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사이즈 : 22 x 20 x 13
두번째로 만들어본 미니어처 하우스 입니다 .
40시간 걸렸던 첫번째 작품 보다 스케일도 좀 작고 , 요령도 붙어서 그나마 좀 빨리(?) 만들었습니다 .
트리대신 설치할 요량으로 작년 크리스 마스 전에 샀건만 , 뚜껑 따고 뜨악해 보이는 제작 난이도에 멘붕하여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가 이제사 완성 했네요. ㅎㅎ;;
요런 오브제들을 만드는데 아무리 못해도 1시간 이상이 소요 됩니다 .
뭔 오바냐 싶으시겠지만 정말 리터럴리 , 사실 그대롭니다 . 저 소파의 경우엔 2시간이 좀 넘게 소요됐는데 ,
이게 웃기게도 진짜 소파랑 제작 과정이 비스무리합니다 .
보시다시피 각 파츠별로 하나하나 나무판 + 솜 + 천 등을 제단하고 붙이고 등등하여 만든다음 최종적으로
조립을 하는 방식인데 , 중간중간 접착제가 마르는 시간을 감안하면 총 2시간이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
암튼 , 전체적인 뼈대 만들기는 금방인데 , 요런 소품이 완전 시간 잡아먹는 하마입니다 .
하루에 짬내서 한 두개 만드는 수준의 진행속도이니 말 다했죠 .
참고로 뒷판 모습은 이렇습니다 .
각 LED의 전선을 모아 전원 장치에 연결해주는 것도 당연히 자가 조립입니다 .
왼쪽의 길쭉한 타원형 금속은 오르골 나사입니다 . 돌려주면 캐럴이 플레이 됩니다 .
구매 가격은 꼴랑 2만원 남짓이긴 한데 노동력이 투입되는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인건비를 최저시급으로
따져 거칠게 가격을 메긴 다 쳐서 25만원 정도라 가정하고 누가 25만원에 팔라고 오퍼 넣는다?
솔직히 못팝니다...ㅠㅠ 이게 과장 많이 보태서 제작과정이 낮은 강도의 고행 비스무리 해서요...
(예비부품이 없어서 매 과정이 긴장의 연속 + 작은 부품 사이즈로 인해 요구되는 고도의...까진 아니고
낮지 않은강도의 집중력 + 한껏 웅크린 자세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작업하느라 쑤셔오는 삭신)
이거 만들면서 소위 말하는 인건비 , 공임비의 무게를 새삼 재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땅의 수많은 장인분들 , 존경합니다!
아래는 40시간 걸렸던 첫번째 작품입니다 .
이게 뭐라고 담장까지...ㅎㅎ
저 금손은 정말 아닙니다. 진짜 금손이신 분들이 보시면 코웃음칠라;;
단지 들인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하다보니 나름 몰입의 재미를 느끼게 됐고, 그렇게 계속하다보니
두 작품의 완성까지 보게 됐네요 .
솔직히 말해 난이도가 상당하긴 하지만 , 수전증이 있거나 심각한 집중력 결핍을 앓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누구나 ' 완성은 ' 가능합니다. 섬세함과 들인 공력의 정도에 따라 완성품의 퀄리티는 천양지차 일 수
있겠습니다만... 단 , 구매후기들을 보니 도저히 성격에 안맞거나 너무 지쳐서 중도하차 하시는 분들도
많은걸로 보이긴 합니다...ㅎㅎ;;
키트 구매는 아무 오픈 마켓이나 가셔서 미니어처 하우스 치시면 다양한 판매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나옵니다 . 제가 만든 건 중~상급자용이고 , 입문자용의 간단한 상품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뭣도 모르고 이뻐 보인다고 입문부터 빡신 제품을 골라잡았으니...ㅠㅠ)
아 , 그리고 제목을 ' 작품 ' 이라고 달았다 해서 무슨 일반적으로 ' 작품 ' 하면 떠올려지는 예술작품의
그런 의미를 담은 건 결코 아닙니다 . 그냥 작품의 의미대로 스스로 제작한 물건이라 작품이라고 말한
것일 뿐 , 어차피 공장에서 찍어나온 키트를 단지 조립만 한 것인지라 완성으로 인한 보람과 작은 뿌듯함
정도 빼고 필요 이상의 자아 도취는 하고 있지 않으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 ^^;;
암튼 ,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금손 추천드립니다
와 진짜 금손
멋지네요 금손인정
이게 겨우 25시간요 대단하시네요 추천드림
우와 머싯써요
와 전 2만 5천 시간이 있어도 못만들듯요...ㅠㅠ 금손은 추천 쾅
와 예쁘네요. 상품명 뭔지 알 수 있을까요? 3마눤이라니 싸네요
우와. 살고싶은집!
