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사용하던 캐논 5D Mark2를 1월에 정리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하였고 고화소의 가벼운 바디를 원했습니다.
여행갈때면 캐논은 가져가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짐에 치여 무거운 바디는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A7r3를 중고로 가져오고 렌즈를 알아보다가 삼양렌즈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삼양 렌즈를 처음 써본게 가난한 대학교 시절인 91년도까지 올라가네요... 그당시 니콘 FM2에 삼양에서 나온 Polar 35-135 렌즈와 70-200 렌즈를 처음 써본게 인연입니다. 중고10만원 정도에 밀고 당길 수 있는 렌즈를 구입할 수 있다는게 축복이었지요.... 오랫동안 잊혀졌던 브랜드인 삼양에서 소니용으로 나온 24mm와 35mm렌즈를 알아보고 렌즈가격도 착한데 중고 가격은 더 착하더군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24mm를 개봉해보고 첫인상은 놀랬습니다. 아주 작다! 가볍다... 너무 가볍다.... 100g이 채 안되네요
자세히 살펴봅니다. 마운트가 플라스틱이네~~~ 렌즈알이 작네~~~~
렌즈가 커야 왜곡도 작고 사진도 잘나온다는게 일반적인데 사진은 잘 찍어줄까?
바디에 마운트하고 동네 다니면서 몇 컷 찍어봅니다. 사진은 잘 나오는거 같은데 과연 잘 나오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바디의 1/10의 가격의 렌즈라 의구심도 듭니다. 그래도 체급에 맞는 렌즈는 써주어야하지 않을까?
바티스25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칼자이스에서 나온 렌즈라 신뢰감이 듭니다. 중고가격이 80만원 정도라 노려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고민하고 중고로 이 렌즈를 받았습니다. 묵직합니다. zeiss방패 로고가 신뢰감을 줍니다. 마운트 장착하고 촬영을 나가봅니다. 사진들 잘 나옵니다.
그러다가 고민이 들어갑니다. 정말로 바티스가 삼양보다 사진이 잘 나올까라는 생각에 같은 장면을 비교촬영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각대 들고 렌즈 두개 들고 나가서 건물들, 식물들 대상으로 몇컷 찍어봤습니다.
일부러 렌즈기종은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1번과 2번중에 어떤게 삼양이고 어떤게 바티스 렌즈일까요... 1번사진은 다 동일렌즈입니다.
편집에 자신이 없어 중심부, 주변부 크롭은 못했습니다. 사진 클릭하면 더 크게 확대가 되니 보시고 한번 느낌으로 판단해주세요^^
1번 f/2.8 1/4000
2번 f/2.8 1/4000
1번 f/2.8 1/2500
2번 f/2.8 1/3200
1번 f/11 1/160
2번 f/11 1/200
1번 f/5.6 1/60
2번 f/5.6 1/80
1번 f/11 1/30
2번 f/11 1/30
1번이 바티스25mm이고 2번 사진들이 삼양 24mm입니다. 비교 촬영해보고 100%크롭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며칠동안 모니터에 사진들 띄우고 중심부 주변부 비교하면서 자세히 보았습니다.
미세한 화각차이, 미세한 색감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진 한장 띄우고 물어보면 맞출 자신이 없습니다.
최대개방에서 삼양렌즈가 비네팅현상은 더 있습니다만 간단한 리터칭으로 해결되구요 바티스도 비네팅이 있네요.. 그렇지만 비네팅은 별 문제는 아닙니다.
삼양 24mm 단점으로 까이던 부분들이 비네팅이 많다. 선예도가 떨어진다. AF소음이 난다. 노란끼가 돈다. 렌즈 외관이 조금 허접하다 등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 부분이 바티스나 소니 24mm로 넘어가는것 같구요... 제가 생각하는 삼양렌즈의 최대 단점은 싸다는 것입니다. 저렴하니까 거쳐가는 렌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하다는게 가성비로 인정도 받지만 무시하게 되는 부분같습니다. 바티스도 좋은 렌즈이지만 삼양도 분명 좋은 렌즈입니다.
https://cohabe.com/sisa/91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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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8에서의 비네팅으로 단박에 2가 삼양일줄 알았어요. 다만 이상한건 25mm 와 24mm인데 삼양 화각이 더 좁아보이네요.
