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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양이에게 놀아나는 못난 영장류 입니다

회사 주차장에 고양이 님들이 출몰합니다.

3주 쯤 전 어느날, 꼬질하게 때 탄 하양이가 슬며시 다가와 야옹 하기에 배가 고픈가 해서  
근처 펫숍에서 캔을 사다 까 주니 엄청 잘 잡숫네요..

어느새 까망이와 노랑이가 나타나 똘망하게 쳐다보기에 저도 모르게 남은 캔을 다 까줬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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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전  이만 오천원짜리 사료 한포대와 캔 여러개, 장난감을 구비하고
다이소에서 밥그릇을 사다 깨끗한 물까지 떠다바치곤 카드 영수증을 손에 쥔 채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부들부들...


그리고 전 곳간에 쌀은 떨어져도 고양이 님껜 사료를 또 사다 바치고 있습지요.




이렇게 당하고 말다니...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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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혼구녕난걸 2017/01/29 19:46

    ㅎㅎ
    내가 왜 시작했지??
    밥 안 주면 와서 몇 시간이고 기달리고,, 밥 주면 뒤도 안 돌아 보고 가버리고..
    그만 줘야지 했다가 춥고 눈 올때 나 아니면 누가 밥이라도 줄려나..
    어느 해 겨울은 새끼 까지 두마리 델꼬와서 아침부터 밥 내 놓으라고 냥냥..
    그러면서도 몇 년 동안 2미터 이상 접근 불가 한번도 못 만져 본..
    치킨 한 번 안 먹으면 되지 뭘.. 하며 저도 사료 주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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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지니 2017/01/29 22:19

    저도 한번 시작하니 멈출 수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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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파 2017/01/29 23:43

    호구하나 물었다 친규들아 모여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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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7/01/30 00:00

    마음이 예뻐서그래요.밥없으면 배고플까 목마를까
    뭘먹긴할까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다가오지도않고 만지는걸허락안해도
    그냥 배불리먹는거 먹고있는거 보는거
    자체가 참좋잔아요~ㅎㅎ
    비유가 과하지만...부모의마음을 쬐끔은
    알것같은 기분이더라구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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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onel 2017/01/30 00:06

    마지막 뚱실뚱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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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nx-31 2017/01/30 03:36

    가랏 베오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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