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소장입니다.
다들 4일간의 설 연휴 푹 쉬셨나요?
대략 2주 전에 썼던 올뉴모닝 착석기에 이어, 오늘은 국게에서도 핫한 '수입차' 크루ㅈ...아 켄보600을 준비했습니다.
중한자동차라는 브랜드가 작년에 CK트럭, 밴으로 국내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큰 관심이 없었는데,
켄보600이라는 "2200만원짜리 중국산 싼타페"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 가보니 대구에는 매장이 읎...근데 구글 통합검색으로는 뜨는...뭐야-_-;;;;
집에서 그리 먼 거리도 아니고 해서 없으면 드라이브한 셈 치자는 생각으로 연휴 전 수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올뉴모닝 착석기처럼 망할 봅섭이가 마지막 부분을 쳐잘라먹을까봐 미리 총평하자면...
이게 팔리려나...글쎄;;;;;;
아무튼 시작합니다 ㄷㄷㄷ
안녕? 난 춘장춘장열매를 먹은 켄보륙뷁이라고 햄
뭐? 내 얼굴이 짬통같다고? 이얼싼쓰벌로미
흠...암만 봐도 짬통같이 생겼는데...
진짜 오만 차가 다 보입니다 ㄷㄷㄷ
중국이 정말 대단한게, 처음 딱 보자마자 "아 이 차가 뭘 닮았구나!" 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계속 보다보면, 조금씩 뜯어보면 서서히 떠오릅니다...*_*
제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비록 독창성이 떨어진다해도 준수한 편에 속하는 외모라고 봅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줬을 때도 어우 뭐 이렇게 생겼냐는 말은 못 들었구요.
근데 저희 아버지는 제 아이오닉 뒷태를 보고 설마 디자인보고 산거냐는 말씀을...크흡...
그릴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히 렉서스의 스핀들입니다.
근데 이 각도는 최근 두번째 FL을 거친 신형 코란도C의 느낌이 나요...거참 희한하네...
아 저 그릴이 북기은상기차의 패밀리룩이 아니냐고요?
에이 설마요...제가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걔네 그딴거 없어요;;;
그냥 이것저것 트렌디해보이는거 전부 다 섞은거임;;;
엠블럼은 밑동없는 에쿠스...또는 날개가 반대로 펄럭이는 마쯔다 ㄷㄷㄷ
근데 저 엠블럼 만져보면 입체감이 제법 좋습니다...신기함;;;
요렇게 헤드램프만 놓고 보면 FL된 알티마가 생각납니다...
그릴과 헤드램프 사이의 저 크롬이 딱 사슴벌레의 뿔이 연상되는 알티마의 DRL같지 않나요?
캐슈카이 느낌도 나고...
시동을 켜면 헤드램프 하단에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옵니다...
근데 이것도 티볼리처럼 디밍 기능이 없습니다...
조명을 아예 끄나, 미등에 놓으나 광량이 똑같네요...야간 골목길 눈뽕 예약;;;
뭐, 중국차니까 이해해야지...근데 생각해보니까 이 차를 밤에 골목에서 마주칠 일이 있을까 싶은...흠...
(아무튼 쌍용차는 어서 티볼리에 디밍 기능 좀 넣어주시길...)
헤드램프 끝단에 깨알같이 브랜드 이름도 새겨놓았습니다.
BAIC
"바이크" 라고 읽죠.
품질도 오도방구 수준이다 뭐 이런 으미를 담고 있섭...
안개등입니다...뭐 별로 볼거 없는 것 같죠?
볼만한거 올려드릴까요? 흐흐
도색 수준이 동네 공업사에서 마스킹 대충하고 막 뿌린 것 같습니다...
사실 켄보600이 조금씩 괜찮아 보이려고 하다가도 이런 디테일때문에 확 깨더라구요.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_-
이건 방금 사진에 비해 도장 입자가 날린건 적어보입니다만,
마찬가지로 마스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라인이 삐뚤합니다...
자 결론!
켄보륙뷁은 깜장으로 사쟈*_*
이 차는 총 5가지 색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화이트, 블레이즈 오렌지, 레드 와인, 월넛 브라운, 노블 블랙
최고급 모델에는 차선이탈경보장치도 들어갑니다.
켄보600은 총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1999만원짜리 모던과 그보다 딱 100만원 더 비싼 2099만원짜리 럭셔리입니다.
