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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마누라 복직인데 심란하네요 ㅎㅎ

내일이면 1년간 휴직을 끝내고 와이프가 복직합니다.
첫째는 5살 둘째는 이제 돌입니다.
와이프가 집에 있는동안 너무너무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가사로부터 자유로워지고(물론 육아는 공동의 몫) 뭔가 늘 안정적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을땐 와이프가 아이들 데리고 역까지 마중도 나왔구요..
아이들이 아플때도 누구하나 휴가내고 그런거 없이 참 안정적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이곳 저곳 많이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고..ㅠㅠㅠㅠ
돈만 많다면 복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많이 아쉽네요
와이프도 육아를 좋아하구요 ㅠㅠ
법으로 맞벌이 금지법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가 강제로 떠미는건 아니지만 현실은 돈없이 힘드니깐 ㅠㅠ
지금도 와이프가 일을 나가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없지만
소득이 반토막나니 아무래도 미래를 준비하는데 넉넉하지는 않겠죠 ㅠ
회사 과장님들 보면 돈 포기하고 외벌이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장모님한테 신세지는 것도 참 미안하고
이리저리 참 마음이 무겁네요
오늘따라 첫째가 열이 나던데 ..
휴 이제 전쟁 시작입니다~~~

댓글
  • 전업댓글러 2019/01/28 10:36

    그래도 조금 고생하시면 나중엔 잘했다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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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38

    그쵸 일단 돈이 있어야 뭐든 할수있으니~~~ㅠㅠ 힘내갰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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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rum 2019/01/28 10:37

    그렇게 10년넘게 보내다보니 서서히 답이 나오더군요 힘들어요 많이 힘듭니다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해내시면 나중에 버티길 잘했다고 그렇게 위안삼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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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38

    ㅎㅎㅎ 안 힘든 사람 누구 있겠냐만은
    그래도 요 며칠은 마음이 심란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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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xhks 2019/01/28 10:39

    공무원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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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46

    ㅎㅎㅎㅎ 공무원은 아닙니다 공무원이면 좀더 편하게 휴직 다 채우라고 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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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회원 2019/01/28 10:41

    저는 아들이 돌때... 비슷한 고민끝에 내 연봉이 3배가 넘는 와이프가 직장 퇴직했죠.
    맞벌이 목적이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함이라고 생각해 보면 넌센스라고 생각하고 퇴직 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일하고 내가 조금 더 절약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이 중학교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 다른 친구들은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데... 나는 집에 오는 것이 좋다고...집에오면
    엄마가 있어서..."
    그 아들이 지금 예비 대학생 입니다... 지금 생각 해 봐도 잘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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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회원 2019/01/28 10:45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죠. 어떤 선택을 해도 아이에게 최선으로 노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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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48

    그쵸 맞습니다. 엄마가 있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많은 문제들이 맞벌이를 하면서부터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여자들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집에서 애를 본다면 가정도 안정적이고 일자리 문제도 줄어든다 생각합니다.
    물론 극단적인 생각일뿐.. 현실은 에휴 돈욕심이 많네요
    다행히 장모님이 젊으시고 애들을 잘 케어해주시는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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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48

    근데 정말 진심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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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회원 2019/01/28 11:03

    존경할 정도 아닙니다... 사실 힘들기는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와 같이 매일 자기전에 독서하고 엄마와 같이 도서관,서울대...과학관련 전시회
    등등 많이 보고 듣게 해 주니 독서량이 엄청났죠..초3때 조선왕조실록을 일고 싶다고 했으니..
    중학교때 갑자기 과학고에 가고 싶다고 해서... 대형학원에 과학고반에 들어가서 공부할때...
    너무 많은 학원비에 아들에게 포기하자고 하니...아들이 며칠 고민끝에...
    " 내가 학원가서 먹는 밥값을 아끼고 용돈도 다 포기해도 좋으니 학원만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세배돈 저축한 통장까지 탈탈 털어서 학원비로 사용했죠..
    (약간의 대출도..)
    그래도 엄마,아빠가 같이 도와주고 격려해 주니..다행히 입학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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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리향~~ 2019/01/28 10:43