예 삼양 화각이 바티스보다 아주 약간 좁게 찍힙니다....
2번이 바티스인 줄 알았네요 ㄷ ㄷ ㄷ
저도 잘 구분이 안됩니다.^^
찍어 놓고 비교하니까 비교는 되지만...가성비 생각하면 삼양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2%의 차이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냥 가성비 생각하면 삼양 승리라고 생각되네요.
가성비좋은 렌즈인데 무시받는 렌즈인것 같아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가방안에, 주머니안에, 일반 여행에 참 부담없는 좋은 렌즈입니다.
저도 삼양 35미라, 24미리 계속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풍경찍을 땐 그렇지만 인물이나 스냅, 어두운 환경 등 조리개 2.0 과 2.8의 차이도 분명 크긴 합니다.
하지만 조리개 닫고 찍은 사진들은 사실 크롭해서 보면 렌즈별로 차이 잘 안느껴지긴 하더라고요.ㅎ
조리개 f2와 f2.8의 차이때문에 몇배의 값을 지불하는 것이겠지요....
예전에 니콘 fm2사용시 50mm 1.4와 1.2렌즈의 값도 2배를 넘었습니다..
1.2렌즈를 참 사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사길 잘했습니다.^^
영원한 숙제죠 뭐.ㅎ
약간의 성능차이 / 몇배의 가격 차이
조리개 값 f2나 f1.4를 위해 4-5배의 돈을 들여야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삼양 24 af-c속도는 어떤지요? 주로 뛰노는 애들과 풍경함께 찍는데, 얼굴인식 잘 따라다니나요?
얼굴인식은 잘 되는데 eye af는 지원하지 않네요..
저는 아이들 사진은 24mm보다는 35mm를 선호합니다.
24mm의 왜곡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35mm의 자연스러움이 더 좋습니다.^^
24mm는 초점을 빠르게 잡습니다. 이동해야할 초점거리가 작으니깐요....바티스나 삼양이나 빠른 편입니다.
삼양렌즈 eye af는 잘됩니다..
a마운트용인 eye start랑 헷갈리신게 아닌지
다시 카메라 메뉴 들어가서 보니 eye start af가 활성화 안되어있네요....
이글 보니까 분명히 필요없는 화각인데 삼양24. 사고싶네요~
중고 24-5만원인데 참 가격 생각하면 신기한 렌즈입니다.
삼양 24를 예판때 구입해서 5개월간 썼었고, 소니포럼에도 관련 게시글이나 사진을 참 많이 업로드했던데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루트대로 삼양24를 처분하고 바티스 25로 넘어온 케이스인데요
(삼양 24를 팔고 리뷰 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두 렌즈를 비교하자면, 주광 시의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아주 큰 차이가 없지만
삼양 24는 빛갈라짐이나 보케, 배경 흐림등의 미적인 부분의 표현이 참 아쉬운 렌즈였습니다
특히나 원거리 풍경 촬영이나 장노출 야경 촬영이 많은 제 입장에선 더욱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바티스 25를 r2에 바디캡으로 사용중입니다
아무래도 조리개 f2가 극한의 상황에서 강점으로 작용하나 봅니다.
삼양은 볼매입니다 요모조모로...
왜 불매지? 문제 있는 회사인가? 했다가 자세히 보니 볼매이네요....^^
국산 렌즈 가격이 참 착하죠~! 근데, 말씀하신 대로 너무 산 가격에 출시되니까(스스로 싸구려를 자처?) 무시당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ㆍ
특히 해외시장에서...언제쯤 돼야 국산 렌즈도 일본, 나아가 독일 렌즈와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체화하고 가격도 제대로 대접받을지...
삼성이 카메라ㆍ렌즈 사업을 접은 게 너무 아쉽네요!
기왕 철수할 바엔 분사ㆍ독립시켜 계속 이어가든지, 아니면 삼양옵틱스랑 합병하여 규모와 기술력을 키워갔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우린 언제까지 일본 카메라ㆍ렌즈에 의존해야 할까요? 망원경이나 야간 투시경, 전차, 잠수함, 전투기 등 방위산업에서도 광학기술이 큰 힘을 발휘하는데...
삼양렌즈가 더 고급스럽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줌렌즈도 얼른 출시가 되어야 하고... 갈길이 머네요.... 삼성 카메라분야이 사람을이 삼양옵틱스로 많이 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