와 미니어처 이쁘네요.
아 근데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런 미니어쳐 보면 CSI 미니어쳐 킬러가 생각나네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영화 유전 생각나네요 ㄷㄷㄷ
멋지내요.갖고싶다ㅠㅠ
스크랩요
제가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가, 이렇게 능력자분들을 보면 너무부러움. 대단하네요
잘 봤습니다
인내와의 싸움인듯...
이거 요새 할인도 많이 해서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다가도
글에 쓰신 대로 작은 부품들 만들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에 장바구니에 올려놓기만 하고 있어요.
잘 만드셨군요.
최민수씨?
금손 대단하시네요.
이제 조카들만 놀러오면 되겠네요.
이거 벽만 만들고 포기했네요 더 간단한거 샀는데
금손은 ㅊㅊ
흐미 ㄷㄷ
오아ㅗ아오아오아우왕~~~~
동전이나 담뱃갑 같이 크기를 비교할 수 물건을 사진 하나 정도에는 남겼으면 좋을 것 같아요~
40시간 걸린 첫번째 작품은 진짜 쩌네요.. ㄷㄷ
[리플수정]땅보탬//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본문에 사이즈 표기 했습니다 . 일단 말로 설명드리자면 , 두제품 모두 대략 25 x 20 x 15 의 사이즈를 벗어나진 않습니다 . 후면 사진 속 건전지와 사이즈를 견줘 보시면 감이 오시리라 봅니다.
나는나대로// 힘들지만 , 좀 쉬운 제품으로 일단 도전해 보세요! 관심이 있으실 정도면 분명 제작 과정이 성격에도 어느 정도 맞으실터라 분명 좋은 결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닥터드레// 으으...드레님 댓보고 유전 검색했다가 무서운 거 봤잖아요...ㅠㅠ
천살신궁// 그게 뭔지 위키 검색해보고 식겁했습니다. ㅎㅎ;;
깜딱이야// 산타의 휴식처 입니다. 크리스 마스 시즌때는 행사가로 2만원 언더였는데 , 지금은 올랐더라구요 .
sfactory// 저도 사실 이층집에 로망이 있는터라 더더욱 요런 미니어처 하우스로 대리만족 중입니다. ㅎㅎ
[리플수정]cloudriver// 시작이 반입니다! 사실 처음엔 정말 답이 안나오긴 하는데 , 이게 비슷한 과정의 연속이라 초장에 문턱만 넘으면 어느 정도 할만 합니다. 계속 힘들긴 하지만서두...;;
[리플수정]민군이닷// 그 말씀 대롭니다. 진짜 처음 만들때는 ' 씁... 그냥 푼돈 날린셈 치고 버릴까? ' 하고 수십번은 갈등했습니다. ㅎㅎ
A-blue// 금손이 싫으시면 Gold hand라고 불러드릴게요ㅋㅋㅋㅋ 실력 정말 좋으십니다 작업하다보면 눈도 침침할 거 같은데 ㅎㅎ 추천 박고 갑니다ㅋ
이게 디오라마라는 것이죠?
대단하시네요
저도 만들었어요 ㅎㅎ 조카에게 뺏기는 걸 방지하기위해 지난 설에 젤작은 미니어쳐 하우스 하나 더 제작해 상납했습니다 ㅜㅡㅜ
와 멋지네요 저도 완성본만보고 알리에서 만만한거 구입했다가 상자한번열어보고 반년째방치ㅋ엄두가안나더라구요
황금손 ㅎㄷㄷㄷ
하 멋집니다!
만들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인내심 집중력이 존경스럽습니다.
이거보니 심즈가 떠오르는데, 게임에서 집도 짓고 방도 꾸미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아기자기한 방이 살기 좋아보입니다.
