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91315

이거 누구 잘못인가요?

친구 셋이 있는데
A(글쓴이)는 구미살고 차를 상주에 놔두고
B랑 같이 상주에서 대구로 간 A(글쓴이)입니다.
B는 집이 상주고
오늘 대구까지 운전한 친구입니다...
C는 대구에 살고
얼마전에 이혼하였지만, 그 전에는
A,B 앞에서 결혼했다고 자랑질하고
그냥 A,B(노총각) 둘이 결혼 하라고 계속 헛소리하고
설전날에 대구 놀러오라고
말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대구가서
C집 앞에서 만나서
술마시기전에는 잘곳이 없어
그냥 다시 상주로 간다고 했다가
C가 술마시고 울집가서 자라고해서
술을 먹고 A와B도
그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구요...
A랑B가
서로 내일 몇시에 일어나서 갈까 하는데
토닥토닥하는게 짱나는지 C가 둘다 모텔가서 자라고
해서 제가 그럴꺼면 왜 술마셨냐고 하니
C가 최근 이혼해서
"짱난다고 내 사정 아냐고? 이러고
웃으면서 몇번을 모텔가라 울집서 자라"
반복하길래
그래서 A(글쓴이)가
"알지 너 힘든거~~
우리 술안마시고 이야기만하고 간다니까
너가 자기집에서 자고가라고 마시라고 했잖아~
헷갈리게 이랬다 저랬다 하지말아줘" 이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C가
"이혼한 기분 아냐고?"
갑자기 빡치더라구요...
C집에 자는거랑 이거랑 뭔상관인가 싶고
친구 A,B는 장가도 못갔는데
노총각 둘 앞에서 그 지랄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A(글쓴이)가 택시타고
구미집까지 왔네요
좋은 명절연휴 망쳤네요 ㅠㅜ
그리곤 전화와서는
저보고 술챘냐고 하네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댓글
  • 흐른시간 2017/01/30 04:16

    쿨하게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세요
    평소에 그러지 않죠 지금 이혼하고나서 힘들어서 친구들에게 투정부렸나봅니다.
    화나니까 글쓴이에게 또 짜증낼려고 전화한거구요
    너무 힘들어서 투정부리는구나 한번 받아주세요 시간지나면 자기가 실수한거 알테니
    사과하겠죠 사과안해도 이럴때 한번 쿨하게 투정 받아주는것도 좋구요

    (EauKgY)

(EauK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