당연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직접 검색해서 켄보600의 사양을 찾아보실 용자는 없을 것이기에,
눈에 띄는 기본 사양만 조금 언급해드리자면...
1.5 개솔린 털보엔진
락폴딩 사이드미러
2열 풀플랫 (이건 사진 못 찍었습니다ㅠㅠ)
컬러 TFT-LCD가 들어간 고급형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대박 ㄷㄷㄷ)
스마트키&웰컴&버튼시동
오토라이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및 후방카메라 (조향연동 궤적표시 안됨)
크루즈컨트롤
전좌석 오토윈도우 (이거 진짜 할말 많음...하...ㅋㅋ)
8인치 디스플레이&스마트폰 미러링 (이것도 밑에서 자세히)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토에어컨
2열 에어밴트(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은 없음...이것도 사기 아님?)
여기까지가 모던에 들어가는 장비구요, 100만원을 더 주면 얻을 수 있는게...
1열 사이드 에어백 및 1열, 2열 커튼 에어백 (1999만원짜리는 전면 에어백 딸랑 2개...수입차는 에어백법 피하나욤?)
제논 헤드램프
차선이탈경보장치
도어스커프 조명
ECM 룸미러
레인센싱 와이퍼
운전석 (6way), 조수석 (4way) 전동시트 및 1열 열선
운전석 수동식 요추받침
2열 USB 단자
러기지 스크린
이렇게만 보면 사양대비 2100만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과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차는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게...
상기 전시차는 럭셔리 등급에 선택사양으로 내비게이션을 넣은 그야말로 '완풀'입니다.
내비는 아틀란 MAP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참 샨티샨티하네예*.*;;;;;;;;;;;;;;;;;;;;;;;;;
옆모습은 폰카 화각이 좁아서 못 찍고 윈도우 라인만...
이거이거, X5 아니야?????????????????????????????????????????
C필러 쿼터글라스 뾰족하게 꺾은 것도 그렇고, 캐릭터라인 굵게 접은 것하며...
흠~ 아 중국차라고? 아;;;;;;;;;;;;;;;;;;;;;;;;;;;;;;;;;;;;;;
제가 신차를 구경할 때 막 트집 잡으려고 꼼꼼하게 보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뭐 그냥...그렇다구요...쩝
이걸 왜 찍었냐하면요...
모터그래프의 켄보600 신차발표회 영상을 보니 무려 AVM이 있길래 봤...는데...없네...
젖꼭지만 덩그러니...아 저건 외기온센서라고 하더라고요...지난번 QM6 착석기 쓰면서 배운거...
암튼 더 골때리는건 이따가 실내 구경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AVM; AdultVideoMastervation Around View Monitor)
시승을 못해봤기 때문에 켄보600이라는 차가 얼만큼의 설계완성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도 없었지만,
이 차는 보면 볼수록 설계만큼이나 조립이 정말로 중요하다는걸 아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중국이 자본을 앞세워서 전세계 유수메이커의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있는데,
아니 그럼 뭐해...생산공정이 이따윈데...
현대기아 QC 분발하ㅅ...응?
어우, 일하기 싫으면 차라리 퇴근하고 싶다고 말을 하지 왜 조립을 이렇게 하니;;;;;;;;;
아 원래 이렇게 생긴거라고? 미안.........................................................................
으아닛 여기에도 바이크 감성이?
인간적으로 사이드스커트에 플라스틱 진짜 조립상태 개판임...
별 생각없이 손으로 눌러봤는데 유격이 확 느껴지더군요...삐걱거림-_-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사이즈는 225/65/17이네요.
덩치에 안 맞게 너무 작은 휠을 넣은 듯...
쌈박한 디자인의 19인치가 들어갔으면 외관이 훨씬 더 좋아보일텐데...
근데 휠 디자인도 올뉴투싼 카피캣 같냐;;;;;;;;;;;;
아, TPMS 있습니다.
뒷태 구경하러 가는데...어...? 이거...르반떼 아냐???????????
저는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차라리 더 낫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뒷태가 더 독창성이 있다는건 아닙니다.
어우 예쁘다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정말 교묘하게 여러 자동차의 디자인을 섞어놓았죠...
특히 스포티지R과 완벽하게 똑같은 디자인의 리플렉터와 후방안개등은 정말...ㅋㅋ
냉무.jpg
어우 미등을 켜니까 훨씬 봐줄만해졌습니다.
