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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회사에 썸 타는 여직원이 있어요.

 


 우리 팀에 막내로 들어온 신입사원인데, 꽤 미인이에요. 인상이 조금 차가워 보이긴 했었는데, 대화를 나눠보면 차분하고 공손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친구의 사수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제게는 그래도 살갑게 대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첫눈에 반하거나 그런 말을 믿지 않았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친구를 만나고 제가 첫눈에 반했어요. 물론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가르쳐야 할 사수가 그럴 수는 없잖아요.


 제 눈에만 미인일리는 없잖아요. 다른 부서의 동기들이 저를 부러워하기도 했고, 상사들에게는 주의 비슷한 조언을 받기도 했어요. 사내연애는 좋지 않다는 얘기인데, 그 친구와 연애를 꿈꾸지 않는 총각직원이 있긴 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와 제가 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견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팀장님도 총각이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나이 차이가 있는데, 주책이죠. 최근에는 피우지 않던 담배까지 피우기 시작하더니........



 “조 대리. 이리 와봐. 너. 쟤를 꽃으로 키울 생각이냐? 장난해? 네가 어떻게 가르쳤기에 신입사원이 이따위로 보고서를 쓰냐? 쟤가 직장생활 한 10년 했어?”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로 저를 나무랐습니다. 전 팀장에게 배운 그대로 그 친구를 가르쳤거든요. 일부러 그 친구가 보는 앞에서 갈구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많이 짜증났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게 다 그렇잖아요. 조용히 알겠다며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일부러 대단찮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제가 토라져봐야 좋을 게 없잖아요. 게다가 그 친구가 보고 있는데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모니터를 보고 있어도 눈에 들어오질 않고, 손에 잡힌 볼펜만 자꾸 돌리게 되더라고요. 



 “조 대리님. 보고서 수정 해볼게요.”


 “응? 아. 그래.”



 그 친구가 먼저 내게 다가와 보고서를 수정해보겠다고 했어요. 사실 진짜로 수정할만한 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도 그 친구가 팀장님이 보는 앞에서 제게 그렇게 말했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 날 뻔 했습니다. 팀장님이 한방 먹은 거죠. 저도 그때 알았습니다. 이 친구도 제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있을 시간이 많긴 했으니까요. 회사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저랑 지냈으니, 이 친구도 뭐 제게 전혀 관심이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확신을 한 계기가 있어요.



 [조 대리님. 죄송한데 지금 다시 만날 수 있어요?]



 그 친구가 제게 먼저 전화를 했어요. 저도 언젠가 사적인 통화를 할 기회가 있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회식이 끝나고 헤어지자마자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말은 무슨 수정안을 준비해야한다고 했지만, 웃기는 일입니다. 세상에 어떤 신입사원이 회식이 끝나자마자 일을 할 생각을 한다는 말인가요? 주말에 팀장님이 만나서 같이 준비하자고 했다는데, 그래도 그걸 회식이 끝난 이 밤에 준비한다고요?


 당연히 만났습니다. 팀장이라는 놈이 여자신입사원을 주말에 불러내는 꼴도 볼썽사나웠고, 약간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그 친구와 함께 사무실에 있는 건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잖아요. 뭐 성인동영상에서는 흔한 스토리겠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긴 어려웠습니다.


 그 친구가 별로 취한 티가 나진 않았어요. 제가 취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제가 걱정되었는지, 이 친구는 제가 좋아하는 커피 맛 우유까지 사왔습니다. 그거로도 부족해 보였던 모양입니다. 이 친구가 조금 덥다며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의자등받이에 걸었어요.


 참. 제가 말하지 않았군요. 이 친구의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가 대박입니다. 블라우스만 입고 있는 이 친구의 몸매는 술을 확 깨게 했습니다. 


 열심히 수정안을 도와줬어요. 당장에 덮치고 싶은 기분을 자제하느라 엄청나게 신사인척 연기해야했습니다. 사소한 실수나 접촉만 생기더라도 섬나라 성인동영상에서 봤던 장면을 재연하게 될 것 같았거든요.



 “대리님 고마워요.”


 “응. 그럼 나중에 밥이라도 사”


 “그걸로 괜찮아요?”



 고요한 사무실에는 우리 둘만 있었습니다. 관리인 아저씨가 조금 전에 다녀갔으니까, 최소 한 시간 이상은 오지 않을 거예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효정 씨의 손을 잡았더니, 효정 씨가 제게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효정 씨의 입술에 키스했어요. 혹시라도 거부할까봐 두려웠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효정 씨가 입술을 벌려 저를 받아주더군요. 우리는 뜨겁게 키스했습니다. 제가 효정 씨의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와 동시에 효정 씨도 제 바지의 벨트를 풀었습니다. 


 책상위에 효정 씨를 앉히고 스커트 아래로 속옷을 벗겨냈어요. 효정 씨의 스커트는 이미 허리춤까지 말려 올라갔습니다. 예상대로 크고 아름다운 효정 씨의 가슴을 만지며 우리가 섞였어요.


