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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안하고 부모님댁에 얹혀살고 있는 동생 놈때문에 짜증나네요.

동생이 결혼안하고 부모님댁 얹혀살고 있으면서
좀 민폐같아서 짜증이 나네요.
제가 쓰던 방은 지 옷방으로 만들어버려서 (이상한 행거를 놔서) 어두침침해졌고...
거의 매일 부모님댁 가다시피 하는데, 보는 게 불편하네요.
친척어른들이 결혼얘기라도 오가다보면,
또다른 결혼안한 친척누나와 "그런 걸 물어보고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얘길 둘이서 하고 앉아있고-_-
(주위 어른들에게 하는 거보면, 지가 예의 따질 놈이 아닌데...)
아버지 신장이 안좋아서 이식을 해드려야할판인데
가정있는 저도 걱정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차마 강요는 못해도 한다는 말이 "나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어. 형도 안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어머니 혼자 밖에서 장사하고 계시고, 평생 아버지 투석받으며 사셔야하는데...
투석이 무슨 주사 한대 맞고 오는걸로 아는지...
처음엔 본인도 검사해봐야겠다는 둥의 카톡이 남아있는 상황에 저 질알을....
맨날 앞뒤가 안맞고 계획하는 거 실천도 안하면서 주위에는 이럴꺼다 저럴꺼다;;; 어휴
"자격증 시험볼거다" (떨어짐...다시 공부하고 있음)
"아이폰 살거다" (중국폰 삼..지금은 엘지폰)
"차 살거다" (38년 뚜벅이)
"나가 살거다" (고시텔 2주 있다가 다시 집에 기어들어옴)
망해가는 회사에 쓸데없이 끝까지 남아있으면서,
공부한다고 독서실 다니는 놈이 플스는 왜 줄서서 사는건지
옷도 못입으면서 옷은 매일같이 사제끼고...
아 진짜 짜증나네요.
몇 살때까지 얹혀살건지 참....
집안에 뭐 고장나도 간단한 거 하나 고치지도 못하면서
뭔 말만 하면 삐지고, 고집피우고 하니 말도 하기 싫고...
제 초등학교 1학년 딸내미한테는 영화보여주겠다느니 하다가
혼자 욱해서 안보여줘놓고 애나 울리고
미친 진짜 ...
새벽에 급 짜증나네여-_-
아무리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결혼도 못하고 혼자 저러고 있는 거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참
아무리 그래도 40살엔 나가 살아야되겠죠?- _-
댓글
  • 레트로토나 2019/02/14 00:52

    38살 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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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9

    이제 38 이네여 ...
    저도 쓰려고 계산하면서 깜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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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OZ 2019/02/14 00:52

    읽다보니 마흔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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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9

    아아아아 ㅠㅠ 48 살에도 저러고 있으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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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FU 2019/02/14 00:52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면 뭐 어쩔수 있나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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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01

    안하는거예요. 제 아내가 진짜 괜찮은 여자 소개시켜줄려고 하는데도
    묵묵부답...어휴 진짜 대꾸라도 해라 개시키...야 ..(제 동생한테하는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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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 2019/02/14 02:03

    어느여자분 인생망치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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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2:05

    그 생각도 진지하게 해서, 저는 결혼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누굴 망친다기보다도 제가 예비 제수씨를 볼 때 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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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릉 2019/02/14 00:52

    굶어죽어도 30살 넘으면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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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8

    그쵸;;ㅠㅠ 전해주세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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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네달팽이 2019/02/14 00:52

    못나갑니다 제 본가에도 하나있고 친구놈도 하나 있네요
    그냥 인생이 게으르고 의지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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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8

    진짜 두들겨 패버리고 싶네요.
    옷은 뭔 유치한 옷들만 사다가 입는데;;; 밀리오레에서 샀을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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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 2019/02/14 00:53

    근데 아무리 미워도 지금 말씀한 상황이면 집에 젊은 사람 하나는 있어야 좋아요..
    집에 뭔일 생기면 작성자분이 5분내로 현장 도착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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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8

    5분은 아니지만, 10분내로 가능합니다.
    동생은 밖에 싸돌아다니구요.ㅠ
    언젠가 아버지 병원에 계실 때 병문안온 친척분들에게 얘기하더라구요.
    "형네가 가까이 살아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자기보다 더 (아버지 상태) 잘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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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 2019/02/14 00:59

    아 그러면 동생놈 귓방맹 때려서라도 출가 시켜야할듯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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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02

    아 제발 제 동생 아니였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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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9/02/14 00:55

    그나마 동생이지만...
    전 처남 ㅅㄲ가 나이34살 먹고
    부모 환갑도 안챙기는 놈있습니다.
    그래서 사위 두명이 환갑챙겨주고
    명절마다 용돈드리고
    생일 챙겨드리는데
    처남 ㅅㄲ는 맨날 날로먹고
    맞사위인 저는 매일 덤탱이 쓰지요..
    아무리 장모도 부모라지만
    멀쩡한 아들은 집에서 리니지 하고 놀고먹고
    사위 두명이 집안행사 다 챙기면서 아들 노릇하고있으니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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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0:57

    아아...사연 추가하지 말아주세여;;
    아이고 머리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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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아빠 2019/02/14 01:07