    하나를 얻기위해 희생 하는 것이 가혹 할수 있습니다.
    지혜롭게 대처 하세요.
    처남 댁 아이들을 보니 인스탄스식품에 길들여져 애들 몸이 않좋더군요.
    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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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49

    ㅠ_ㅠ 오히려 와이프 복직하면 장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많이 먹을거 같긴한데...장모님한테 죄송스럽네요
    성격이 깔끔하셔서 도우미도 안쓰신다 그럴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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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링D3 2019/01/28 11:15

    장모님께 양육비 안드리나요?
    저흰 둘애 기준 100드렸는데 많으면 많지만
    사람쓰려면 최소 180이라 걍 돈드리고 했는데 지금에와서 생각해도 잘한거 같긴해여ㅋ 모은 돈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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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Hyun♪ 2019/01/28 10:50

    ㅠㅠ 작년 3월부터 출근 다시시작한 아내가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몸이 퇴사을 준비중인..
    말씀주신 내용 극히 공감합니다.
    부딪혀보면서 조정해 나가는 방법밖엔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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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54

    에휴.... 와이프 심정은 더 복잡할거같네요
    요즘 둘째가 한참 이쁜짓 할땐데 ㅎㅎ
    첫째도 할머니 좋다 그래도 막상 엄마 많이 찾을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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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금 2019/01/28 10:52

    죄송한 말씀이지만 외벌이해도 부족함이 없으면 엄마의 손길이 돈보다 더큰걸 가져다준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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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56

    그러게요 그래서 맘이 안좋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애들한테는 엄마가 필요하죠..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하셨는데
    정말 싫었습니다. 맞벌이해도 잘사는것도 아니었고..
    너무 방치당하면서 살았떤거 같아요..
    장모님이 애들한테 엄청 잘해주시고 나름 젊으셔서 애들이랑도 잘 놀아주시는데 그래도 엄마만 하겠습니까..
    힘드실거고 본인의 인생도 있으실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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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세상속으로 2019/01/28 10:53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어서 사회생활을 하는것이 아니라. 노예한테 돈을 적게 주니, 노예가 더 필요하니. 여성 지위향상의 명목으로 사회시스템이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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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0:58

    집값이 가장 문제인거같습니다.
    서울에 집살돈없어서 인천사는데도 집값이 미쳐서 4~5억합니다.
    저같은 고소득자도 무일푼으로 시작하면
    막막합니다.
    그렇다고 싼데 가면 갈수록 교육환경이 안좋아지고 에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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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히 2019/01/28 11:15

    집값이 가장 큰 문제 맞아요
    소비가 돌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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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9/01/28 10:55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엄마가 돌보는 아이랑 알아서 큰 아이랑 다릅니다. 저도 맞벌이 집에서 자랐지만 최소한 심리적 안정감에서 다른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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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1:15

    맞습니다.. 우이아이들도 엄마가 보니 참 좋아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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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in 2019/01/28 10:56

    저는 이제 반대로. 다음달이면.. 와이프가 1년간 휴직에 들어갑니다..
    둘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지금 직장에서 힘들어하기도 하고.. 둘째 초등학교 시작할때.. 큰애랑 작은애 케어좀 해주려구요..
    저는 이제 좀 가사에서 편해지겠쬬..
    맞벌이가 나쁘지 않아도.. 아이들 정서상에 안좋더라구요..
    저도 능력되면.. 마누라 평생 집에서 살림만 하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마누라 연봉총액이 저보다 조금 높더라구요..
    그래서.. 참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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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1:16