 아! 죄송해요. 여긴 상상이군요. 



 얌전히 효정 씨를 택시에 태워 보내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효정 씨가 밥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이라니, 효정 씨가 꽤나 급해 보인 것 같았지만, 여기서 제가 쉽게 만나주면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오늘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고 했습니다. 뭐 실제로 약속이 있기도 했고요. 효정 씨는 알았다며 나중에 밥을 사겠다고 했는데, 굉장히 아쉬워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사실 저도 아쉬웠어요.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면서 좀 후회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저보고 멍청이라는 둥 좀 모자란 것 아니냐는 둥 나무라더군요. 역시 이 것들은 여자를 몰라요. 그렇게 쉽게 마음을 줘버리면 을의 관계가 된다는 걸 모르는 녀석들입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클럽을 갔어요. 술도 적당히 마셨겠다. 오늘은 운이 좋길 바라며 클럽을 배회하는데, 효정 씨를 만났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클럽 같은 곳에 오지 않을 성격으로 보였는데, 정말 야한 차림새의 효정 씨가 남자와 춤을 추고 있었어요. 헤어스타일도 다르고 화장도 진하게 했지만, 저는 효정 씨를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 깊게 파인 셔츠 사이로 출렁이는 효정 씨의 가슴은 제가 상상 속에서 본 그것과 똑같았어요.


 그런 효정 씨가 같이 춤추던 남자와 클럽을 나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훤칠하고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그 남자는 월척을 건진 표정이었어요. 


 급하게 효정 씨에게 다가가 아는 척을 했습니다. 당연히 효정 씨도 당황하더군요.



 “벌써 가?”


 “.......조 대리님이 여긴 어떻게?”


 “난 친구들이랑 놀러왔어. 남자친구?”



 그 남자가 효정 씨의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냥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효정 씨와 클럽을 나가고 있으니까요. 남녀가 단둘이 클럽을 나간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알잖아요?


 효정 씨도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는 표정이더군요. 



 “아뇨. 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요.”


 “아~ 그래. 그런데 벌써 어디 가?”



 알아요. 저도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효정 씨가 너무 당당해서 그냥 조금 놀려볼 생각이었습니다만, 효정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저를 빤히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모텔이나 호텔을 가겠죠.”



 그제야 알아챘습니다. 효정 씨는 오늘 저랑 밥을 먹지 못해서 화가 좀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바람도 쐴 겸 저렇게 멋지게 꾸미고 클럽에 왔는데, 저를 우연히 만난 거예요. 아마도 저보다 먼저 절 발견했겠죠. 전 평소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요.


 저를 놀리려고 이런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당당한 거겠죠. 전 웃으며 안녕히 가시라고 손까지 흔들어줬습니다. 이럴 때 대범하게 대응하는 저를 보고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아마도 저 남자는 클럽 밖으로 나가자마자 버려질 겁니다. 


 우리는 또 허탕을 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 괜찮아요 효정 씨가 있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또 효정 씨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항상 먼저 연락하는 건 효정 씨네요. 후훗.



 [조 대리님. 어제 일은 비밀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입 무거운 거 알잖아?]



 귀엽네요. 어제는 그렇게 나를 놀려볼 생각이었으면서, 이제와 부끄러워하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슬슬 제가 손을 내밀 타이밍인거 같은데, 이제 이 친구와 어쩌면 좋을까요? 



 밥을 사겠다는 연락이 아직도 없네요. 제가 먼저 물어볼까요? 미리 콘돔은 사뒀습니다. 사내연애에 대한 회사의 방침도 미리 알아봤고, 이미 결혼에 성공한 부부도 있더군요. 오래전에 청약저축을 들어두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끝.




댓글
  • 캐떠리 2019/02/09 13:12

    너무 길어서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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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대캐네디 2019/02/09 13:13

    소설이에요 실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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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티 2019/02/09 13:13

    실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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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됐됐좀제발 2019/02/09 13:13

    ㅋㅋㅋㅋㅋ 야설 잘 읽었습니다. 글빨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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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2/09 13:14

    웃기려고 해봤는데, 실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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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서운카레 2019/02/09 13:14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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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그리 2019/02/09 13:14

    북풍님 이제 꿈과 현실이 뒤섞이는 마술적 사실주의까지 활용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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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dry 2019/02/09 13:15

    이런거 말고 좋은 신작이나 추천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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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드그리드 2019/02/09 13:15

    '그치만'이 없어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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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인자기 2019/02/09 13:15

    이게 왜 19금이지 했는데 북풍님이라니...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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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rca 2019/02/09 13:15

    너무 재밌어서 누가 썼는지 보지도 않고 단숨에 읽었네요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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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이 2019/02/09 13:16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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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응 2019/02/09 13:16

