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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유통되는 딸기는
일본 딸기 품종인 아키히메 (장희)랑 레드펄 (육보)이 대세였습니다.
이걸 빌미로 일본 정부는 전문 변호인단을 꾸려
매년 한국으로부터 딸기 종자 로열티를 60억씩 받아갔었죠.
이를 보다못해 빡친 논산 농업기술원에서 토종 딸기종자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는데
무려 10년만에 개발된 국산 딸기 종자가 바로 '설향' 입니다.
하지만 설향은 초기에는 그대로 묻힐 뻔 했는데요.
농업기술원에서는 설향을 논산 농민들에게 보급했지만
키워보니 과육이 너무 물러터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과육이 무르면 유통과정에서 상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논산 딸기 연구회 회장이 훈수를 뒀습니다.
일본산 품종 키우듯이 물을 많이 주지 말고, 물을 조금씩 나눠서 주면 괜찮다는 말이었죠.
논산 딸기 연구회 회장의 기적같은 말 한마디로 설향 품종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물을 조금만 주니 당도도 높아지는 엄청난 비밀(?) 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는데
한국같은 나라가 어쩧게 종자를 개발 하겠냐며 로얄티 내기 싫어서
사기치고 있다고 트집을 잡기 시작하죠.
그래서 일본은 한국에게 설향에 대한 연구자료를 내놓으라고 지랄을 했으나
한국에서 자신있게 설향 종자를 일본으로 보내고
일본에서 유전자 검사까지 해본 결과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품종 임이 확실해지니
입 싹 닫고 구석으로 찌그러졌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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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면 박수~~
내용이 길어서... 쭉 내렸네요.. 3줄 요약좀..
1. 한국 짱
2. 일본 의심
3. 한국 짱
이정도가 길다면 그냥 글 읽지마세유
읽지는 않았는데...일본이 잡고 있던 세계시장 우리나라가 저걸로 다 뺏어옴.
여담으로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때 일본 컬링 여자 대표팀이 한국 딸기 먹는다고 열라 까였죠..ㅋ
얼핏보니 내용은 제가 말한게 아니네요...설향이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란거네요...일본넘들은 우리께 잘나가니깐 저거꺼라고 우기는거 같고
추천드렸습니다 가장 꼴보기 싫은 댓글 중에 하나죠
이걸 못 읽으면 대체 ;;
일본 컬링팀 딸기 사건 때문에 저는 새롭게 알게 되었죠
그때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딸기는 전부 일본 품종인줄 알았걸랑요.
그런데 그때 보니 우리나라 품종이라는 얘기를 듣고 신기했는데 본문과 같은 역사가 있었군요.
와 박수
오오오 우리농촌 만세!!!!!!!
이런건 참 잘했네요...좋은 종자를 앞으로 더욱 많이 확보해야 할텐데ㄷㄷㄷㄷ
일단 고구마도 우리가좋아하는 빨강고추도 ㅋㅋ 일본거
일본도 작물의 전파를 담당했지, 원산지는 아니죠;;
그렇게 말하면. 일본의 대부분은 우리꺼가 되겠네.
전직 설향딸기 농사꾼 아들입니다
어머니 척추전방전위증 걸리시고
토지보상 받고 읍내서 탈출
ㅠㅠ
드릴건 추천뿐 ㅠㅠㅠ
농사 다 힘들지만 밭작물이 그렇게 힘들다고..
설향이 당도가 높아요
수분도 좋고 장희보단
새콤달콤한데 흰가루병에
좀 약합니다 신품종 로얄티
없는 국산이니 많이 드세요
딸기농사 안하니 하루 1키로씩
먹었는데 비싸서 못 먹네요ㅎ
논산 농업기술센터 딸기과 계약직으로 한1년 있었습니다.
농가들이 자기꺼 맛 어떠냐고 맨날 들고 들어와요 ㅎ
ㄷㄷㄷ 실컷먹는군요
이런거 보면 청양고추가 참 아쉽죠.
몬산토가 낼름...
저거 자주 사먹는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설탕맛
난다고 설향이고 상술인 줄 알았는데 애들이 환장하고 먹죠.. 돈도 싸고 씨알도 크고
최근에 사먹은 딸기가 전부 설향이었군요. 엄청 달고 맛있던데 국산품종이라니 좋네요
오...논산
요새 딸기값 넘 좋던데
실컷 먹을수 있어서 좋은데 농가는 난방비 인건비 괜찮나 모르겠네요;;
저거 개발하신분이 아는 동생 아버지
딸기 맛나게 드세요
딸기농사 너무 힘듭니다
부모님 골병드시고 선별이
너무 힘듭니다 요즘은 수경재배라
좀 낫지만 초창기 육보 여홍 수홍
찰리 장희 논산3호까지....
진심 딸기농사 학을 띱니다
설향은 모 대표적인 딸기지만... 육보도 맛이 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