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간부들의 기사·인사 청탁 의혹에 “쪽팔림은 후배들 몫” “똥물은 후배들이 뒤집어써”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조선일보 간부들이 로비스트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홍보대행사 ‘뉴스컴’) 대표를 통해 대기업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에 내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들의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자사 간부들을 성토하는 글과 댓글이 달렸다. 블라인드 앱은 같은 조직 구성원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블라인드는 회사 메일을 통해 인증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한 게시자는 블라인드에 “조선일보 박은주 부장에게”라는 제목의 지난달 30일 미디어오늘 기사를 공유한 뒤 “기레기가 아니라면 책임을 져라”고 썼다.
해당 기사는 박은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이 2014년 2월 미국 연수를 앞두고 박 전 대표를 만나 전별금 명목의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적한 글로 박 부장의 과거 칼럼과 배치되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기사다.
이어진 블라인드 댓글에는 조선일보 기자들이 기사·인사 청탁에 연루된 자사 선배들을 꾸짖는 내용이 적지 않다. 한 기자는 “쪽팔림은 현장에 나가는 후배들 몫”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기자는 “처갓집 식구들이 물어본다. 설 인사 갔다가 아주 뭐 같아졌다”고 자조했다.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기자는 “진짜 떳떳하게 돌 던질 사람 우리 중 5%는 되느냐”, “꼬리 자르기하지 말고 이참에 자성하는 소리도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반면 이에 반박하는 기자는 “난 떳떳하다. 떳떳하지 못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도대체 윗분들은 어떻게들 살아오신 건지 궁금하다. 그 똥물을 후배들이 다 뒤집어쓰는 줄 모르고”라고 비판했다.
한 기자는 “침몰하는 배에 혼자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르냐”며 자사 간부들을 꼬집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달 28일부터 박 전 대표와 언론인들 간 기사·인사 청탁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송의달 조선일보 선임기자는 박 전 대표를 통해 자신의 자녀를 자동차 회사인 한국GM 인턴에 취업시킨 의혹을 받는다. 송 기자가 박 전 대표를 통해 국내 1위 제빵업체인 ‘SPC그룹’으로부터 미국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뉴스타파는 강경희 전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박 전 대표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 박 전 대표를 매개로 대기업과 조선일보 기자들이 기사를 거래한 정황 등도 연속 보도했다.
한편 조선일보 노조는 지난달 31일자 노보에서 자사 간부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유감을 표명했다. 노조는 회사에 엄정한 조사와 이에 따른 징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기사 청탁 대가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송 전 주필과 박 전 대표를 “오랜 기간 스폰서 관계”라고 규정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09053515263
대우조선해양건으로 조선일보 송희영만 수사받길래 그냥 대표로 한명 나서서 얻어맞고 묻힌줄 알았는데 그 뒤에는 조선일보 기자들이 박수환이라는 브로커를 통해 자녀 취업도 시키고 기업들로부터 금품도 받고 한게 공개개되고 있는중..근데 어떤 수사도 안받고 송희영만 불려가서 몸빵한듯. 이건 충격적이네요. 이 박수환과 주고 받은 문자가 요즘 싸그리 공개되고 있는데 언급된 조선일보 기자만 무려 35명정도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최순실이 정부와 민간, 기업 그리고 자신을 잇는 대한민국의 흑막이었다면 박수환은 언론-기업을 묶은 리틀 최순실ㄷㄷ
https://news.v.daum.net/v/20190208211447105
이재현이 구속되고 그 유명한 CJ가 창조경제를 응원한다며 티비 광고며 신문광고며 미친 개똥꼬쇼를 시작할 때 이 박수환이라는 브로커가 CJ회장한테 반성문 같은건 이런 감성으로 써야 하고 광고도 이렇게 나가야 하고 코치를 했다는 음산한 내용도 다 공개되고 있네요.
언론은 김영란법 제외인가요?
쪽팔릴께 뭐있나? 선배들이 하던대로 하면되지
근데 기자들이 아무리 썩었어도 특파원 발령받았다고 기업한테 축하금 돈받는건 진짜ㅋㅋㅋㅋ이러니까 맨날 미국이나 일본이니 특파원으로 가서 골프장 죽돌이나 하고들 있지ㅋㅋ
지들은 안받은척 하는게 웃기네요
언론인도 김영란법 포함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김영란법때문에 기자들 굶어죽는다 소리 나온걸거에요 특히 조선일보에서.
이참에 걸린선배들 머리자르고,, 그자리로 내가 올라가서 나는 안걸리게 해먹어야지.....
언론계는 아직 덜 터진거죠 언론 지들끼리 가지고 있는거 풀면 볼만 할텐대 ..될 일도 없겠지만
즈그들이 추접하면서 기사라고 써대는 꼴보니.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