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중 사고 (성게 중복 ㅋ)

29일날....이제 70일된 아들데리고 교회에 가서 기도 받고...
장모님 모시고 집으로 향하던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골목 교차로였는데... 상황이 참....
우선 저희는 직진....차량에는 저, 와이프, 장모님, 그리고 70일된 아들(카시트 장착)....
그리고 택시는 우회전이였습니다. 기사 혼자...
문제는 불법주차가 되어 있던 차량... 대체 뭔 생각으로 저리 주차를 한것인가 싶을정도더군요...
아마 코너에 주차가 되어 있었고... 그 옆에 주차를 했는데... 코너에 있던 차가 빠져나간 상황인거 같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코너에 2중 주차라니...ㅡㅡ;;;;

보이시나요..저... 흰색레이... 주행중 차량이 아닙니다.....ㅡㅡ;;;
다행히도 저는 택시가 오는걸 보고 있었고....정차상황에 받혔고..
택시도 제 경적소리에 급히 차를 세워서 큰 충돌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보시다 시피 저희차량은 우측 앞바퀴 휀다쪽 손상...다행히 조향에는 무리가 안간거 같습니다.
택시는 앞쪽 범퍼 손상....
처음에 좀 어이가 없는 사고라... 벙쪄 있었는데...
그 기사분... 내려서 휙 보시더니 바로 전화(보험사에 전화하시는듯...) 저희쪽에 큰 관심이 없으시더군요..ㅡㅡ;;
그리고 내려서는 쿨내풍기며 보험사 부르고 각자 해결하면 되지 않겠냐...ㅡㅡ;;;
아무말 없이 보험 불렀습니다....
그리곤 계속 이건 쌍방이고.. 내가 누우면 자기도 누울꺼고... 자기가 누우면 그쪽도 누울꺼니...
알아서 자차 해결하자....라 시더군요....
솔직히.. 뭐 큰사고도 아니였고...별로 충격도 안갔지만.. 유일하게 걸리는건...
아들...혹여나... 정말 혹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차야 망가지면 고치면 되는거고.. 어른들이야 어느정도 사고를 인지했는데..
안에 아기가 있다... 라고 하니... 기사분도 흠칫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쪽 보험사가 오기전에 본인이 이리 되어 회사에 신고하면 30만원 내야 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사실 작은아버지가 택시를 오래하셔서 그정도는 다 알고 있던거라....)
그러니... 현장에서 20만원 드릴테니 그냥 합의해달라...로 노선변경....
그래서 저희쪽 보험사 온다음 결정하겠다....
온 다음에 사고 접수를 시작하더라구요....젊은 분이 오셨는데... 신속하고 정확히 처리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어본 결과....
이건 3:7이던... 4:6이던... 상대과실이 더 큰건 변함이 없지만...
100%는 절대 나올수 없다... 그래서 제가 결정을 해야하는데... 결정이 힘들면 이정도로 정리하고 돌아가셔서
상태보고 정하셔도 된다...다만 본인의 판단으로는 차에 큰 무리는 안간것으로 보이고...
모든 문제는 사람이 어떻냐 하는거다...
그래서... 20만원 준다는거 혹시나 해서 30을 불렀습니다.
솔직히 30을 줄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회사에 내야하는게 30인데.. 30달라하면 차라리 회사에 내고 보험처리받는게
기사입장에서 훨씬 좋을테니..
역시 다시 사정을 말하면서 20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하시더군요...
와이프에게 물어도보니... 그때 쿵 했을때 아들보고 있는데 카시트는 거의 미동도 없었다고 하고..
그래서 액땜한셈 치고 그냥 20만원 받고 현장합의....쩝....
정초부터 사고라 깨름칙했지만.. 정말 액땜했다 생각하고 처가가서 떡국 ㅍㅍ흡입...ㅋㅋㅋ
그리고 그 20만원은 차 수리한다며 어머니가 가져갔... 흑... ㅠㅠ
모든 성게이분들... 주차는 지정된 장소에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