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진사 A7M2 -> M3 또는 A9 기변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1개월 애기 아빠입니다.
긴 글 읽기 불편하시면 밑에 요약만 읽어주세요!
항상 그렇듯 글을 올리기 전, 먼저 지난 글을 꽤 오랫동안 정독하는 편입니다.
항상 여러 아빠진사 분들 께서 담으신 사진을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절대 자녀는 기다려주지 않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고, 주어진 체력 역시 한정되어 있는데
일상의 찰나의 순간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감탄하곤 합니다.
이 포럼을 포함해 사진 관련 커뮤니티를 2 곳 정도 더 보고 있습니다만 제 성향과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타 커뮤니티에서 장비빨을 논했다가는 고수 분들 께서
장비는 거드는 거다라고 글게시자를 나무라는 댓글을 봐왔기에.
본론으로 들어가면 A7M2에서 M3 또는 A9 기변을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하려 합니다.
현재 A7M2, 시그마 35.4, SEL85F18 사용중입니다.
원래 표준줌(24105, 2875)를 들이려 질문 글을 해왔으나 아빠 진사의 답은 A9라는 글을 보니 흔들리네요.
올 4월에 영입을 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네요ㅠㅠ
가장 자주 찍는 집에서의 상황을 예를 들면 AF-C, 연속촬영(HI- 첫 초점 고정 또는 LO - 얼굴 따라가게),
셔속 1/500s, 조리개 1.4 최대개방, ISO 6400 내외(이상은 노이즈가 너무 심합니다)
라고 가정할 때 연속 촬영 10연사 시 걸어오는 21개월 아이의 눈도 아닌 얼굴에 초점 맞을 확률 50% 내외입니다.
촬영 실력이 동일하다 가정 시 M3 나 A9는 눈에 띄게 향상 될 수 있는가요?
애기는 점점 크고 활동량도 많아질텐데 구도를 위해 여러 장 찍는게 아니라
초점이 안맞아서 버리는 사진이 많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AF는 거의 중앙부만 잡고 AF-C에서 얼굴을 못찾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AF-S로 바꿔서 일일이 초점 잡아서 촬영해야 합니다.
아이와 주말에 나가서 정말 한정된 촬영 시간에 찍고 보정할 때 보면
요즘들어 부쩍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한 장면을 20장 정도 찍었다고 가정 시 맘에 드는 사진이 3~4장 내외네요.
카메라 드는 용도의 99%가 아이와 가족 때문인데 바디만 개선한다면 이 부분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요?
아니면 위의 예시와 같은 상황에서 촬영자의 스킬을 향상 시키면 개선할 수 있는걸까요?
상황이 아빠진사거나 돌잔치 행사를 전담으로 한다고 가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24105 정도 예산을 가용하려 했는데 A9로 가게되면 무조건 오버가 되니 걱정도 됩니다.
------------------------------------------------------------------------------------------------------------
요약
1. A7M2 + 시그마 35.4, 소니 85.8를 사용 중이고 24105 정도의 예산의 표준줌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2. 99%가 애기와 가족 촬영인데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M3, A9를 생각합니다.
3. 촬영자의 스킬이 아닌 바디 자체의 성능으로 개선될 수 있다면 바꾸겠습니다
.
4. 향후 1년 동안 추가 영입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