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책가 : 도서대여점
조선에서는 '세책가'라는 도서대여점이 있었다.
일반 백성이고 선비고 양반이고 여성이고 할 것 없이 인기였다.
조선시대때는 책 구하기가 힘들어 대놓고 소설을 읽거나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암암리에 한문으로 된 책을 일반 백성들도 읽을 수 있게 훈민정음으로 번역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런 아마추어 번역가들은 양반들의 반대에 좌절되고 말았다.
한자를 배워서 읽으면 되지 뭐하러 번역하냐는 논리로...
한문이 원본인 글이 자연스럽고 의미가 제대로 들어가있는데, 훈민정음으로 번역하면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양반들의 신고로 어떤 아마추어 번역가가 관아에 끌려가 뒤지게 쳐맞고 다시는 번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패팀은 수백년전부터 박해받고 있었구나
한패 엉망이네요 ㅡㅡ 이정도면 원어로 플레이하는게 더 이해가 잘될듯ㅡㅡ
그 논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
이래서 다들 한글판 한글판 하는 것이다
예나지금이나 높으신양반들은 번역을 싫어하는군
그 논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
씹선비...
씹선비보다는 지들 특권이 흔들리니까 그런것같음
이래서 다들 한글판 한글판 하는 것이다
한패팀은 수백년전부터 박해받고 있었구나
한패 엉망이네요 ㅡㅡ 이정도면 원어로 플레이하는게 더 이해가 잘될듯ㅡㅡ
근데 진짜로 스펙옵스처럼 한패 번역 상태 안 좋으면 게임이 주는 교훈까지 망쳐놓는 경우도 있습죠.....
원어로 한다고 이해가 더 쉽지도 않은게 문제지만 ㄷㄷ
위쳐3 사태 생각나넼ㅋㅋㅋㅋ
차라리 번역이 엉망이면 욕먹을만하지만
저렇게 번역 자체가 탄압받는 상황이면 억울할듯
덮개를 벗겨!
레퍼런스는 어디임?
정작 퇴계 이황이나 서포 김만중은 오히려 한자로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면 제대로 그 느낌을 전달하지 못해 한글을 예찬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니 실학자들 중 소위 북학파라고 분류된 학자들은 오히려 한글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던데;;
애초에 실학자도 유학자임. 가끔 지나치게 환상을 품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까지나 유학의 바탕에서 실학을 접근한거지, 오직 실학만으로 채워진 사람들이 아니니까.
사실 북학파 중 강경파애들은 지금기준으로 국까성향강한 국까충이었다
실례로 해운과 수레이용을 지나치게 강조한나머지 마치 조선은 보부상들만 돌아다니던 산골미개국처럼
묘사할때도 있었지만 실상은 이미 조선의 주요물류는 해운과 수레였고 도로도 잘닦여있었다
ㅇㄱㄹㅇ. 북학의 같은거 잘 읽어보면 진성 국까가 뭔지 잘 알 수 있음. 중국 옷은 날씬하니 예쁘고 한복은 못생겼다는 둥 지 취향 문제까지 다 끌고와서 조선 욕하기에 바쁨.
수운 자체가 중국이 넘사벽인 건 수양제가 제한몸과 백성들 희생해서 대운하를 파놓았기 때문
예나지금이나 높으신양반들은 번역을 싫어하는군
저놈을 1언문형에 처한다
꼬온대~
임금이 만들어서 하사한 글인데 그걸로 번역했다고 곤장을 치다니 ㄷㄷ
와 따지고보면 저건 왕이 만든걸 무시한거니깐
왕권에 대한 저항이네!? 오히려 신고한놈이 처맞아야하는거 아냐!?
연산군이 훈민정음으로 지 욕하는 글 쓴거 보고 빡쳐서 금지시켜버림
괜히 최고의 암군이 아니지
쓰래기네
연산군 10년에 언문 사용금지 교지가 내려왔고 11년에 폐위당했음. 사용금지 때려놓고 정작 흥청에 대한 교육은 언문으로 지속함. 언문 사용 및 보급 금지는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무방함. 물론 왕이 사심으로 선대 왕이 만든 문자 하나를 금지시켰으니 잘못한 게 맞긴함.
그런데 저건 죄목이 뭐냐?
불법 복제?
10선비들은 이래서 죽어야되
나무위키 보니까 번역가들이 나왔다는 얘기는 있는데, 박해 받았다는 얘기는 없던데 어디서 나온 얘기임?
출처가 심히 궁금한데. 조선까가 뇌피셜로 던진 이야기 아닌가.
유게이의 일관된 진술이 그 증거임
애초에 양반들도 개인적 편지는 훈민정음으로 쓸 때가 많았는데 저런거로 곤장을 친다라.... 의심스럽다.
사실 잡혀간 이유가 빨간책 불법번역한거라서 그런거 아니냐
그와중에 새앙쥐라 불리는 한 인물은 남색을 담은 내용을 번역해서 곤혹을 치뤘고
도색 서책계의 균형을 맞추려 번역했다는 명언은 뭇 포졸들의 심금을 울렸다지
사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지만
현재도
그런 상황이지
모든 국민이 읽고 알고 이해해야할
법전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조금도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
전문적이고 학문 수준이 높아지면 이런 경우가 더 많아지고
쉽게 적을려고 딱히 노력하지 않음 자기들끼리는 충분이 이해 하니깐
왜 선비도 마눌한테 편지쓸때 훈민정음으로 쓰고 그러지않음?
그 노론 꼰대 이미지의 송시열도 며느리에게는 한글로 편지 써줬음
중종 1년
서(鼠)씨 성을 가진 생원이 도령 간 남색(男色)을 하는 내용의 해괴한 언문소설을 백성에게 나눠주가 의금부로 끌려가 곤장 10대를 맞았다
-조선잡록
남색?
시발 게이물 번역이라닠ㅋㅋ 맞을만 하네
햄스터 전생설
구글에 검색해도 조선잡록이라는 책은 안나옴. 중종실록에서 남색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건 두 번이고, 그것도 다 색깔로서의 남색임. 애당초 의금부는 왕 직속 수사기관이라 저런 잡법을 갈굴 시간없음. 국정원이 골목상인 수사하는 꼴.
그리고 조선시대 쓰인 잡록은 대부분 개인이 소규모로 감상을 적어 놓은 것이라 공식적인 레퍼런스로서 역할은 어지간해서는 힘듬.
레퍼런스 어디임?
오늘날까지 이어진 해당 풍습은 쩡식자 쩡역자로 이름이 바뀌어 전해내려오고 있다.
외화더빙이 원본의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말하는 논리는 조선시대부터 였구나
더 재밌음 화면만 봐서 몰입감 쩜.
중국사신들 오면 옆에서 더빙해줘야되는거 아닌가!
사실) 그 양반들이 단골이다
ㅋㅋㅋㅋㅋㅋ지금이나 예나 다를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