    ㅠㅠㅠㅠㅠ 남의 얘기같지 않내요 격어보니 환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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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reserio 2019/02/14 00:58

    마흔살 넘어도 똑같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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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00

    악담및 저주는 자제해주세여 ㅠㅠ지금도 충분해보이지 않나여;; 왜그러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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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reserio 2019/02/14 01:52

    악담이 아니라 지금 아무것도 안하면 쭉 똑같이 산다고 미리 말씀드리는겁니다...;;
    일단 본문만 봐서는 개선을 위해 별다르게 하시는게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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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2:06

    농담이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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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oreserio 2019/02/14 02:07

    야밤에 진지했네요 ㄷㄷㄷ
    힘내세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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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족구해 2019/02/14 01:01

    나이가 차면 죽이 되든 밥이나든 나가서 사는게
    부모한테나 자식한테나 좋은거임...
    같이 살면 서로 얼굴 붉힐일밖에 없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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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03

    말이라도 부모님께 이쁘게 하면 참 좋을텐데...
    그럼 40살까지 살아도 용서될거 같네여..
    어설프게 관리비, 용돈 쪼끔 주면서 평생 빌붙을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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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love 2019/02/14 01:18

    부모님이 잔소리 안하시는 부모면 독립을 안하더라구요. 옛날에 저는 독립하던 첫날 만세를 불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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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24

    잔소리들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어휴 형이라는 저도 못하고 있으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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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사랑 2019/02/14 01:18

    못난 동생도 가족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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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25

    행복해지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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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싹_ 2019/02/14 01:20

    냉정하게 결혼할 여자 입장도 생각도 해주셔야죠. 그 여자분은 무슨 죄로... 저 상황이면 결혼하면 더 골치 아플 거 같은데요. 답답하고 화는 나시겠지만 그냥 사고 안치고 사는 걸로 다행이다 생각해야할듯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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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21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입장을 더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결혼까진 안바랍니다. 제 생각을 해서라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제수씨에게 너무 창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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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홀™ 2019/02/14 01:23

    부모님도 원하시고 생활비도
    넉넉히 드린다면 괜찮을 듯 싶네요
    그런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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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26

    그런거라면 평생 같이 모시고 살면 좋죠;;
    걱정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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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가지의모습 2019/02/14 01:26

    슬픈 일이네요... 근데 신장 이식은...가족한테 받으시는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예전보다는 면역억제제가 좋아져서 이식된 신장 거부반응이 적긴 하지만, 평생 무리없이 쓸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또 한쪽 신장만으로 기증하신 분이 평생 건강하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가족 중에 부모님에 얹혀 사는 사람 있다는거.. 그거도 참 힘든 일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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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1:32

    맞는 말씀이예요. 가족중에 하는 건 저도 좀 반대지만,
    아버지의 건강이다보니 제가 선택할 수 있는게 한정적이네요. (다만 저도 제 가정이 좀 걱정되긴합니다..)
    되도록이면 다른 분의 신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버지께서 하루빨리 편해지셨으면 해서요. ㅠ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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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가지의모습 2019/02/14 01:38

    보통 투석을 시작하시면 10-15년을 생각합니다. 이식을 받아도 이식 후 10-15년이라고 하죠. 물론 삶의 질은 이식을 받으신 경우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경제적 부담은 이식 받으신 경우가 더 많은건 있고, 이식 받으신 분이 철저하게 관리하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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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2:07

    연세가 있으셔서 일찍 하셨으면 좋겠는데 혈액형이 A형이라 좀 빠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ㅠ
    오늘 여쭤보니 (팔 투석 수술후) 6개월은 지나서 안정되면 그 때 얘기하기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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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물결 2019/02/14 01:39

    얹혀 살고의 문제보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습니다.
    삶의 주도권을 기지고 보호자의 마음으로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해결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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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물결 2019/02/14 01:40

    물론 그렇게 될때까지의 인내는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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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2:08

    해결되길 바라는 글 감사합니다.
    동생이 봐줬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부모님댁에 얹혀살면서 유치한 옷 자꾸 사입고 다니는 주변 38살 노총각?'에게
    전달해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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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dsummer 2019/02/14 02:09

    그나마 노름이나 기집질안하는데 감사하게 살아야할듯
    집안 풍지박산내거나 사채빚이 아니라 그나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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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2/14 02:09

    하..ㅠ 감사해야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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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2019/02/14 02:26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시면 얹혀사는 동생 내보낼 생각 마시고
    동생 위해주고 사이 좋게 지내세요.
    형제끼리 다투는 장면 보여주는게 제일 불효랍니다.
    부모님 생각해서 동생 내보내고 어머니 아버지 저 잘했죠? 해보세요.
    독립할 능력도 안되는 아들 집에서 내치고 마음 편한 부모가 어디 있을지... 부모님이 도저히 쟤랑 못살겠다.
    니가 좀 내보네다오 하고 부탁하시지 않는 한 부모님 집이니 걍 모른 척 하시는게 제일 좋은 겁니다.
    생각 한번 달리 해보세요...그리고 본인이 왜 기분이 나쁜지도 솔직하게 찬찬히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정말 부모님 걱정 때문인지 아니면 걍 내가 손해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지...
    세상에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마음 편할 30대 후반 남자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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