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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대를 안간 이유

댓글
  • AAAtoB 2019/02/23 20:56

    예전에 간호사 여친이 있었는데 진짜 뼈이름 다 외우더라구요.. 몇날몇일 외우는거보고 대단하다 느꼈죠..
    아 오유라서 차였습니다. 그후로 몇년동안 연애못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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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플랑 2019/02/23 21:21

    혼자 외우는게 아니라 캠프마냥 동기들하고 모여서 외우고 선배들이 과외해주고 하기때문에 신기하게 금방 외워집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신에 시험보고 술한잔 마시고 나면 싹 날라가요 무슨 휘발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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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종이땡벌 2019/02/23 21:59

    어려서 뭣도 모를땐 누가 의대 갔다고 하면 이야~ 뭔가 다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진짜 의대 들어가서 하는 공부량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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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공학 2019/02/23 22:09


    206개 외울만 합니다.
    속지마세요 골학 고통의 시작은 머리뼈 구멍 입니다.
    그래도 해 부 학 재 미 있 읍 니 다
    ㅎH♡♡부학♡교실 대#학♤♡원생 모집
    등록/금지원@♤소정의월급•지원
    골♤학!@캠☆프!&신경+혈관~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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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ialga 2019/02/24 00:16

    성적이 안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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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보는하늘 2019/02/24 00:47


    206개 뼈 이름만 외우는 게 아니라, 뼈 하나하나마다 부위별로 명칭이 또 따로 있어요.
    이걸 206 개 뼈마다 다 외워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온몸의 근육 이름을 외워야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뼈보다 더 많음ㅠㅠㅠ
    여기다 각 과목별로 최소한의 용어공부(라고 해도 각각 어마무시한 양)까지를 ‘골학’ 이라고 해요
    본과 입학 전에 3박4일 정도 선배들이랑 동기들이랑 모여서 밤샘하면서 공부합니다...
    11년 전인데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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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SA 2019/02/24 01:11

    실제 시험때는 사진이 아니라 실제 뼈(전신 뼈가 다있는게 아니라 문제마다 뼈가 낱개로 있음)가 테이블에 올려져있음
    이 뼈의 이름은? 이런건 안나옴
    뼈에 스티커가 붙어있거나 구멍에 철사같은게 들어가서 표시가 되어있는데
    문제 예시)
    (스티커)해당부위에 붙는 근육 이름과 지배신경을 적으시오.
    (철사 꼽혀있는)구멍의 이름과 이곳을 지나가는 구조물을 모두 적으시오.
    (표시가되어있는)구조물을 지나는 신경 옆에 있는 혈관의 이름을 적으시오.
    등등 응용문제가 나옴.
    추가로 이거 한문제 푸는데 주어진 시간이 초단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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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리학교수 2019/02/24 01:20

    참고로... 그냥 이름이나 부위를 외우는 것 까지가 해부학...
    그렇게 미친듯이 외운 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외우기 시작하면 생리학...
    그렇게 작동하여야 하는 신체의 기관들이 어떤 이유로 작동을 안하는지 배우면 병리학...
    뼈를 예로 들면 위에 있는 대퇴골 같은 경우 저렇게 이름, 부위명, 혈관 다 외우면 골학(해부학)
    대퇴골두와 골반뼈의 관절면, 혹은 근위부의 슬개골과 관절, 전후방십자인대, 반월상연골의 작동까지 하면 생리학
    대퇴골두의 골절이 단순골절이냐 복합골절이냐, 전방십자인대가 어떤 충격으로 파열이 되었나... 여기까지 가면 병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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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9/02/24 02:21

    의사 친구 얘기 들어보면, 의대 간다고 끝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죠.
    누가 도와줘서 이래저래 의대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해서 가면 그게 끝이 아니라, 더 고통스러운 세상이 펼쳐지는게 의대더라구요.
    결국 본인의 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일주일동안 10시간 잤는데, 우리보러 왔다는 얘기듣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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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에용문신 2019/02/24 02:36

    졸업할때 시험봐서 합격해야 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합격률높여야돼서 하나라도 못하면 유급시켜서 될만한 애들만 학년 올려서 졸업시키려고 한다고 하네요. 의대다니다 일반병으로 군대온이들이 저렇게 유급한 경우나 아예 시험 떨어져서 일단 군대온 경우가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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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2019/02/24 08:23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6년만에 졸업했구나 싶기도 하고....
    얼마전에 전문의시험 공부하는데 이전처럼 오래 책상에 못 앉아 있겠더군요
    어쨌거나 의대생 분들 화이팅입니다. 졸업만 하면 지옥같은 인턴생활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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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h 2019/02/24 09:09

    의사왜케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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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c 2019/02/24 09:12

    저런 의미로 의료시장이 아마  AI 에게 점령되는 선두 시장이 될 꺼에요. 이미 뭐 진단, 판독 보조 형식으로 도와주는 왓슨이라는 것도 있는걸로 알고있고요. 임상자료들이 너무 방대하고 신 기술들이 쏟아지는데 의사가 그걸 따라갈 수가 없음. 오진률도 인간보다 더 낮은거로 알고 있고요. 인간이 백날 저걸 외우면 뭐합니까... 까먹는걸... 컴퓨터는 정확한 데이터를 그냥 가져다 쓰면 되는건데 그것도 수천만개의 자료를 순식간에 대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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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락교교주 2019/02/24 10:15

    4대 천황중 최약체.....일뿐.
    .
    .
    ........음 3대 천황인가?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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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하지마 2019/02/24 10:17

    는 방학때 다까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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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르고스 2019/02/24 10:29

    의사 뇌는 따로 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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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dran 2019/02/24 11:05

    저 많은 학습량을, 매주 월요일 시험보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국 시험 등등.. 학생 때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어도 안남.ㅎㅎㅎ
    골학도 하다 보면 되고 ㅎㅎㅎ
    인턴, 레지도 그냥 하다보면 됨.ㅎㅎㅎ
    전국 의대생, 의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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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곰돌이 2019/02/24 11:36

    갠찬아요 여러분 몇년만있으면 알파고가알려줄겁니다. 꺄르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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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ak 2019/02/24 11:56

    여기 의사 많네요
    의사는 돈 많이 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많이 공부하고 많이 고쳐주시고 돈도 많이들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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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udhizb 2019/02/24 12:28

    하루 PPT 300장. 생명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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