어우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면발광 수준이 상당히 높네요.
밝기가 딱 적당하고 일정합니다...오홋
600 레터링은 없습니다...그나저나 켄보가 무슨 뜻인가요?
여기에도 바이크 감성이.jpg
후방카메라는 여기에 있습니다.
조향각과 연동해서 차량의 이동궤적을 보여주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Sheet Choice! Below Value!
i가 아니라 ee입니다. 참고하세요.
주유구는 실내에서 여는 방식이 아니라 바로 커버를 누르면 열리는 유럽식입니다.
쿼터글라스에 붙은 스티커...아 뭐라고 씨부리는거여;;;;;;;;;;;;;;;;;;;;;;;;;;;;;;;;;;;;;;;;;;;;;;;;;
중국명 S6/ 파워트레인 1.5T+CVT
예예
엔진룸도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오홋 가스식 리프트라니~ 이런걸 가격표에 적어놓지...
후드 인슐레이터도 있네용
최대토크 21.9kg/m (2000~4400rpm) / 최대출력 147ps (5500rpm) / 시내 9.2km/l, 고속도로 10.6km/l
의 성능을 발휘하는 1498cc 터보엔진...
독자개발로 알려져있습니다.
모터그래프에 의하면 BAIC가 사브를 인수하면서 터보 기술을 이 엔진에 접목시켰다고 하더군요.
흠...근데 스펙이 영...
그나마 배기량과 구성이 비슷한 신형 말리부의 1.5 터보엔진과 비교하자면,
토크와 출력은 각각 4kg/m, 19ps가 낮고 연비도 도심 2.2km/l 고속도로 4.9km/l가 부족합니다.
물론 켄보600의 엔진은 직분사도 아니고, 말리부가 220kg 더 가볍긴 합니다만...
배터리는 처음 보는 회사꺼;;;;;;;;;;
엔진커버 밑에 이렇게나 두꺼운 흡음재가 붙어있습니다...ㄷㄷㄷ
소음이나 진동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시승차가 읎는 관계로 패쓰~
자 여기까지 총 34장의 외관 사진을 보셨습니다. 이제 실내로 이동하겠습니다.
강동부터 제공되는 스마드기
키를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자존심 상하게(?) 제 차와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요즘 현대차의 페블키와 마찬가지로 둥그스름한 형상입니다...따씌...ㅠㅠㅠ
도어트림의 디자인이 올뉴 말리부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비록 말리부가 풀체인지되면서 실내재질이 포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들 혹평하지만,
그래도 이 차보다야...
맨 윗부분만 아주 얇은 우레탄으로 처리되어있고, 나머지는 전부 다 플라스틱입니다...
유일하게 우레탄인 부분도 손톱으로 살짝 눌렀더니 복원이 굉장히 느리더군요-_-;;;
이것이 제가 할말 많다던 바로 그 윈도우 스위치...
무려 전좌석 원터치 오토윈도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ㄷㄷㄷ
현대차의 경우 12년식 i40에 잠깐 들어갔고 제네시스와 EQ900, 맥스크루즈에만 들어간다는 그...!!!
핡핡대며 눌러봤는데...하...이거...고오급 흉내만 낸거;;;;;;;;;;;;;;;;;;;;;;;;;;;;;;;;;;;;;;;;;;;;;;;;;;;;;;;
제가 스파크 탈 때 윈도우 스위치가 너무 불편해서 사제 릴레이를 달았었는데요,
그거랑 완벽히 똑같은 방식입니다.
"따닥"하며 위아래로 각각 두번씩 눌리는게 아니라 그냥 한번만 까딱하면 지혼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중간에 멈추고 싶을 때는 아무 방향으로 한번 더 조작해주면 됩니다.
이런거 넣어주는게 어디냐 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저는 김샌...................................................................
1열의 전경...나쁘지 않죠??
시트 커버는 제가 구경했던 날이 들어온지 이제 이틀째라고 해서 벗기지 않았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최고급형은 운전석 6way, 조수석 4way 전동시트가 적용됩니다~
실내에 들어가는데 보인 사이드스텝 조명...이것도 2100만원짜리에만 있습니다.
은은하고 괜찮네요 ㅎㅎ
그르타캅니다.jpg
중한자동차는 한성벤츠 같은 개념입니다.
