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다 보니 헬조선에서는 노력해도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네요
해기사는 '항해사 + 기관사' 를 아울러 부르는 자격증 명칭 입니다
저는 석유 화학제품을 싣고 다니는 탱커선에 근무하고 있고, 외항을 주로 다니는 외항선에 승선하고 있고 그 중에 해외송출선사에 근무합니다. 급여는 달러로 받구요
우리 직종은 30대 중반에 (10년이상 승선경력 이후) 위에 정도 월급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요
선원들 대부분이 집안 환경이 좋은데 이 길로 오신분들은 드문편입니다.
어린나이에도 홀로서야해서, 가족을 부양해야해서 그런저런 이유로 도전 하신분들이 더 많았던 직종군입니다.
요즘은 해운업이 망해서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그래도 경력있는 해기사를 못구해서 구인난에 허덕이는 직종입니다.
한국은 이제 먹고 살만하다고 기피하는 직종이 되어
더 높음 급여, 좋은 배는 이미 필리핀 선원들에게 빼앗겨 가고 있는 멸종위기 직종의 하나이죠
흑수저 출신도 10년간 한우물 파시면 답나오는 직종이 비록 헬조선에도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길 가다 보면 콘크리트 틈 갈라진 사이에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식물처럼 ....
배 타는 것도 멋있을거같긴한데...전 무섭네요 ㄷ ㄷ물에 빠져죽을뻔한뒤로 수영을 못함. . 그냥 멍해져서.. ㄷ
그러고 보니 자게에 선장님 계셨었는데누구셨더라..... 큰 배 갖고 계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이 고생해서 일군 삶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요?어쩌라고 이런 댓글을 올리는지.
예로부터 선원들을 뱃놈이라고 천시하는 문화가 강했죠 ...--; 그래도 다들 망망대해에서 인생한번 바꿔보려고 배멀미 참으며 태풍과 해적 피해가며 열심히 살구 있습니다
고생하시네요..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국내에서 자리를 잡으신다면 좋겟지만 처자식 있는 가장들이나 가족과 함께하길 바라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도 거부하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데
역마살 낀 독신주의자 분들에게는 딱 좋은 직업일듯...
멋지십니다 !
기관장님 이시네요. 프로덕트선... 저도 2년 탔었는데...송출...
내항만 하는 탱커선 사주 CEO입니다. 외항타면 많이 버시는게 맞죠. 집에도 한참만에 가구요.몇항사이신지 궁금하네요. 케미컬선은 클리닝을 잘 해야 화물교체시 문제가 없는데, 최신선박이야설비가 잘 되어 있겠지만, 좀 낡은 선박은 화물창 화물교체 작업시 유독할 수도 있고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유류제품 탱커는 휘발유 등만 조심하면 훨씬 낫죠. 잘 하셔서 선장도 되시고, 파일럿도 자격 되시면 해보시면 좋으시겠네요. 나중에 정부에서 세월호 이후에 검사원(1항기사 선장 등 경력자..) 뽑았는데육상 근무하면서 대우 좋다 들었습니다.
기관사가 되고싶은 사람입니다 나이는 40 이고요 자격조건이나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꼼꼼하게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