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 시계는 5년주기로 오버홀 권장한다는데
아버지가 70년대에 스페인 갔다가 샀다합니다
저걸 기념으로 사왔는데
그 당시엔 알 작은 시계가 유행이라 저런 바둑알 같은걸 사왔다함
할아버지 할머니가 튼튼한 시계라고 농사지을때 씀 ㄷ ㄷ
거의 20년을 농사판에서 굴러먹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10년 넘게 장롱에서 굴러다님 ㄷ ㄷ
그러다가 장롱 뒤지다 발견해서 흔들어 보니 잘 감;;;
좀 차고 다니다가 하도 상처가 많아서 폴리싱 받은데 저 상태
브슬은 그 체인갑옷같은 졸라 촘촘한 쇠사슬같은 브슬인데
결국 바넷봉이 삭아서 부스러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브슬 자체는 멀쩡해서 바넷봉만 갈면 될듯
그것도 귀찮아 요즘엔 나토밴드에 차고 다닙니다
그래도 할아버지 유품이니 나중에 오버홀 진짜 함 맞기긴 해야할듯..
쪽바리 기술력은 인정한다..
고작 세이코가 저정도인데 롤렉스 같은건 100년넘어도 문제 없을듯요
갑후
와....
히야 똑같은걸 인터넷에서 볼 줄이야 ㅋㅋㅋ 괜시리 반갑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브라이슬릿도 순정상태 그대로라 뿌듯합니다 ㅋㅋ
현직 시계 수리합니다 괜히 까부는거 같아서 원래는 이런거 잘 안남기는데 할아버지 유품이라고 하시니 지나가다가 한말씀 올립니다
40년동안 오버홀 안했으면 지금은 시계 착용하지 마시고 가능한 빨리 오버홀 후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시간이 잘가고 있다고 생각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40만 티로 달릴동안 엔진오일 한번도 교환 하지 않은 차를 방치해뒀다가 갑자기 시동걸고 타고 다니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시계를 착용안해서(예를들면 주말동안 방치) 시계가 멈춰있는 상태에서 다시 착용하실때는 흔들지 마시고 3시방향에 있는 크라운(용두)을 20바퀴정도 감으신후에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대부분 사용자들이 흔들면 가는 시계로 알고있기 때문에 막 흔들다가 그 연약한 아이들이(부품)이 파손되서 들어오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시계도 자동차처럼 방치하는것보단 자주자주 사용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할아버지 유품 애정있게 오래오래 착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지금 저 시계 오버홀 하는게 마음의 짐처럼 되어있네요...
오 그렇군요
아씨 이걸 오나홀로 잘못읽었네요...이놈의 음란마귀
오버홀이 청소같은 건가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