차량총중량이 1945kg이니 최대 적재량은 325kg이겠구뇽
앉기 전에 이것저것 둘러봅니다...
운전석 송풍구 하단에는 조사각 높이조절, 사이드미러 각도 및 폴딩, 발기 조절이 있습니다.
그 밑에는 누비라2에서 봤던 것 같은 카드꽂이와 작은 동전통이 있습니다...
어휴 저기 스티어링휠 패널에 먼지 좀 봐;;;;;;;;;;;;;;;;;;;;;;;;;;;;;;;;;;;;;;;;;;;;;;
틸트&텔레스코픽 레버입니다.
레버의 조작감은 적당히 빡빡했구요, 스티어링휠을 앞뒤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페달입니다...그냥저냥...
중국차치고는 안 보이는 부분 마감이 그리 개판은 아닙니다.
아 코일매트가 순정으로 제공되는게 상당히 놀랍더군요 ㄷㄷㄷ
이런걸로 호객행위를 하는건가 ㅋㅋ
아 진짜 이건 너무 심했다...구형 C클래스와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진짜 완전 똑같네요...
대단해...증말...대단한 놈들이야...
줄자로 직경 한번 재보고 싶었습니다...
애매하게 D컷인 것도 의심이 갔었는데, 에어백 글씨 위치보고 확신이 섰네요...
똑같습니다. 이건 그냥 벤츠 핸들입니다.
여러분도 찾아보세요 ㅋㅋㅋ 골때리네 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다르네요...벤츠는 크루즈 컨트롤이 칼럼 타입이죠. 얘는 버튼식이네요...
한가지 사소한 차이가 있다면 위에 있는 버튼이 알미늄 빛이 아니라 검정이라는거...
이건 아예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 진짜 짱먹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켄보600 사서 이 부분만 딱 찍으면 얼핏 벤츠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네요.
오빠차 벤츠(랑같은핸들이)야~
라이트 펑션 배열은 제가 싫어하는 타입...
최고급 모델이라서 레인센싱 와이퍼가 달려 있습니다.
계기판입니다...음...이것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현행 어코드랑 레이아웃이 똑같네요 ㄷㄷㄷ
켄보600을 사시면 다양한 차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TFT-LCD의 화질, 색감은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쓰던 국내 중소기업의 MP3 액정을 보는 느낌이네요...
심지어 멘트도 영어로...
이것말고도 이 차에는 현지화가 덜 된 것이 하나 더 있죠...
이따가...
아 이건 진짜 충격을 금치 못했던 부분...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내수용에는 하위등급에 키타입도 있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키 옵션이 있으면 저렇게 그냥 두고 없으면 저 플라스틱을 건담 조립하듯 딱딱 부러트린다는...
대단하다 정말...
아 물론 그 옆에 있는 온도센서도 사출상태가 만만찮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열에서 찍어본 1열의 전경입니다...
센터페시아 보면 뭐 떠오르는 차 없으신가요??
저는 보자마자 아 이건...FL1 캡...캡ㅌ...캡티바야!!!!
'SUV 실내가 다 그렇게 생겼지 뭐...'
잘 모르겠는 분들은 확인해보세요...FL1 캡티바입니다. 입크고 DRL 없는 모델...
근데...레이아웃이 비슷하긴 한데 어째 내비쪽은 캡티바보다 더 나은 것 같네요;;;;;;;;;
조수석 대시보드 쪽은 또 후기형 쏘렌토R 느낌도 납니다...
근데 조수석 송풍구 디자인은 사각형에서 1시 방향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간게, 확실히 캡티바 느낌이...ㅋㅋ
이건 뭐 족두리도 아니고...스피커쪽을 꼭 저렇게 봉긋하게 만들어야했는지...
나름 브라운 투톤에 흰색 스티치까지 넣어서 고급스럽게 치장했는데, 조화롭지는 못하네요...
8인치 모니터와 스위치 패널...
겉보기엔 나쁘지 않은데,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미러링이 된다는 문구를 적어놓지 않은건 아쉽네요.
저는 켄보600이 아틀란 내비를 옵션으로 빼놓은걸 굉장히 좋게 보거든요.
내비는 티맵을 이용하고 후방카메라용 모니터만 있으면 되는 사람들한테는 딱이죠.
제가 아이오닉이 맘에 들었던 이유도 바로 이겁니다. 근데 이 차는 미러링까지 되니...