    북풍님
    이제는 마술적 리얼리즘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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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미스_ 2019/02/09 13:17

    여기서 글 연습 하시면 안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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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kdghk123 2019/02/09 13:17

    정신없이 읽다 스크롤내려서 광고아닌거 확인하고 다시 정독
    북풍님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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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tBlanc 2019/02/09 13:17

    그 짝에 나온 양천경찰서 카사노바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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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빈 2019/02/09 13:18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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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2/09 13:23

    제가 최근에 불펜에 쓰고 있는 소설 속의 '조 대리'라는 인물 이야기라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군요! 얼마나 인기없는 소설을 쓰고 있는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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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이 2019/02/09 13:23

    역시 북풍님이셯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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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one40 2019/02/09 13:26

    다음편은 언제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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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9/02/09 13:28

    웃긴 이야기가 생각나서 간단히 써보려다 길어져버렸습니다. 제가 가진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사소한 이야기도 길게 늘이기....... 그래도 댓글은 많이 달려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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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치지않아 2019/02/09 13:33

    불레발의 진수군요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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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2/09 13:41

    제목보고 들어왔는게 북풍임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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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Maxx 2019/02/09 14:38

    불펜 인증 공식 작가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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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어베어스 2019/02/09 18:38

    오늘은 번외편이군요. 재밌습니다
    조대리는 불펜러임이 틀림없을테구 ㅋㅋㅋㅋ
    근데 댓글다신분들 진짜 모르고 댓글다신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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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제리 2019/02/09 20:21

    주말은 쉬신다더니 함탁의 외전을 쓰셨네요 ㅋㅋ 전 진짜 실화인 줄 알고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데 딱 민효정이? ㅋ
    역시 불페너는 차과장보단 조대리에 감정이입 해야겠죠?
    오늘 글은 불페너를 위한 글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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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타 2019/02/09 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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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MU 2019/02/09 22:37

    낚시??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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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자노맛 2019/02/09 22:59

    ㅉㅉ 담장은 차단이 풀려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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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 입력 2019/02/10 02:51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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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미녹차 2019/02/10 04:12

    다 읽지도 않음. 연습이 필요한정도가 아니라 떠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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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클라 2019/02/10 0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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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료 2019/02/10 07:16

    북풍님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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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코 2019/02/10 08:08

    글쓴이를 안보고 보다가
    이거 뭔가 북풍스타일이다 주작이네 싶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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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나본다 2019/02/10 08:12

    장료//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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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치곰돌이 2019/02/10 08:16

    와 재밌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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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지 2019/02/10 08:38

    저는 두번째 문단에서 북풍님인거 알아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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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onawa 2019/02/10 09:08

    저는 좀 늦었순요
    "쟤를 꽃으로 키울 생각이야?"
    여기서 알아챘습니다.
    그나저나 위쪽 댓글들은 지금 완전 재밌는 북풍님 글을 정말 모르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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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쿵쾅 2019/02/10 09:18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전 효정씨 등장할때부터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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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송배추 2019/02/10 09:21

    뭐 네임드라고 치켜세우는 것이 옳은것이 아니지만
    유입이 참 많이 늘어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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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각수 2019/02/10 09:55

    위디스크에빠진 사람들이 자살률이 꽤 높다는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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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2O_TODAYI 2019/02/10 11:01

    불펜색이 예전 같지가 않네요.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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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9년 2019/02/10 11:19

    어떻게 모를수 있죠? ㅎ
    과장이 혼낼때부터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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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밥 2019/02/10 11:44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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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선 2019/02/10 11:48

    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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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21 2019/02/10 11:50

    킹치만 안나와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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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란파슨스 2019/02/10 11:59

    북풍님이셨군요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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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BIQ™ 2019/02/10 12:13

    저도 글쓴이 안보고 글만 읽다가 북풍님인거 알았네요 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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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stworld 2019/02/10 12:30

    읽는 동안 가슴이 설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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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3민병헌 2019/02/10 12:40

    자는 4번째문단에서 북풍님느낌 빡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글빨 하나는 기가막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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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남정 2019/02/10 12:40

    [리플수정]갠적으로 아! 죄송합니다. 여긴 상상이군요 부분은 없애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죠. 이런 류의 소설은 읽으면서 '아 소설 같은데 픽션일까? 논픽션일까?' 생각하며 감질나게 읽는 맛이 중요한데 딱 그 부분에서 소설이 되어버리니 흥이 깨져버렸어요.
    여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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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natos 2019/02/10 12:46

    아놔 진짜인줄 알고 정독했는데 소설이라니ㅜㅜ허무.
    그래도 글보는 내내 잊고있던 풋풋한 설렘을 느켜서 행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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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 2019/02/10 12:47

    회식전까지 재밌었습니다
    그 뒤는 너무 상투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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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왕자73 2019/02/10 13:56

    번외편... ㅋㅋㅋ
    조대리... 빨랑 식장 예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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