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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형님들 저도 득녀했습니다 축하들많이 해주세요~!!!

저도
오늘부로 드디어 아빠가 되었습니다
축하들 해주세요 형님들 ~
아내가 임신했을때부터
아기 낳았다 라는 베스트글 볼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글쓸날이 오겠지?
라고 했는데 그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참으로 가슴벅찹니다
그리고 유부남형님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임신소식들었을때부터
기쁨,가장으로써의 부담감 딱 반반 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식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올바르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제서야 진정한 가장이 된 느낌이네요
토요일 오전10시에 분만실 입원해서
일요일 새벽3시반까지 힘들게
진통겪다고 겨우 겨우 낳았습니다
새벽 2시쯤?
아내는 힘도빠지고, 간호사분께서도 더이상
무통주사도 불가능하다고 얘기하시고
아내는 그냥 지금이라도 수술하자고
울고
그 순간만큼은 여태 살면서 가장힘든순간으로
손꼽힐꺼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답답한 마음에 투정삼아서
저희 어머니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머니 너무 힘들어요ㅠ"
문자를 보내고서
핸드폰 화면을 다시한번 보는 순간
울컥해서 병실복도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왜 울었냐면 우리 어머니도 나를 낳으실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난 그걸 이제서야 알았네...
라는 어머니에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여 울었네요..
아무쪼록 많이들 축하해주셨음
합니다
앞으로 아기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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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do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