좋은건 홍보를 해야~
이상한거 못 느끼시겠나요...*_*
그렇습니다...이 차에 카메라라곤 후방 1개가 전부인데, AVM 버튼이 떡하니 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얘기했던 것처럼 모터그래프 영상에는 그릴에 전방카메라와 사이드미러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가격이 맞지 않았는지 출시 직전에 사양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뭐 장비가 추가됐다가 빠졌다가하는건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저렇게 버튼을 남겨둬서는 안되죠.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상당한 신뢰를 잃습니다.는 구라고 원래 없습니다. 신뢰가 뭐에요?
키온에서 내비를 조작해보질 못해서 UI는 구경도 못했는데, OK버튼이 안 보입니다. 취소만 있네요.
또 옵션으로 내비를 추가하지 않았을 경우엔 NAVI버튼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ㅋㅋㅋ 알수록 더 알...더 의심되는 차...
사제 내비에서나 볼법한 SD카드 슬롯입니다.
아틀란맵 업데이트용이 아니라 USB 대용으로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거에요.
근데 뭐 덮개도 없고 저러냐;;;;;;;;;;;;;;;;;;;;;;;;;;;;;;;;;;;;;;;;;;;;;;;;;;;;;;;
너무 없어보임...
막힌 CD슬롯이 보이고, 그 밑에는 1zone 공조기가 있습니다.
대리점에서 받은 카탈로그를 보니 중국 현지 모델은 좌우 독립공조도 되네요.
운전석 열선 위에 있는 저 버튼은 '순간 실내공기 정화기능'이라고 합니다...
AQS이긴 한데, 순간이 뭘 말하는건지...순식간에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나봅니다 ㄷㄷㄷ
그리고 열선시트는 럭셔리에서만 됩니다~
공조기 아래의 수납함을 열어보니 시거라이터와 USB/AUX 포트가 있군요.
처음엔 시거라이트 테두리에 빨간색이 조명인줄 알았는데 그냥...원래 저렇게 생긴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중국인들 빨간색 좋아한다더니...저런 곳에...? ㅋㅋㅋ
시거잭은 저기 보이는게 끝입니다.
팔걸이쪽 글로브박스에도 없고, 2열에도 없어요. 아 트렁크에 하나 더 있네...-_-
노래는 블루투스로 듣고 USB에 케이블을 꽂아서 충전을 하면 되...지 않아요. USB는 메모리 리딩 기능만...ㅠ_ㅠ
어쩔 수 없이 훠링 3구 충전기를 구매해야하는 각인 부분인건가욥???????????????????????????????
기어노브입니다...수동모드에서 6단으로 제어할 수 있는 씨봉탄이 들어가있죠.
평범하게 생겼지만, 사실 이 녀석에게는 엄청나게 특별한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레인지를 휙휙 바꿀 수 있다는거 ㄷㄷㄷ
웃기면서도 무서운...아기들이 막 만지다가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인구가 많아서 걱정이 없나-_-?
'나름' 스포츠모드도 마련해놨습니다. 참 볼품없네요;;;;;;;;;
달려보질 않아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VT인데 뭘 기ㄷ...아 아닙니다.
이 차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인 EPB와 오토홀드...
핡 너무 부럽습니다...제 차는 얘보다 770만원 더 비싼데 읎...흐엏...ㅠㅠㅠㅠㅠ
근데 이 부분만 보면 꼭 아우디같습니다.
음...그러니까, 버튼의 디자인이나 폰트에 일관성이 없다는 말이죠.
뒤죽박죽 아무거나 다 섞어!!! 야 좋다는건 다 갖고 와!!!
어느덧 글로브박스까지 왔네요.
딱 생긴만큼 푹신합니다. 팔꿈치 대고 있어도 그리 베기진 않습니다.
팔걸이 부분이 앞뒤로 움직이는 기능은 없네용...너무 당연한건가*_*
글로브박스 뚜껑을 뙇 열었는데, 어우야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캬~ 그래, 이거야! 이게 바로 중국차 타는 맛이지!
야 커터칼이랑 라이터 갖고와!! 이야 내가 또 이런거 보면 그냥 못 넘어가잖어!!
사출상태 예술이네 기냥!!
송풍구 자리 때문에 수납공간이 줄어들었네요.
국내에 수입되는 사양은 출시 직전에 2열 에어벤트가 없어졌습니다만, 글로브박스 자체는 같은 부품을 쓰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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