제가 스트레스때문에 잡생각 안할려고 미니어처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벌써 8개완성했네요..님 첫작품이 저도 처음으로 시도한거ㅎㅎ 만들때는 선정리나 손 한마디보다 작은거 만드느라 짜증날때도 있지만 완성하고나니 뿌듯해서 계속 만들게되네요..지금은 3층짜리 만드는중인데 유투브에 동영상도 없어서 설명서만 보고하려니 막막하지만 꼭 완성할겁니다~
결혼합시다..
말이 되나요 이걸 25시간만에??...
평생 1개도 못 만들듯..
부러운 재능이네요
PaulONeill// PaulONeill님이 여성분이시면 가능은 한데 남성분이시면 동성결혼 아직 합법화가 안되서리...;;
쫄쫄쫄// 오~ 동지여! ㅎㅎ
[리플수정]뚱이// 8개! 대선배님!! 저도 곧 그 길로 빠져 들것 같습니다. ㅎㅎ 이게 나름 중독성이 있습지요. 뚱이님도 실리콘글루의 위대함을 실감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뚱이님 작품 사진도 올려주시면 어떠신지요? 한 번 보고 싶네요! ㅎㅎ
깅코// 시작이 반입니다! 다시 도전해 보세요!
거실영웅담// 눈침침 맞습니다...ㅠㅠ 눈도 침침 목은 뻐근 아주 죽겄는데 , 계속 하게 됩니다. 맛들려서리~
식탁 의자도 하나하나 다 만드는건가요?
nach// 흠... 잘은 모르지만 디오라마와는 살짝?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디오라마는 현실에 존재하는 , 존재했던 특정 현장 , 사물을 모티브로 축소해 놓은 것을 일컫는 것 같더라구요. 정확한 지식은 없어서 저도 확신은 못하겠네요. ^^;;
[리플수정]opt121// 네~ 보통 mm 단위까지 세세하게 재단되어 있는 나무 조각을 요래조래 붙여서 만듭니다. 붙이는 과정이 나름 엄청 고되요...ㅠㅠ 순간접착제는 사용금물이고 실리콘 글루라는 녀석을 쓰는데 , 이게 굳는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굳는 동안 지지를 잘 해줘야 합니다. 워낙 부품이 작아서 좀만 뒤틀려도 눈에 확 뛰거든요 .
대단 ㄷㄷ 멋지네요
그냥 얼추보고 레고인줄 정성글 감사
멋져요ㅎㅎ 저도 취미로 하나 도전해보겠습니당
???: 삼촌 이게 뭐에요???
루리웹에 이런 장인들 많으시던데 불펜에도 ㄷㄷ
강추
[리플수정]일일이 댓글 답글 달아주시는것도 대단하네요
이렇게 끈기 있으시니 가능한듯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아요. 1000피스 퍼즐 보다 쉽습니다. 문제는 제가 산곳에서 보낸 제품은 한글 설명서가 없더군요. 홈페이지 들어가서 한글 설명서를 보면서 해야하는데 그냥 중국어와 그림으로만 된 설명서만 봐도 대충 만들수는 있었네요.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이거보고 우리 딸 하나 만들어주려고 미니어처 하우스 오르골 하나 샀습니다. 이것저것 할인받고 하니 5천원에 구매했네요.
뭐 응가손이라서 올해 안에는 만들겠죠 ㅋㅋ
예뻐요.
여친이 첫작품 절반만한 사이즈 30주고 샀었어요 ㅎㅎ 무드등 대용으로 쓸 수 있게 조명을 좀 큰걸 다시면 잘 팔릴거 같아요. 판매목적으로 하기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저도 예전에 프라 밀리터리디오라마 만들어본적 있는데 님의 작품보면서 얼마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는지 보이네요 추천합니다 퀄리티도 매우 높아보입니다 굳!!
와 손끝이 야무지지못해 꿈도 못꾸는 영역. 결과물 몹시 뿌듯하실듯.
저도 저런 거 사서 상자 열어보고 나서 일단 조용히 덮었습니다.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어려울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나네요.
배송 오는 거 두 개 더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와~~~
딱 보고 생각난건...
금손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