    저도 와이프랑 거의 같거나 와이프가 조금 더 높은수준인데..
    아마 첫째 초등학교 들어갈때 한번 더 쉴거같긴한데 그때가 또 바쁠때 같아서 여러가지 어렵네요 ㅠ
    초등학교 들어갈때 엄마 손길이 그렇게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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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즈원 2019/01/28 10:57

    단축근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희 와이프도 3시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이들 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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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트너트 2019/01/28 11:04

    다행이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쓰기 쉬운 제도는 아닙니다
    점점 나아지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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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1:16

    자율출근이라도 해줬음 좋겠네요 빨리와서 빨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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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rapher 2019/01/28 11:02

    베이스캠프가 있냐 없냐의 차이...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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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트너트 2019/01/28 11:05

    저는 애기 유치원 다니면서 와이프가 다시 복직했습니다
    4-5살까지 데리고 있었으니 애착형성도 아주 잘 되어 있는것?같네요
    직장생활 해보면 정말 아이얼굴 잠깐밖에 못 보지만 그 시간 마지막 힘까지 짜내서 행복한 시간 되시길
    그리고 언제나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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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피안 2019/01/28 11:09

    이제 바꿔서 육아휴직 들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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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캣 2019/01/28 11:11

    복직안해도 돈때문에 힘둘지 않나요? 주변에 외벌이라 힘든걸 더 많이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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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1/28 11:14

    돈때문에 힘든 정도는 아닌데.. 제가 언제까지 회사다닐수있을지도 모르고 와이프가 경력단저되고 다시 돈벌기도 힘들거고 그렇네요.. 인생 자체를 맞벌이에 계획해놨는데 갑자기 외벌이하면 그냥저냥 먹고사는 수준에서 끝날듯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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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슛팅스타00 2019/01/28 11:11

    힘냅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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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3]키작은소년 2019/01/28 11:13

    복직이라니 ㄷ ㄷ ㄷ
    전 이름잇는기업인데도 여직원들 출산때문에 쉰다면 자리빼버리던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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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랭/TGDI 2019/01/28 11:13

    어쩔수 없져. 우리는 아침 2시간반 잠깐 봐주고 유치원 등원 시키는데만 월 45만원 들어요. 그런대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고 있어요. 혼자 벌어서는 생활이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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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반장팩토리 2019/01/28 11:14

    위에말씀하신 장점들때문에 저희는 결혼하는 순간 와이프 전업주부...경제적으로는 좀 부족하지만 만족합니다.
    돈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이라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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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깜상 2019/01/28 11:15

    공감합니다. 작년 7월에 와이프 2년 휴직 후 복직 했습니다. 지금 애 8살, 4살 딸 둘입니다.. 평일은 퇴근 후 서로의 개인 약속은 안잡습니다. 회사 공적인 회식만 서로 인정해주고 있고.. 전에 비해서 퇴근 후 애들 놀아주기 보다는 빨리 정리하고 치우느라 바쁘네요.. 아무래도 와이프가 집에 있는게 더 좋은데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 쉽게 말을 못하겠네요.. 딱 10년만 있으면 애들도 크고 서로 서로 좋을듯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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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대숲 2019/01/28 11:15

    전 결혼후 와이프 임신했을때 직장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잘 케어하면 그게 더 큰 이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주변에서 말썽피우고 말안듣고 하는애들과 잘 커준 애들 비교보면 잘했다 싶어요...
    돈 크게 부족하지 않으면 육아는 와이프가 하는게 정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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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시칸 2019/01/28 11:15

    이제 돌인데요. 5살때까지 엄마가 키우는거 맞는거 같아서
    퇴사하고 퇴직금 까먹더라도 맘편시 문화센터다니고 있습니다.
    돈이야 몇년 안번다고 굶어죽진 않으니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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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타마마 2019/01/28 11:16

    저도 와이프 1년 휴직하고 여건상 복직시켰는데
    두고두고 후회중입니다.
    아이들에건 엄마가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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