게씀.
고식 썼던 사쿠라바 카즈키부터 생각나네
실제로 중세 유럽에는 저런표현이 있었다 하드라고
늑향작가는 첫문장 쓸때 진짜 고심하고 썼을듯 진짜 늑향이라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저만한 문장이 있을까
보통 문학소설이라면 저정도는 평범한 묘사 아니야?
라이트노벨 이라서 그런거지?
평범하진 않아
네
명작 소리 듣는 소설 제외하고, 저만큼 인상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일반소설 뭐뭐 있음?
투명드래곤
그건 명작이잖아
문학소설 특히 순문으로 빠지면 시장성을 포기하고 작품의 미려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저 정도 묘사는 나옴...
하지만 이 단계로 가면 인세수입은 포기해야함...
문학상 상금+중고등학교 도서관 단체구입으로 번 돈으로 심하면 5년 동안 버텨야함
크아아아ㅏ앙. 트명드래곤이 울부짖어따
그닥 평범하지 않음.. 저거는 도입 부분 충분히 수작 줄만 함
쟤가 말한 보통이라는게 선 잡기 애매하긴 한데 일정수준 이상이면 첫문장은 다 인상깊다 생각함
그중에 뭐가 더 좋다 나쁘다 하긴 힘들지....
와 티키타카 지렸다
그냥 늑향이라 유게이들이 빨아대는거지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음
반대로 명작이라고 하지만 첫줄은 그냥저냥 별 감흥 안느껴지는 작품도 있고
내가 읽은 책중 가장 인상적인 도입부는 왓치맨의 '오늘 밤, 한 코미디언이 뉴욕에서 죽었다.'
사실 이게 첫문장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ㅋㅋ; 하도 오래되놔서
일반문학에서 저정도 문장력이 적다고 생각하신다면
많이 에바인 것인디요
일단 눈에 잡히는 대로 나열하면
데미안 주홍글씨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변신 이방인 지하생활자의 수기 도련님 인간실격 심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고양이야
기타등등 기타등등
소설상 첫문장에 임팩트 줘야되는 소설이면 죄다라고 해도 될 정도
SF인데다 베스트셀러잖아.
그리고 인상적인 건 맞지만 묘사 쪽으로 뛰어난 건 아님. 저 첫문장은 나도 좋아하지만.
뭐야 700권 샀다는 댓글 어디갔어
짜라투스트라는 묘사보다는 임팩트에 치중했으니 별개인가
소설보다는 논설문에 가까운 글이기도 하고
이미지 보니 공감
와 고증과 감성을 둘 다 잡았네
명작이지 라노벨중에서 가장 좋아함
이걸로 감탄을 한다고?
유게에선 늑향이 초고평가를 받거든
저것보다 못한게 산더미로 널려있거든
요즘 라노벨 수준을 보면 저정도만 되도 감탄할 수밖에...
아아...이건 뭐시기다...아아..이건 거시기다...하는
이세계 뽕빨물들 보면 알텐데?
빨리 늑대와 양피지를! 역키잡을!
라이트하지 않은걸;
감성을 묵직하게 때려패네
늑향 때문에 한동안 중세 관련 서적들 읽은 1인
좋다는 생각은 드는데
왜 좋은지 그 구조에 대해 알고싶다
뇌라는 최고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뽑아먹는 문장이라서
그런 걸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국어 교과가 있는 거임.
그런데 그걸로 학력을 평가해야 하게 되니 헬이 시작된거지...ㅠㅠ
음......?
늑대와 향신료 개추
늑대와 킹신료 ㅇㅇ
.
괜찮은 도입부긴 하지만 여기선 좀 과하게 칭찬받는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서양 쪽에서는 옛날부터 첫 페이지, 가능하다면 첫 문단, 할 수만 있다면 첫 문장에서 독자를 사로잡고 시작하라고 가르쳐 온지라 인상적인 도입부가 많거든요.
그냥 여기 사람들의 독서 취향이 라노벨에 편중돼 있어서...
- 아아- 낯선 천장이다 -
늑향이 좀 과도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가 있긴한데
그냥 소설로 봐도 수작정도는 된다고 생각함
늑향은 라노벨에서는 진짜 명작
늑향은 내가 사논거 누나가 다 읽고 다음권 내놓으라고 재촉하던 책이였지
콜 미 이즈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