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월에 출고하여 이제 3000km조금 넘게 탄 ig하브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여기 후기들을 평소에 많이 참고하는 편이라 저도 후기 한번 남겨보려구요.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구매이유
조건은 4000초반(옵션, 취등록세 포함)의 국산차를 찾고있었고, 공간과 연비를 중요시여겨서 ig하브로 결정했습니다.
하브를 경험하고픈 마음이 커서 니로부터 고민하다가 어느새 그하로 결정했네요..
옵션은 18년식 중간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스마트센스+어라운드뷰+전동식 트렁크로 했습니다.
hud는 예산초과라서 제외시켰습니다.ㅠㅠ
2. 옵션
◎ 스마트센스 및 hda
확실히 쓸만하다는 느낌입니다. 차선도 나름 잘잡아주네요. hda는 주행차선에서 정속주행하신다면 아주 유용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물한잔 마시거나 네비를 조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물론 엄연히 주행보조 기능이니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정해진 속도를 맞추려고 너무 rpm을 갑자기 높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0km 로 설정을 해둔 상태에서 100km단속구간이 오면 천천히 감속해서 100km로 달려줍니다. 근데 단속구간을 지나는 순간 고rpm을 쓰며 110km까지 급가속을 하는게 조금 불안하네요. 감속은 부드러우나 가속이 거칠어요 ㅠ
◎ 어라운드뷰
처음부터 이건 꼭 넣어야지 했던 옵션입니다. 확실히 주차가 편해졌습니다. 미러만으로도 잘되는 주차를 더 안심?하고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마트 지하주차장이나 좁은 주차장에서는 빛을 발하는 옵션이네요. 주차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3. 주행 및 연비
◎ 하브를 산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이 연비겠죠. 주위선 하브로 L당 20km도 찍는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하는 딱 공인연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높게나오면 18, 낮으면 13~14, 평소엔 16.5정도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공인연비 나와주는 것에 만족하고 있네요.
단점은 주행시간이 너무 짧으면 연비를 뽑아내기가 극도로 힘듭니다. 출퇴근 시간이 10분 미만이신 분들이라면 하브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행거리가 짧으면 일반 가솔린 엔진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 가속은 전기모터가 보조해주는 것 때문인지 나쁘지 않아요. 하브라서 추월을 못한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주행느낌은 EV모드 가 켜지며 주행할때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묘합니다. 근데 나쁘지 않아요. 이 느낌은 시승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브레이크는 처음에는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과 비슷해요. 회생제동이 먼저 작동되고 그다음 브레이크를 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예측해서 속력을 미리미리 줄이시는 분들은 느끼기 힘듭니다. 저는 브레이킹을 미리미리 하는 편이라 이부분은 괜찮네요.
◎ 주행모드
-eco모드 : 가속폐달이 둔하고 무거워진 느낌. 하지만 연비 자체는 잘 나옴. 변속이 조금 늦은듯? 여유로운 운전을 즐기시면 추천
-노말 : 가속 폐달이 가벼워짐. 변속이 가장 잘됨. ECO보다 연비가 잘나올때도 있음. 제일 추천
-스포츠 : 핸들이 끔찍하게 무거워짐. 이건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4. 장점
- 하이브리드 답게 정숙함이 장점.
- 이 크기의 차를 좋은 연비로 끌수가 있다는 점.
- 그냥 연비 좋은 무난한 패밀리세단, 큰 장점을 꼽기가 어렵네요...
5. 단점
- 불안한 코너링. 이건 자동차 기자님들의 후기에도 나온 단점인데, 아마 연비용 타이어가 원인인 듯 합니다. 혹시 그하를 튜닝하시겠다면 타이어 교체를 추천드립니다.
- 정차중 엔진개입은 시끄러움. 갑자기 조용하다가 엔진개입하면 놀라실수도 있습니다.
- 주행거리가 너무 짧으면 연비가 안나온다.
- 브레이크가 조금 밀리는 느낌. 회생제동 때문인듯
6. 총평
무난 무난함의 정석인것 같습니다. 큰 장점도 단점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랜저를 16.5 연비로 탄다 이게 그하인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혹시 질문있으시면 댓글로 대답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